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이모저모] 제네바 모터쇼에 등장한 ‘초소형 차’

입력 2016.03.08 (10:46) 수정 2016.03.08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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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해 '제네바 모터쇼'에서 세계 최초 공개, 이른바 '월드 프리미어'로 소개되는 신차는 120여 대에 이르는데요.

신개념 '도심형 이동수단'을 표방한 초소형 자동차도 이목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지구촌 이모저모입니다.

<인터뷰>

'킥보드'로 명성을 쌓아온 스위스의 '마이크로 모빌리티 시스템' 사가 제네바 모터쇼에서 자사가 처음으로 개발한 자동차를 공개했습니다.

작고 가벼운 '도심형 이동수단'을 표방하는 '마이크로리노(Microlino)'는 특이하게 문이 운전석 앞에 달린 2인승 전기차인데요.

배터리를 제외한 차의 무게가 400kg으로 경차의 절반 수준입니다.

최대 속도는 시속 90km, 한 번 충전으로 최대 130km를 이동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윔 아우보터('마이크로 모빌리티' 대표) : "좀 더 나은 방향으로 변화하지 않으면 10년 안에 멕시코시티 같은 몇몇 큰 도시는 오염이라는 큰 문제에 직면할 거예요."

아직 정식 출시 전이지만 50대 정도가 선 주문됐는데요.

이 초소형 자동차의 가격은 만 유로에서 만 2천 유로, 우리 돈 1,300만 원~1,500만 원대로 책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호주 선샤인 코스트에서는 세계 최대의 서핑 축제 '누사 서핑 페스티벌'이 한창인데요.

참가하는 서핑 애호가들만 전 세계 20개국, 6백여 명이나 됩니다.

그런데 사람 말고 또 다른 특별 손님들이 있었습니다.

바로 견공들인데요.

쉴 새 없이 밀려오는 파도에도 전혀 겁을 먹지 않고 서서 노를 젓는 주인과 완벽하게 호흡을 맞췄습니다.

<인터뷰> 케리 피트먼(애견 서핑 대회 참가자) : "경기 내내 보드 위에 잘 있던 애견이 자랑스러웠어요. 일부 지점에서 뛰어내리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그렇지 않았어요. 저를 충분히 믿었나 봐요."

올해로 25회를 맞은 '누사 서핑 페스티벌'은 오는 12일까지 계속됩니다.

이집트 남부 룩소르의 관광 명소 '카르나크 신전'.

기원전 2000년 무렵부터 수세기에 거쳐 증축과 개축이 이뤄진 '카르나크 신전'은 이집트에서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신전인데요.

고대 이집트 신들을 모신 이 건물은 그동안 여러 차례 개보수를 시도했지만, 경험과 기술 부족으로 번번이 손대지 않은 것보다 못한 결과를 낳았습니다.

<인터뷰> 라시드 메글라 룩소르(사우스밸리 대학 박사) : "과거에는 검은 시멘트와 모래를 사용해 복원했어요. 그런데 검은 시멘트는 돌에 수분을 가두어 소금 결정체와 균열이 생기게 합니다."

문제의 심각성을 깨달은 이집트 당국은 앞으로 석회모르타르를 사용해 신전을 개보수하기로 했는데요.

이 방법이 '카르나크 신전'을 잠재적 위협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는 방법이 될 수 있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중동의 대표 산유국 가운데 하나인 바레인은 원래 진주 채취업이 발달한 곳이었는데요.

이제는 사라진 진주 채취 전통을 후대에 알리기 위해 여러모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진주 산업과 관련된 무하라크 17개의 건물과 굴 양식장 세 곳 등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돼 있는데요.

지역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진주 채취 역사를 알리는 '방문자 센터'와 '예술 갤러리' 등이 바레인의 과거와 현재에 대한 이해를 돕고 있습니다.

지구촌 이모저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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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구촌 이모저모] 제네바 모터쇼에 등장한 ‘초소형 차’
    • 입력 2016-03-08 10:47:14
    • 수정2016-03-08 11:03:49
    지구촌뉴스
<앵커 멘트>

올해 '제네바 모터쇼'에서 세계 최초 공개, 이른바 '월드 프리미어'로 소개되는 신차는 120여 대에 이르는데요.

신개념 '도심형 이동수단'을 표방한 초소형 자동차도 이목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지구촌 이모저모입니다.

<인터뷰>

'킥보드'로 명성을 쌓아온 스위스의 '마이크로 모빌리티 시스템' 사가 제네바 모터쇼에서 자사가 처음으로 개발한 자동차를 공개했습니다.

작고 가벼운 '도심형 이동수단'을 표방하는 '마이크로리노(Microlino)'는 특이하게 문이 운전석 앞에 달린 2인승 전기차인데요.

배터리를 제외한 차의 무게가 400kg으로 경차의 절반 수준입니다.

최대 속도는 시속 90km, 한 번 충전으로 최대 130km를 이동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윔 아우보터('마이크로 모빌리티' 대표) : "좀 더 나은 방향으로 변화하지 않으면 10년 안에 멕시코시티 같은 몇몇 큰 도시는 오염이라는 큰 문제에 직면할 거예요."

아직 정식 출시 전이지만 50대 정도가 선 주문됐는데요.

이 초소형 자동차의 가격은 만 유로에서 만 2천 유로, 우리 돈 1,300만 원~1,500만 원대로 책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호주 선샤인 코스트에서는 세계 최대의 서핑 축제 '누사 서핑 페스티벌'이 한창인데요.

참가하는 서핑 애호가들만 전 세계 20개국, 6백여 명이나 됩니다.

그런데 사람 말고 또 다른 특별 손님들이 있었습니다.

바로 견공들인데요.

쉴 새 없이 밀려오는 파도에도 전혀 겁을 먹지 않고 서서 노를 젓는 주인과 완벽하게 호흡을 맞췄습니다.

<인터뷰> 케리 피트먼(애견 서핑 대회 참가자) : "경기 내내 보드 위에 잘 있던 애견이 자랑스러웠어요. 일부 지점에서 뛰어내리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그렇지 않았어요. 저를 충분히 믿었나 봐요."

올해로 25회를 맞은 '누사 서핑 페스티벌'은 오는 12일까지 계속됩니다.

이집트 남부 룩소르의 관광 명소 '카르나크 신전'.

기원전 2000년 무렵부터 수세기에 거쳐 증축과 개축이 이뤄진 '카르나크 신전'은 이집트에서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신전인데요.

고대 이집트 신들을 모신 이 건물은 그동안 여러 차례 개보수를 시도했지만, 경험과 기술 부족으로 번번이 손대지 않은 것보다 못한 결과를 낳았습니다.

<인터뷰> 라시드 메글라 룩소르(사우스밸리 대학 박사) : "과거에는 검은 시멘트와 모래를 사용해 복원했어요. 그런데 검은 시멘트는 돌에 수분을 가두어 소금 결정체와 균열이 생기게 합니다."

문제의 심각성을 깨달은 이집트 당국은 앞으로 석회모르타르를 사용해 신전을 개보수하기로 했는데요.

이 방법이 '카르나크 신전'을 잠재적 위협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는 방법이 될 수 있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중동의 대표 산유국 가운데 하나인 바레인은 원래 진주 채취업이 발달한 곳이었는데요.

이제는 사라진 진주 채취 전통을 후대에 알리기 위해 여러모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진주 산업과 관련된 무하라크 17개의 건물과 굴 양식장 세 곳 등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돼 있는데요.

지역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진주 채취 역사를 알리는 '방문자 센터'와 '예술 갤러리' 등이 바레인의 과거와 현재에 대한 이해를 돕고 있습니다.

지구촌 이모저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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