구직자 울리는 ‘고액 알바’ 피싱 사기

입력 2016.03.05 (07:40) 수정 2016.03.05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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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극심한 취업난을 틈타 큰돈을 벌 수 있는 아르바이트가 있다며 구직자를 유혹하는 피싱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취직은 시켜주지도 않으면서 이런저런 명목으로 돈과 개인정보만 빼내 간다고 합니다.

김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부잣집 사모님을 만나기만 해도 시간당 30만 원을 벌 수 있다"

짧은 시간에 많은 돈을 벌 수 있다는 이 말에 이 남성은 회원 등록비와 보증금 명목으로 중개업소에 290만 원을 보냈습니다.

그러나 아르바이트 자리를 얻기는커녕 오히려 돈만 날렸습니다.

이른바 '고액 알바' 피싱 사기에 당한 겁니다.

<인터뷰> 김00(피싱 사기 피해자) : "가게 장사도 안되고 부업으로 한번 해보자...보증금이 있어야 된대요..(처음에) 50만 원을 입금해야 된대요. 일단 해보자고, 90만 원은 벌 수 있으니까..."

금융감독원의 업무를 위탁받은 회사에 취직시켜주겠다며 사기를 친 피싱 사례도 적발됐습니다.

이들은 피해자들을 안심시키기 위해 공문서까지 위조했습니다.

취업 준비생들은 채용에 필요하다는 말에 아무런 의심 없이 민감한 개인정보가 담긴 주민등록증과 이력서를 보냈습니다.

<인터뷰> 김상록(금감원 불법금융대응단 팀장) : "금융감독원에서는 계좌추적 등의 업무를 특정 회사에 하청을 준다는 등의 일을 절대 하지 않습니다. 이런 회사를 사칭하는 경우는 사기를 의심하셔야 하고요."

극심한 취업난 속에 일자리를 찾는 취준생의 절박함을 노린 피싱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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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직자 울리는 ‘고액 알바’ 피싱 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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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6-03-05 08: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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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심한 취업난을 틈타 큰돈을 벌 수 있는 아르바이트가 있다며 구직자를 유혹하는 피싱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취직은 시켜주지도 않으면서 이런저런 명목으로 돈과 개인정보만 빼내 간다고 합니다.

김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부잣집 사모님을 만나기만 해도 시간당 30만 원을 벌 수 있다"

짧은 시간에 많은 돈을 벌 수 있다는 이 말에 이 남성은 회원 등록비와 보증금 명목으로 중개업소에 290만 원을 보냈습니다.

그러나 아르바이트 자리를 얻기는커녕 오히려 돈만 날렸습니다.

이른바 '고액 알바' 피싱 사기에 당한 겁니다.

<인터뷰> 김00(피싱 사기 피해자) : "가게 장사도 안되고 부업으로 한번 해보자...보증금이 있어야 된대요..(처음에) 50만 원을 입금해야 된대요. 일단 해보자고, 90만 원은 벌 수 있으니까..."

금융감독원의 업무를 위탁받은 회사에 취직시켜주겠다며 사기를 친 피싱 사례도 적발됐습니다.

이들은 피해자들을 안심시키기 위해 공문서까지 위조했습니다.

취업 준비생들은 채용에 필요하다는 말에 아무런 의심 없이 민감한 개인정보가 담긴 주민등록증과 이력서를 보냈습니다.

<인터뷰> 김상록(금감원 불법금융대응단 팀장) : "금융감독원에서는 계좌추적 등의 업무를 특정 회사에 하청을 준다는 등의 일을 절대 하지 않습니다. 이런 회사를 사칭하는 경우는 사기를 의심하셔야 하고요."

극심한 취업난 속에 일자리를 찾는 취준생의 절박함을 노린 피싱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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