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국방위,“핵타격 등 총공세” 위협…다음 수순은?

입력 2016.03.07 (21:09) 수정 2016.03.07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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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미 군사훈련에 맞서 북한은, 최고 권력기관인 국방위원회 성명을 통해 위협수위를 최고조로 끌어 올렸습니다.

핵 선제공격은 물론 통일성전, 장송곡 등 전쟁을 위협하는 갖은 막말을 쏟아내며, 총공세로 맞서겠다고 협박했습니다.

보도에 김학재 기자입니다.

[연관 기사]☞ 남북 ‘공세 대 공세’…도발로 이어지나?

<리포트>

한미 훈련 첫날, 북한은 기다렸다는 듯 전면 대응으로 총공세에 진입할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북한 최고권력기관인 국방위원회 성명을 통해 핵무기 실전배치와 선제 타격 가능성을 다시 거론했습니다.

<녹취> 北 국방위 성명 : "미국 본토를 과녁으로 삼은 강력한 핵 타격수단들이 항시적인 발사대기상태에 있다."

북한 국방위 명의의 성명 발표는 남북 긴장이 최고조에 달했던 지난해 8월 이후 처음입니다.

지난달 23일 최고사령부 중대성명 이후, 정부 성명 발표와 외무성 대변인 담화에 이은 최고 수위의 위협이란 평가입니다.

노동신문은 특히 최근 공개한 신형 방사포 등 위력적인 타격 수단들이 최후 공격의 신호를 기다리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북한은 지난해 한미훈련 첫날 단거리 미사일 2발을 발사했고, 2014년엔 3차례의 NLL 침범과 미사일 발사로 맞대응했습니다.

<인터뷰> 문성묵(한국국가전략연구원 센터장) : "서해에서의 긴장을 높이는 해상 사격(같은) 타격을 받지 않으면서 위협의 수위는 최고조로 끌어올리는 그런 형태의 도발을 할 가능성이 많습니다."

심상치 않은 북한의 고강도 반발과 위협에는 대북 제재 국면에서 긴장 조성을 통해 체제를 결속하겠다는 의도도 담겼다는 분석입니다.

KBS 뉴스 김학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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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국방위,“핵타격 등 총공세” 위협…다음 수순은?
    • 입력 2016-03-07 21:09:58
    • 수정2016-03-07 22: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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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미 군사훈련에 맞서 북한은, 최고 권력기관인 국방위원회 성명을 통해 위협수위를 최고조로 끌어 올렸습니다. 핵 선제공격은 물론 통일성전, 장송곡 등 전쟁을 위협하는 갖은 막말을 쏟아내며, 총공세로 맞서겠다고 협박했습니다. 보도에 김학재 기자입니다. [연관 기사]☞ 남북 ‘공세 대 공세’…도발로 이어지나? <리포트> 한미 훈련 첫날, 북한은 기다렸다는 듯 전면 대응으로 총공세에 진입할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북한 최고권력기관인 국방위원회 성명을 통해 핵무기 실전배치와 선제 타격 가능성을 다시 거론했습니다. <녹취> 北 국방위 성명 : "미국 본토를 과녁으로 삼은 강력한 핵 타격수단들이 항시적인 발사대기상태에 있다." 북한 국방위 명의의 성명 발표는 남북 긴장이 최고조에 달했던 지난해 8월 이후 처음입니다. 지난달 23일 최고사령부 중대성명 이후, 정부 성명 발표와 외무성 대변인 담화에 이은 최고 수위의 위협이란 평가입니다. 노동신문은 특히 최근 공개한 신형 방사포 등 위력적인 타격 수단들이 최후 공격의 신호를 기다리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북한은 지난해 한미훈련 첫날 단거리 미사일 2발을 발사했고, 2014년엔 3차례의 NLL 침범과 미사일 발사로 맞대응했습니다. <인터뷰> 문성묵(한국국가전략연구원 센터장) : "서해에서의 긴장을 높이는 해상 사격(같은) 타격을 받지 않으면서 위협의 수위는 최고조로 끌어올리는 그런 형태의 도발을 할 가능성이 많습니다." 심상치 않은 북한의 고강도 반발과 위협에는 대북 제재 국면에서 긴장 조성을 통해 체제를 결속하겠다는 의도도 담겼다는 분석입니다. KBS 뉴스 김학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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