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24 현장] ② EU, 난민 해법…송환·차단으로!
입력 2016.03.08 (18:08)
수정 2016.03.08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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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럽이 난민 문제에 대해 유입 차단쪽으로 가닥을 잡고 구체적인 행동에 나섰습니다.
EU와 터키가 일부 합의를 이뤄냈습니다.
터키-그리스 통로로 유입된 난민 가운데 비정상적 난민을 되돌려 보내는 것입니다.
베를린 연결합니다.
이민우 특파원 (네, 베를린입니다.)
<질문>
난민들이 가장 많이 몰리는 곳이 그리스를 통과하는 이른바 '발칸루트' 아닙니까?
<답변>
네, 난민들이 서유럽으로 향하기 위한 통로가 바로 발칸루트인데요.
그리스로 들어와 마케도니아를 넘어 서유럽으로 들어가는 길입니다.
그리스와 마케도니아 국경지역입니다
난민 텐트가 수 킬로미터에 걸쳐 늘어서 있습니다.
난민들은 독일 깃발을 흔들며 국경을 열어달라 시위합니다.
추운 날씨에 땔감이 도착하자 난민들이 몰려들어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되는가 하면, 빵 한조각 때문에 싸움이 벌어져 다치기도 합니다.
올해 그리스에 입국한 난민은 12만명을 넘어섰습니다.
하루에도 2천명 넘는 난민이 그리스로 오지만, 마케도니아가 심사후 하루 300여 명 정도만 통과시키면서 이곳에 머무는 난민 숫자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습니다.
<질문>
대부분 터키에서 그리스로 들어온 난민들인데 유럽 연합과 터키 정부가 이들 난민 가운데 일부를 송환하기로 합의했죠?
<답변>
네, 송환 대상은 터키에서 그리스 섬들로 건너간 비정상적 이주민들입니다.
비정상적 이주민들이란 단지 더 나은 삶을 찾아 경제적인 이유로 유럽을 택한 사람들을 의미합니다.
탄압을 피해 들어온 것이 아닌 그러니까 국제적 보호를 필요로 하지 않는 이주민을 이르는데요.
이들을 터키로 송환한다는데 합의한 겁니다.
하지만 문제가 있습니다.
터키가 난민들을 송환 받는 대가로 30억 유로의 추가 지원금과 EU가입의 신속한 협상, 터키 국민에 대한 EU의 비자 면제 요건 완화를 앞당길 것을 요구했습니다.
또 터키로 송환된 난민과 똑같은 숫자의 터키 내 시리아 난민을 유럽 국가들이 수용할 것도 요구했습니다.
<질문>
이런 요구사항에 대한 각국의 반응은 어떻습니까?
<답변>
네, 일부 회원국들 사이에서 반발 움직임이 나오고 있습니다.
EU와의 합의가 완전하지 못한 이유입니다.
이탈리아 총리는 최근 터키의 언론 탄압에 대한 언급이 있어야만 합의하겠다고 밝혔고,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필요하다면 지원금을 늘릴 순 있지만, 다른 문제에 대해선 난색을 표했습니다.
터키와 EU는 다음주에 열리는 정상회의에서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베를린이었습니다.
유럽이 난민 문제에 대해 유입 차단쪽으로 가닥을 잡고 구체적인 행동에 나섰습니다.
EU와 터키가 일부 합의를 이뤄냈습니다.
터키-그리스 통로로 유입된 난민 가운데 비정상적 난민을 되돌려 보내는 것입니다.
베를린 연결합니다.
이민우 특파원 (네, 베를린입니다.)
<질문>
난민들이 가장 많이 몰리는 곳이 그리스를 통과하는 이른바 '발칸루트' 아닙니까?
<답변>
네, 난민들이 서유럽으로 향하기 위한 통로가 바로 발칸루트인데요.
그리스로 들어와 마케도니아를 넘어 서유럽으로 들어가는 길입니다.
그리스와 마케도니아 국경지역입니다
난민 텐트가 수 킬로미터에 걸쳐 늘어서 있습니다.
난민들은 독일 깃발을 흔들며 국경을 열어달라 시위합니다.
추운 날씨에 땔감이 도착하자 난민들이 몰려들어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되는가 하면, 빵 한조각 때문에 싸움이 벌어져 다치기도 합니다.
올해 그리스에 입국한 난민은 12만명을 넘어섰습니다.
하루에도 2천명 넘는 난민이 그리스로 오지만, 마케도니아가 심사후 하루 300여 명 정도만 통과시키면서 이곳에 머무는 난민 숫자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습니다.
<질문>
대부분 터키에서 그리스로 들어온 난민들인데 유럽 연합과 터키 정부가 이들 난민 가운데 일부를 송환하기로 합의했죠?
<답변>
네, 송환 대상은 터키에서 그리스 섬들로 건너간 비정상적 이주민들입니다.
비정상적 이주민들이란 단지 더 나은 삶을 찾아 경제적인 이유로 유럽을 택한 사람들을 의미합니다.
탄압을 피해 들어온 것이 아닌 그러니까 국제적 보호를 필요로 하지 않는 이주민을 이르는데요.
이들을 터키로 송환한다는데 합의한 겁니다.
하지만 문제가 있습니다.
터키가 난민들을 송환 받는 대가로 30억 유로의 추가 지원금과 EU가입의 신속한 협상, 터키 국민에 대한 EU의 비자 면제 요건 완화를 앞당길 것을 요구했습니다.
또 터키로 송환된 난민과 똑같은 숫자의 터키 내 시리아 난민을 유럽 국가들이 수용할 것도 요구했습니다.
<질문>
이런 요구사항에 대한 각국의 반응은 어떻습니까?
<답변>
네, 일부 회원국들 사이에서 반발 움직임이 나오고 있습니다.
EU와의 합의가 완전하지 못한 이유입니다.
이탈리아 총리는 최근 터키의 언론 탄압에 대한 언급이 있어야만 합의하겠다고 밝혔고,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필요하다면 지원금을 늘릴 순 있지만, 다른 문제에 대해선 난색을 표했습니다.
터키와 EU는 다음주에 열리는 정상회의에서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베를린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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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3-08 18: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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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이 난민 문제에 대해 유입 차단쪽으로 가닥을 잡고 구체적인 행동에 나섰습니다.
EU와 터키가 일부 합의를 이뤄냈습니다.
터키-그리스 통로로 유입된 난민 가운데 비정상적 난민을 되돌려 보내는 것입니다.
베를린 연결합니다.
이민우 특파원 (네, 베를린입니다.)
<질문>
난민들이 가장 많이 몰리는 곳이 그리스를 통과하는 이른바 '발칸루트' 아닙니까?
<답변>
네, 난민들이 서유럽으로 향하기 위한 통로가 바로 발칸루트인데요.
그리스로 들어와 마케도니아를 넘어 서유럽으로 들어가는 길입니다.
그리스와 마케도니아 국경지역입니다
난민 텐트가 수 킬로미터에 걸쳐 늘어서 있습니다.
난민들은 독일 깃발을 흔들며 국경을 열어달라 시위합니다.
추운 날씨에 땔감이 도착하자 난민들이 몰려들어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되는가 하면, 빵 한조각 때문에 싸움이 벌어져 다치기도 합니다.
올해 그리스에 입국한 난민은 12만명을 넘어섰습니다.
하루에도 2천명 넘는 난민이 그리스로 오지만, 마케도니아가 심사후 하루 300여 명 정도만 통과시키면서 이곳에 머무는 난민 숫자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습니다.
<질문>
대부분 터키에서 그리스로 들어온 난민들인데 유럽 연합과 터키 정부가 이들 난민 가운데 일부를 송환하기로 합의했죠?
<답변>
네, 송환 대상은 터키에서 그리스 섬들로 건너간 비정상적 이주민들입니다.
비정상적 이주민들이란 단지 더 나은 삶을 찾아 경제적인 이유로 유럽을 택한 사람들을 의미합니다.
탄압을 피해 들어온 것이 아닌 그러니까 국제적 보호를 필요로 하지 않는 이주민을 이르는데요.
이들을 터키로 송환한다는데 합의한 겁니다.
하지만 문제가 있습니다.
터키가 난민들을 송환 받는 대가로 30억 유로의 추가 지원금과 EU가입의 신속한 협상, 터키 국민에 대한 EU의 비자 면제 요건 완화를 앞당길 것을 요구했습니다.
또 터키로 송환된 난민과 똑같은 숫자의 터키 내 시리아 난민을 유럽 국가들이 수용할 것도 요구했습니다.
<질문>
이런 요구사항에 대한 각국의 반응은 어떻습니까?
<답변>
네, 일부 회원국들 사이에서 반발 움직임이 나오고 있습니다.
EU와의 합의가 완전하지 못한 이유입니다.
이탈리아 총리는 최근 터키의 언론 탄압에 대한 언급이 있어야만 합의하겠다고 밝혔고,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필요하다면 지원금을 늘릴 순 있지만, 다른 문제에 대해선 난색을 표했습니다.
터키와 EU는 다음주에 열리는 정상회의에서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베를린이었습니다.
유럽이 난민 문제에 대해 유입 차단쪽으로 가닥을 잡고 구체적인 행동에 나섰습니다.
EU와 터키가 일부 합의를 이뤄냈습니다.
터키-그리스 통로로 유입된 난민 가운데 비정상적 난민을 되돌려 보내는 것입니다.
베를린 연결합니다.
이민우 특파원 (네, 베를린입니다.)
<질문>
난민들이 가장 많이 몰리는 곳이 그리스를 통과하는 이른바 '발칸루트' 아닙니까?
<답변>
네, 난민들이 서유럽으로 향하기 위한 통로가 바로 발칸루트인데요.
그리스로 들어와 마케도니아를 넘어 서유럽으로 들어가는 길입니다.
그리스와 마케도니아 국경지역입니다
난민 텐트가 수 킬로미터에 걸쳐 늘어서 있습니다.
난민들은 독일 깃발을 흔들며 국경을 열어달라 시위합니다.
추운 날씨에 땔감이 도착하자 난민들이 몰려들어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되는가 하면, 빵 한조각 때문에 싸움이 벌어져 다치기도 합니다.
올해 그리스에 입국한 난민은 12만명을 넘어섰습니다.
하루에도 2천명 넘는 난민이 그리스로 오지만, 마케도니아가 심사후 하루 300여 명 정도만 통과시키면서 이곳에 머무는 난민 숫자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습니다.
<질문>
대부분 터키에서 그리스로 들어온 난민들인데 유럽 연합과 터키 정부가 이들 난민 가운데 일부를 송환하기로 합의했죠?
<답변>
네, 송환 대상은 터키에서 그리스 섬들로 건너간 비정상적 이주민들입니다.
비정상적 이주민들이란 단지 더 나은 삶을 찾아 경제적인 이유로 유럽을 택한 사람들을 의미합니다.
탄압을 피해 들어온 것이 아닌 그러니까 국제적 보호를 필요로 하지 않는 이주민을 이르는데요.
이들을 터키로 송환한다는데 합의한 겁니다.
하지만 문제가 있습니다.
터키가 난민들을 송환 받는 대가로 30억 유로의 추가 지원금과 EU가입의 신속한 협상, 터키 국민에 대한 EU의 비자 면제 요건 완화를 앞당길 것을 요구했습니다.
또 터키로 송환된 난민과 똑같은 숫자의 터키 내 시리아 난민을 유럽 국가들이 수용할 것도 요구했습니다.
<질문>
이런 요구사항에 대한 각국의 반응은 어떻습니까?
<답변>
네, 일부 회원국들 사이에서 반발 움직임이 나오고 있습니다.
EU와의 합의가 완전하지 못한 이유입니다.
이탈리아 총리는 최근 터키의 언론 탄압에 대한 언급이 있어야만 합의하겠다고 밝혔고,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필요하다면 지원금을 늘릴 순 있지만, 다른 문제에 대해선 난색을 표했습니다.
터키와 EU는 다음주에 열리는 정상회의에서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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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우 기자 kbsmino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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