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전쟁터지면 美 책임” 위협…선제공격 또 거론

입력 2016.03.07 (06:32) 수정 2016.03.07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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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엔 제재에 이은 한미 군사훈련까지 고강도 제재, 압박이 이어지자 북한은 군사적 위협을 최고조로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전쟁이 나면 미국 책임이다, 미국 본토까지 묵사발을 만들겠다는 협박성 막말에, 선제공격 가능성을 또 거론했습니다.

고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미 연합 훈련을 앞두고 청와대 선제 타격을 거론한 군 최고사령부 성명 발표에, 자원입대 선전전까지 펼쳤던 북한.

훈련일이 다가오면서 북한의 위협은 더욱 강도가 높아졌습니다.

특히,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담화를 통해 미국이 한반도에 침략전쟁의 불 구름을 몰아오고 있다고 주장하며, 전쟁이 터지면 미국 책임이라고 위협했습니다.

<녹취> 북한 조선중앙TV : "조선반도에서 전쟁이 터진다면 그 책임은 누가 선제타격했든 관계없이 수많은 전략자산들과 전쟁장비들을 끌어다 놓고 불집을 일으킨 미국이 져야 한다."

북한은 또, 임의의 시각, 임의의 장소에서 미국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최첨단 공격수단들을 갖고 있다며, 군사적 대응이 선제공격 방식으로 바뀔 거라고 거듭 밝혔습니다.

북한의 노동당 기관지도 미국이 도발하면, 남한의 미군기지는 물론 미국 본토까지 이른바 '묵사발'로 만들겠다며 고강도 위협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한미 훈련을 겨냥한 심상치 않은 북한의 위협이 이어지면서, 군사적 긴장은 다시 고조되고 있습니다.

유엔 제재 당일 신형 방사포 발사로 반발했던 북한이, 또다시 무력시위나 국지 도발로 맞대응에 나설 가능성도 그만큼 커졌다는 분석입니다.

KBS 뉴스 고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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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전쟁터지면 美 책임” 위협…선제공격 또 거론
    • 입력 2016-03-07 06:35:31
    • 수정2016-03-07 07:3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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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엔 제재에 이은 한미 군사훈련까지 고강도 제재, 압박이 이어지자 북한은 군사적 위협을 최고조로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전쟁이 나면 미국 책임이다, 미국 본토까지 묵사발을 만들겠다는 협박성 막말에, 선제공격 가능성을 또 거론했습니다.

고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미 연합 훈련을 앞두고 청와대 선제 타격을 거론한 군 최고사령부 성명 발표에, 자원입대 선전전까지 펼쳤던 북한.

훈련일이 다가오면서 북한의 위협은 더욱 강도가 높아졌습니다.

특히,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담화를 통해 미국이 한반도에 침략전쟁의 불 구름을 몰아오고 있다고 주장하며, 전쟁이 터지면 미국 책임이라고 위협했습니다.

<녹취> 북한 조선중앙TV : "조선반도에서 전쟁이 터진다면 그 책임은 누가 선제타격했든 관계없이 수많은 전략자산들과 전쟁장비들을 끌어다 놓고 불집을 일으킨 미국이 져야 한다."

북한은 또, 임의의 시각, 임의의 장소에서 미국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최첨단 공격수단들을 갖고 있다며, 군사적 대응이 선제공격 방식으로 바뀔 거라고 거듭 밝혔습니다.

북한의 노동당 기관지도 미국이 도발하면, 남한의 미군기지는 물론 미국 본토까지 이른바 '묵사발'로 만들겠다며 고강도 위협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한미 훈련을 겨냥한 심상치 않은 북한의 위협이 이어지면서, 군사적 긴장은 다시 고조되고 있습니다.

유엔 제재 당일 신형 방사포 발사로 반발했던 북한이, 또다시 무력시위나 국지 도발로 맞대응에 나설 가능성도 그만큼 커졌다는 분석입니다.

KBS 뉴스 고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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