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화제뉴스] ‘92m’…세계 최대 항공기 다음 달 첫 시험비행 외

<앵커 멘트>

국내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국제 뉴스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지구촌 화제 뉴스입니다.

다음 달이면 길이가 무려 92m에 달하는 세계에서 가장 큰 항공기가 첫 비행에 나서게 됩니다.

원래 미국의 육군 정찰기용으로 개발됐다가 예산 문제로 좌초된 뒤, 영국 정부의 지원을 받아 완성된 '에어랜더 텐'이라는 이름의 항공기인데요.

생김새 때문에 '하늘을 나는 엉덩이'라는 별명이 붙었습니다.

최대 시속 148km로 10톤의 화물과 48명의 승객을 싣고 5일 동안 비행할 수 있는데요.

헬리콥터로 화물을 나르는 것보다 20% 정도 비용이 저렴해 아프리카 등 접근하기 어려운 지역에서 수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네요.

러시아 ‘국제 아이스 마라톤’

러시아의 바이칼 호수 근처에서 국제 아이스 마라톤 대회가 열렸습니다.

50여 개국에서 모인 참가자들이 한파의 날씨를 견디기 위해 무장을 했습니다.

6시간 안에 장장 41km를 완주해야 하는데요.

눈보라가 몰아치는 혹독한 환경에 중도포기자들도 나왔지만 많은 참가자들이 끝까지 달려 열정적인 도전 정신을 보여줬습니다.

美 67살 전직 판사 ‘3500억 원’ 복권 당첨

전직 판사인 미국의 67살 남성이 우리 돈 약 3,500억 원 상당의 1등 복권에 당첨됐습니다.

은퇴한 뒤 평화로운 삶을 살던 제임스 스토클라스 씨...

플로리다 주에서 여행을 하던 중 심심풀이로 구입했던 복권에 당첨된 건데요.

기쁨을 감추지 못하는 그는 함께 여행을 갔던 2명의 친구들과 당첨 금액을 나누고 나머지는 그동안 고생해 온 가족을 위해 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멕시코, 세계 최대 돼지고기 요리 신기록

멕시코 칸쿤에서 세계 최대 크기의 돼지고기 요리가 만들어져 기네스북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돼지고기에 양념을 해 천천히 구워내는 멕시코 전통음식 '코치니타 피빌'입니다.

200명의 요리사가 모여 6,600kg에 달하는 양을 만들어내 신기록을 달성했습니다.

기록을 세운 뒤에는 시민들이 함께 맛있게 나눠 먹었습니다.

美 소녀와 반려견의 병원 놀이

병원 놀이를 좋아하는 소녀 주인을 위해 놀라운 인내심으로 환자 역할을 톡톡히 해주는 반려견이 화제입니다.

소녀가 자기 몸보다 더 큰 반려견의 발목을 잡더니 혈압을 잽니다.

양쪽 귀를 세심히 살피며 체온을 재기도 하는데요.

반려견은 계속되는 소녀의 병원놀이에 귀찮아하는 것 같으면서도 묵묵히 환자 역할을 해줍니다.

소녀와 반려견의 우정이 정말 사랑스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