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전계획 5015 첫 적용…“도발 포착되면 선제타격”

입력 2016.03.07 (06:31) 수정 2016.03.07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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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한미 연합훈련의 특징은 유사시 북한의 핵과 미사일 등 대량살상무기와 함께 지휘부까지 선제 타격하는 '작전계획 5015'가 처음 적용된 것입니다.

기존 훈련과의 차이점을 이세중 기자가 설명해드립니다.

<리포트>

'작전계획 5015'는 북한의 남침 징후가 포착되면 북측 주요 군사시설을 선제공격하는 게 핵심입니다.

탐지와 교란,파괴,방어가 순차적으로 작동하는 이른바 4D 작전개념이 적용됩니다.

미사일 발사 등 공격 징후가 확실할 경우 이를 사전에 탐지하고 교란시킨 뒤 한미가 먼저 타격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방어 위주의 작계 5027을 공격 중심으로 바꾼 것인데, 이번 키리졸브 훈련에 처음 적용합니다.

김정은 등 북한 지도부 제거 작전이 이번 훈련에 포함된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인터뷰> 양욱(한국국방안보포럼 연구위원) : "선제타격이 시행되기 위해서는 특수부대의 투입이나 공공기의 침투와 같은 우리가 갖고 있는 비대칭적인 전력이 다양한 측면에서 시험돼야 하고."

이번 훈련은 유사시 미 증원군을 최대한 빨리 한반도에 투입하는 데도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B-52 전략폭격기와 항공모함, 핵잠수함 등 미군의 핵심 전력이 한반도까지 도착하는 시간을 측정한 뒤 시간을 단축하기 위한 연습이 반복될 예정입니다.

한미 해병대의 연례 연합훈련인 '쌍용훈련'도 올해는 상륙 후 북한 내륙으로 파고들어 핵심 시설을 파괴하는 훈련을 집중적으로 실시합니다.

KBS 뉴스 이세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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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전계획 5015 첫 적용…“도발 포착되면 선제타격”
    • 입력 2016-03-07 06:34:29
    • 수정2016-03-07 07:3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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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한미 연합훈련의 특징은 유사시 북한의 핵과 미사일 등 대량살상무기와 함께 지휘부까지 선제 타격하는 '작전계획 5015'가 처음 적용된 것입니다.

기존 훈련과의 차이점을 이세중 기자가 설명해드립니다.

<리포트>

'작전계획 5015'는 북한의 남침 징후가 포착되면 북측 주요 군사시설을 선제공격하는 게 핵심입니다.

탐지와 교란,파괴,방어가 순차적으로 작동하는 이른바 4D 작전개념이 적용됩니다.

미사일 발사 등 공격 징후가 확실할 경우 이를 사전에 탐지하고 교란시킨 뒤 한미가 먼저 타격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방어 위주의 작계 5027을 공격 중심으로 바꾼 것인데, 이번 키리졸브 훈련에 처음 적용합니다.

김정은 등 북한 지도부 제거 작전이 이번 훈련에 포함된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인터뷰> 양욱(한국국방안보포럼 연구위원) : "선제타격이 시행되기 위해서는 특수부대의 투입이나 공공기의 침투와 같은 우리가 갖고 있는 비대칭적인 전력이 다양한 측면에서 시험돼야 하고."

이번 훈련은 유사시 미 증원군을 최대한 빨리 한반도에 투입하는 데도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B-52 전략폭격기와 항공모함, 핵잠수함 등 미군의 핵심 전력이 한반도까지 도착하는 시간을 측정한 뒤 시간을 단축하기 위한 연습이 반복될 예정입니다.

한미 해병대의 연례 연합훈련인 '쌍용훈련'도 올해는 상륙 후 북한 내륙으로 파고들어 핵심 시설을 파괴하는 훈련을 집중적으로 실시합니다.

KBS 뉴스 이세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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