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카 바이러스’ 긴급위 소집…백신 임상 18개월 걸려

입력 2016.03.08 (07:08) 수정 2016.03.08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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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계보건기구 즉 WHO는 지카 바이러스와 관련한 제2차 긴급 위원회 회의를 오늘 중으로 소집해 신생아 기형 문제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지카 바이러스에 대한 대규모 백신 임상이 이뤄지기까지는 적어도 18개월은 걸릴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습니다.

파리의 박진현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세계 보건기구 WHO가 지카 바이러스에 대한 국제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한 지 5주 만에 2차 긴급 회의를 소집했습니다.

WHO는 오늘 제네바에서 열리는 이번 긴급 회의를 통해서 지카 바이러스 확산 상황과 신생아 소두증 문제 등을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비상사태 선포 이후 상황을 점검 한 뒤 추가 예방조치를 강화 하거나 변경 할 지 여부에 대해서도 논의될 예정입니다.

<인터뷰> 마리 폴 키니(WHO 사무차장) : "이번 미팅 결과 지카바이러스와 관련해 어떤 약과 백신 그리고 치료법 또는 의학적인 대응 방안이 무엇인지 등을 명확히 밝혀지길 바라죠."

백신 개발과 관련해 대규모 임상 시험을 하기 까지는 최소한 1년 6개월이 걸릴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WHO를 인용해 지금 현재 백신 개발에 나선 제약 업체 등은 15개 정도된다고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연구가 아직 초기 단계에 불과해 시간이 걸릴 수 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시간이 많이 걸리는 것과 관련해 신문은 일반적으로 제약업체들이 전염병 백신 개발에 소극적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전염병 확산 시기를 알 수 없어 손익을 계산하기 어려운데다 대부분 가난한 나라에서 전염병이 창궐하는 경우가 많아 돈을 벌기 어렵다고 보기 때문이라고 꼬집기도 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박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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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카 바이러스’ 긴급위 소집…백신 임상 18개월 걸려
    • 입력 2016-03-08 07:10:29
    • 수정2016-03-08 09: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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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계보건기구 즉 WHO는 지카 바이러스와 관련한 제2차 긴급 위원회 회의를 오늘 중으로 소집해 신생아 기형 문제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지카 바이러스에 대한 대규모 백신 임상이 이뤄지기까지는 적어도 18개월은 걸릴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습니다.

파리의 박진현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세계 보건기구 WHO가 지카 바이러스에 대한 국제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한 지 5주 만에 2차 긴급 회의를 소집했습니다.

WHO는 오늘 제네바에서 열리는 이번 긴급 회의를 통해서 지카 바이러스 확산 상황과 신생아 소두증 문제 등을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비상사태 선포 이후 상황을 점검 한 뒤 추가 예방조치를 강화 하거나 변경 할 지 여부에 대해서도 논의될 예정입니다.

<인터뷰> 마리 폴 키니(WHO 사무차장) : "이번 미팅 결과 지카바이러스와 관련해 어떤 약과 백신 그리고 치료법 또는 의학적인 대응 방안이 무엇인지 등을 명확히 밝혀지길 바라죠."

백신 개발과 관련해 대규모 임상 시험을 하기 까지는 최소한 1년 6개월이 걸릴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WHO를 인용해 지금 현재 백신 개발에 나선 제약 업체 등은 15개 정도된다고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연구가 아직 초기 단계에 불과해 시간이 걸릴 수 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시간이 많이 걸리는 것과 관련해 신문은 일반적으로 제약업체들이 전염병 백신 개발에 소극적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전염병 확산 시기를 알 수 없어 손익을 계산하기 어려운데다 대부분 가난한 나라에서 전염병이 창궐하는 경우가 많아 돈을 벌기 어렵다고 보기 때문이라고 꼬집기도 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박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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