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의 도시 ‘베니스’ 홍수에 침수 피해

<앵커 멘트>

물의 도시로 불리는 베니스에 홍수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리포트>

'아름다운 물의 도시'로 유명한 이탈리아 베니스가 물에 잠겼습니다.

베니스 기상 센터는 폭우가 쏟아져 시 전체 면적의 28%가 침수됐다고 발표했습니다.

또한 해수면은 정상수위보다 1미터 20센티미터 높이 올라갔습니다.

특히 지대가 낮은 산 마르코 광장은 물에 온통 잠겼습니다.

베니스의 홍수피해는 악명 높은데요,

특히 '아쿠아 알타'라고 불리우는 극도의 만조가 가장 위협적입니다.

일반적인 보통 만조일때도 저 지대인 산 마르코 광장은 물에 잠기는데요,

높은 조류와 아프리카에서 유럽 남부로 불어오는 열풍이 만나는 '아쿠아 알타' 현상이 발생하면 도시전체에 홍수가 납니다.

베니스는 홍수 뿐 아니라 지반 침하도 문제인데요,

1년에 2밀리미터씩 밑으로 가라앉고 있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