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브리핑] 엘리베이터에 한 달 갇혀 사망…태만이 부른 비극

입력 2016.03.07 (23:22) 수정 2016.03.08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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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브리핑입니다.

엘리베이터가 갑자기 멈췄는데, 아무리 구조 요청을 해도 응답이 없다면 얼마나 답답할까요.

중국에서 일어난 일인데요, 한 달 동안 갇힌 여성은 결국,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주민 10여 명이 탄 엘리베이터가 층과 층 사이에 멈춰 섰습니다.

비상벨을 눌렀지만 감감무소식, 마침 탑승자 중 한 명이 망치를 갖고 있어 벽을 부수고 간신히 탈출할 수 있었습니다.

중국에서 일어난 어이없는 승강기 사고인데요,

이번엔 더 치명적이었습니다.

춘절 연휴를 앞둔 지난 1월 30일, 40대 여성이 혼자 탄 아파트 엘리베이터가 10층과 11층 사이에 멈춰 섰습니다.

비상벨을 눌렀지만 아무도 오지 않았습니다.

고장 신고를 무시한 정비공들은 사람이 탔는지 확인하지도 않은 채, 엘리베이터 전원을 끄고 춘절 휴가를 갔습니다.

한 달 넘게 지나서야 뒤늦게 수리를 한다며 문을 열었는데, 안에서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문 주변에는 절박하게 탈출을 시도한 흔적이 남아 있었습니다.

중국 SNS엔, 어처구니없는 사고에 대한 비난이 폭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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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6-03-08 00: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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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베이터가 갑자기 멈췄는데, 아무리 구조 요청을 해도 응답이 없다면 얼마나 답답할까요.

중국에서 일어난 일인데요, 한 달 동안 갇힌 여성은 결국,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주민 10여 명이 탄 엘리베이터가 층과 층 사이에 멈춰 섰습니다.

비상벨을 눌렀지만 감감무소식, 마침 탑승자 중 한 명이 망치를 갖고 있어 벽을 부수고 간신히 탈출할 수 있었습니다.

중국에서 일어난 어이없는 승강기 사고인데요,

이번엔 더 치명적이었습니다.

춘절 연휴를 앞둔 지난 1월 30일, 40대 여성이 혼자 탄 아파트 엘리베이터가 10층과 11층 사이에 멈춰 섰습니다.

비상벨을 눌렀지만 아무도 오지 않았습니다.

고장 신고를 무시한 정비공들은 사람이 탔는지 확인하지도 않은 채, 엘리베이터 전원을 끄고 춘절 휴가를 갔습니다.

한 달 넘게 지나서야 뒤늦게 수리를 한다며 문을 열었는데, 안에서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문 주변에는 절박하게 탈출을 시도한 흔적이 남아 있었습니다.

중국 SNS엔, 어처구니없는 사고에 대한 비난이 폭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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