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펙보다 능력…채용문화 바뀐다!

입력 2016.03.08 (06:42) 수정 2016.03.08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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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엄청난 구직난 속에서 학벌, 스펙을 외치는 사이 직무 능력 중심의 채용이 서서히 확대되고 있습니다.

당장 내년까지 모든 공공기관들이 직무 능력으로만 선발할 예정인 가운데, 긍정적 효과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서태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년 동안 준비 끝에 평소 원하던 직장에서 일하게 된 김영달씨, 어학 성적 같은 스펙에 신경 쓰는 대신 동종업계에서 일해 보는 등 경험을 많이 쌓은 것이 합격의 비결이었습니다.

<인터뷰> 김영달(모두투어 신입사원) : "실무와 관련된 경험과 자격증들이 고스펙자들과 차별화돼서 오히려 기회였다"

직무 적성과 인성 위주로 채용 방식을 바꾼 회사도 웃었습니다.

준비된 인재를 확보할 수 있게 됐고 높은 이직율도 크게 줄였습니다.

<인터뷰> 지영근(차장/채용담당) : "여행업에 많이 준비된 친구들이 지원하기때문에 퇴사율이 20%에서 10%대로 감소"

민간 기업을 중심으로 한 채용 방식의 변화는 이제 공공기관으로도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내년까지 320여 모든 공공기관에 학벌이나 스펙이 아닌 직무능력 중심 채용제도가 도입됩니다.

새로운 채용 제도를 통해 출신 대학이 다양해지고, 고졸과 전문대 출신이 큰 폭으로 늘어나는 등 긍정적인 변화가 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인터뷰> 변지성(잡코리아 팀장) : "학벌과 스펙이 곧 능력으로 인정되지 않는다는 기업현장에 확산되고 있다"

나아가 수시 공채의 확대로 능력 중심의 채용 시스템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서태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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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펙보다 능력…채용문화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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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6-03-08 07:3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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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엄청난 구직난 속에서 학벌, 스펙을 외치는 사이 직무 능력 중심의 채용이 서서히 확대되고 있습니다.

당장 내년까지 모든 공공기관들이 직무 능력으로만 선발할 예정인 가운데, 긍정적 효과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서태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년 동안 준비 끝에 평소 원하던 직장에서 일하게 된 김영달씨, 어학 성적 같은 스펙에 신경 쓰는 대신 동종업계에서 일해 보는 등 경험을 많이 쌓은 것이 합격의 비결이었습니다.

<인터뷰> 김영달(모두투어 신입사원) : "실무와 관련된 경험과 자격증들이 고스펙자들과 차별화돼서 오히려 기회였다"

직무 적성과 인성 위주로 채용 방식을 바꾼 회사도 웃었습니다.

준비된 인재를 확보할 수 있게 됐고 높은 이직율도 크게 줄였습니다.

<인터뷰> 지영근(차장/채용담당) : "여행업에 많이 준비된 친구들이 지원하기때문에 퇴사율이 20%에서 10%대로 감소"

민간 기업을 중심으로 한 채용 방식의 변화는 이제 공공기관으로도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내년까지 320여 모든 공공기관에 학벌이나 스펙이 아닌 직무능력 중심 채용제도가 도입됩니다.

새로운 채용 제도를 통해 출신 대학이 다양해지고, 고졸과 전문대 출신이 큰 폭으로 늘어나는 등 긍정적인 변화가 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인터뷰> 변지성(잡코리아 팀장) : "학벌과 스펙이 곧 능력으로 인정되지 않는다는 기업현장에 확산되고 있다"

나아가 수시 공채의 확대로 능력 중심의 채용 시스템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서태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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