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의원 ‘막말’ 파문…野, 2차 컷오프 발표 연기

입력 2016.03.09 (17:20) 수정 2016.03.09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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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이전투구 이런 말이 떠오르는데요.

총선을 앞두고 정치권에 한바탕 폭풍이 휘몰아치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에서는 윤상현 의원이 김무성 대표를 겨냥해 막말을 한 통화녹취록이 공개되면서 파문이 커지고 있습니다.

-야권 역시 공천 컷오프 등을 둘러싸고 잡음이 무성합니다.

동국대 정치외교학과 박명호 교수와 정치권 움직임 살펴봅니다.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세요?

-안녕하십니까?

오늘 이세돌 9단하고 알파고 하고 대국 이거를 보니까 기계하고 바둑을 둬서 그런지 조용하던데 사람끼리 맞붙는 공천 문제에서는 소리가 너무 요란한 것 같습니다.

오늘 하루종일 새누리당 윤상현 의원의 녹취록 파문 이것이 이제 인터넷에서도 화제였는데 그만큼 국민들의 관심이 높다는 얘기겠죠.

이 내용을 저희가 정리를 했습니다.

함께 보시죠.

새누리당 친박계 윤상현 의원이 지난달 27일 김무성 대표를 공천에서 떨어뜨려야 한다고 말한 녹취가 공개됐습니다.

막말과 함께 김 대표와 비박계 의원들을 솎아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습니다.

윤 의원은 당시 취중에 공천 살생부 관련 내용을 듣고 있지도 않은 일이 사실처럼 알려져 격분한 상태였다고 해명했습니다.

그러나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취중 실언으로 마음을 아프게 한 점에 대해 사과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김무성 측 의원들은 윤 의원에 대해 공천 배제를 요구하고 나섰고 진실규명 요구 등 파장은 더욱 확산되고 있습니다.

-전화 건 사람이 누군지 밝혀내야 되고...

-사적인 통화까지 녹음하고 일부 언론에 공개하는 일은 벌어져서는 안 됩니다.

-녹취록의 당사자인 윤상현 의원은 사과의 뜻을 전하기 위해 김 대표를 급히 찾아갔지만 김 대표는 입을 굳게 다문 채 자리를 피했습니다.

-윤상현 의원이 뭐라고 말씀하셨나요?

-...

▼ 새누리당, 공천 둘러싼 논란 ▼

-새누리당 정말 탈 많은 공천 과정을 겪고 있는 것 같아요.

살생부 명단 논란, 여론조사 결과 유출 그리고 이번에는 윤 의원의 녹취 공개까지.

모든 총선에서 이런 건 아니지 않습니까?

-특별히 이번만 더하다고 볼 수 있는 기준은 없을 것 같은데요.

참 이번처럼 어떻게 보면 가지가지 보여주는 셈이죠.

새누리당만 놓고 보면 지난 총선과 달리 긴장감이 많이 떨어져 있는 상황인 것 같고요.

승부에 대한 대충의 예상이 가능하기 때문에 아무리 못해도 이 정도는 간다라는 어떤 자만심이 있는 것이 아닌가.

따라서 내부의 권력투쟁에 좀 더 초점이 맞춰져 있는 것이 아닌가.

따라서 이번 일도 그런 과정에서 나온 일종의해프닝인데, 이것이 이제 여러 가지 정치적 파열음을 가질 수밖에 없는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정신 차리지 않으면 훅 간다 이런 구호도 지금 하고 있는 건데.

-사용했었죠.

-그걸 잘 되새기고 있는지도 의문스럽네요.

-괴리가 있는 거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여러 가지 면에서 새누리당이 총선에서 기본적으로 유리한 입장에 있는 것으로 있기 때문에, 아무래도 내부 권력투쟁에 좀 더 초점이 맞춰진 것이 아닌가.

-이런 대화를 이제 녹음해서 누가 이렇게 언론에 제공했을까요?어떤 의도가 있을 것 같은데.

-글쎄요.

사실관계는 확인이 돼야 될 것 같습니다.

또 서청원 최고위원 언급대로 사적인 대화였을 가능성이 높은데, 이것이 녹음이 돼서 언론에 공개가 되고 또 파장을 가져오게 되고 결국 취중실언이었다고 하지만 정치적인 의미를 가진 대화였고 내용 아니겠습니까?

또 더군다나 공천과 관련해서 모두의 신경이 날카로운 상황이기 때문에 특히 친박계 핵심으로서 알려져 있는 윤상현 의원이기 때문에 친박계의 주류가 갖고 있는 비박계에 대한 일종의 어떤 인식의 일단을 보여줬다라는 측면에서 보면 양측이 이제 공천을 놓고 다투는 과정에서 점점 임계점에 다다르고 있는 것이 아닌가.

다음 주 정도면 대체적인 공천 윤곽이 거의 마감이 되어야 하는 상황이거든요.

따라서 앞으로 이제 거의 갈 때까지 간 상황이 아닐까 그런 생각이 듭니다.

-취중이라고 하지만 당사자들은 어느 정도 예측할 수 있지 않을까요?

-글쎄요.

이건 많은 내용이 강력한 내용을 담고 있기 때문에 폭발력이 강한 내용들 아니겠습니까?

따라서 일단 공식적으로는 취중실언이고 또 누가 통화했는지 기억이 없다라는 게 입장이기는 하지만 일부 언론에서는 또 추측성 보도가 난무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고 정치권 주변으로 각종 설과 설 등이 계속 이어질 수밖에 없지 않나 그렇게 생각이 됩니다.

-김무성 대표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있고 사과하러 갔는데도 자리를 피하고 이렇게 침묵하는 이유는 또 어디에 있을까요?-본인 언급대로 만날 상황이 아닐 겁니다.

또 그런 언급을 들은 입장에서 아무리 사과하러 왔다하더라도 대인의 풍모로서 포용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도 있겠지만 지금 상황이 그럴 수 있는 상황이 아니지 않겠나 생각이 들고요.

어찌됐던 친박계로부터의 전방위 압박을 받고 있는 김무성 대표기 때문에 나름의 정치적 선택의 폭이 점점 좁아지고 있는 상황이고 이제 거의 마지막 단계에 이르러서 이런 해프닝성 일까지 나오면서 본인의 입장이 더욱더 곤란해진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일부 비박계에서는 윤상현 의원 공천 배제해야 된다, 정계은퇴까지 제기해야 한다 이런 말까지 나오고 있는데, 어떻게 될까요?

-글쎄요.

의총을 소집해야 된다라는 주장도 있고요.

정계은퇴 주장까지 있는데 어찌되었든 책임론에 시달릴 가능성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

왜냐하면 해프닝이다, 취중실언이었다 하기에는 너무 내용이 좀 강력한 폭발력을 갖고 있는 것 같고 아무리 취중이라고 하더라도 또 아무리 사적인 대화라고 하더라도 그런 언급 자체가 그전에 어떤 인식을 보여주는 것이기 때문에 새누리당 입장에서 조금 곤혹스럽지 않을까.

따라서 이한구 공관위원장이 조금 감싸는 듯한 느낌을 보여주는 보도도 일부도 있기는 합니다마는 어떤 결정을 내리는 과정에서 상당히 고심해야 될 부분이 있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이 됩니다.

▼ 윤상현 녹취 파문, 공천 영향은? ▼

-그래도 이한구 위원장은 이른바 킬러공천을 계속 얘기하면서 이한구 식 이른바 전략공천 이걸 밀어붙일 태세인데, 이번 파문이 어떻게 영향이 없을까요?

-글쎄요.

좀 영향은 일부 있겠지만 기본적인 어떤 지향점과 관련해서는 그렇게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지는 않지 않겠나 생각이 되고요.

킬러공천과 관련해서 예를 들어서 더불어민주당의 정청래 의원 같은 경우에는 새누리당이 지목한 일종의 낙선 대상이고 동시에 국민의당도 지목한 낙선대상 의원입니다.

서로가 서로를 향해서 일부씩 리스트를 작성을 해 놓은 상황입니다.

따라서 총선을 앞두고 있고 맞대결 양상이기 때문에 일부 그런 양상이 불가피하기는 하겠지만 정치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을 뭐랄까 희화화시키는 감이 없지 않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번에는 더불어민주당을 좀 살펴보겠습니다.

오늘 애초에 2차 컷오프 명단을 발표하기로 했었는데요.

아직까지 나오지는 않고 있죠.

화면 보시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오늘 4.13 총선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실시 지역 18곳을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당초 발표가 예정되어 있던 초재선 의원 30%를 대상으로 한 2차 컷오프는 이루어졌습니다.

-탈락자를 골라내서 발표하는 그게 목적이 아니고...

-김종인 대표는 현역 하위 20% 컷오프를 당한 홍의락 의원을 구제할 뜻이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대구에 내보낼 인적자원도 확보를 못 하고 있습니다.

제가 최종적으로 판단을 할 테니까, 그 점에 대해서는 너무 심려 안 하셔도 되겠고...

-하지만 홍의락 의원은 오늘 기자회견을 열고 당은 이제 저를 놓아달라며 조속한 탈당계 처리를 요구했습니다.

▼ 더불어민주당, 2차 컷오프 연기 ▼

-2차 컷오프 발표, 왜 미뤘을까요?

국민의당과 통합이나 선거연대 이런 것을 염두에 둔...

-아무래도 종합적인 고심이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일단은 공천국면은 오늘 이 시점까지는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하는 양상이 있거든요.

따라서 이제 제2의, 제3의 이런 강력한 걸 보여줘야 된다라는 압박도 있었을 거고, 말씀하신 것처럼 야권통합 논의와 관련해서도 2차 컷오프 대상에 과연 누가 포함이 될 것이냐?

특히 이제 주목되는 몇몇 의원들이 존재하고 이분들의 경우에는 혹시 국민의당과의 향후 통합 논의과정에서도 경우에 따라서는 걸림돌이 또는 경우에 따라서는 촉매제 역할을 할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여러 가지 고심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 아닌가.

정치적 판단의 부분이 남겨져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그런가요.

정청래 의원 같은 경우에는 SNS 통해서 잔뜩 몸을 낮추고 있는 것 같아요.

-본인도 더 낮게, 더 겸손하게라는 표현을 썼는데 일부 막말 또는 강경 의원으로 알려진 분들의 거취가 주목이 되는 거고 과연 여기서 김종인 대표가 어떤 선택을 할 수가 있느냐.

명분 대 실리냐라는 부분인데 경쟁력이나 또는 인지도 등에서는 앞서 있는데 당 전체로 봐서는 또는 야권 통합이라고 봐서는 조금 더 다른 그림을 봤을 때는 다른 정치적 고려를 할 수도 있는 상황이라서 이 과정에서 과연 어떤 정치적 균형점을 김종인 대표가 현실화시킬 수 있겠느냐 시험대에 오른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 ‘김종인표 물갈이’ 전망은? ▼

-애초에는 친노 운동권에 대한 대대적인 물갈이가 될 것이다라고 했는데 사실 당선 가능성 말씀하신 대로 그런 것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에 실제적으로 2차 컷오프 명단에서는 몇 명 정도 포함될 것으로 예상하십니까?

-글쎄요.

그것 때문에 아마 고심이 되고 연기를 했던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마는 설이 각종 난무하고 있습니다.

아주 대량일 것이다, 별로 그렇게 실제 있는 예상보다는 못할 것이다인데 말씀드린 것처럼 명분이냐, 실리냐라는 부분의 선택입니다.

정치적 파워게임의 양상이기 때문에 김종인 대표가 최종적으로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이것이 이제 더불어민주당의 총선 승부뿐만 아니라 총선 이후에 더불어민주당 내의 어떤 정치적 지형의 변화에도 상당히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주목되는 부분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 국민의당, 광주 현역 임내현 의원 컷오프 ▼

-이제 야권 얘기가 나온 김에 국민의당도 이제 공천을 시작을 했고 오늘 컷오프 대상으로 광주의 현역 의원인 임내현 의원이 컷오프 대상에 들어가서 했는데 파문이 좀 없겠습니까?

-글쎄요.

국민의당이 제일 늦습니다, 지금 공천 진행 과정이.

또 앞서 두 당은 이제 컷오프를 통해서 현역들을 배제하고 있거든요.

또 같은 야권의 경쟁자인 더불어민주당은 좀 더 앞서가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컷오프를 안 시키고 싶어도 안 시킬 수 없는 상황이 이제 됐고 현역의원이 사실 많지 않은데, 임내현 의원을 컷오프 대상으로 지목을 했는데 아직 이렇다 할 공식적인 반응은 없거든요.

내일쯤 아마 나름 임 의원이 공식적인 입장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공천 과정이 이제 보여주기 식의 공천이 되는 것처럼 이런 경쟁으로 흐르는 것은 지양돼야 되지만 또 그러면서 동시에 물갈이가 어느 정도 되어야 하는 참 국민의당 입장이 여러 가지로 곤혹스럽지 않을까 예상이 됩니다.

-하나만 좀 더 여쭤볼게요.

국민의당에서 이제 지금 더불어민주당하고 통합 얘기가 종결이 되는 듯 싶다가 지금 시민사회단체에서 계속 선거연대나 이런 얘기를 촉구하고 있지 않습니까?

안철수 대표가 계속 불가하다 이렇게 밀어붙이기에는 힘들기도 할 것 같은데...

-그렇습니다.

일부 언론에서는 자주파 대 통합파로 분류를 하고 있는데.

통합파의 경우에는 전제조건 중에 하나가 이번에 2차 더불어민주당의 공천명단 발표에서 이른바 친노 운동권 핵심 강경 세력들이 얼마나 정리될 수 있느냐가 관건일 것 같고요.

그렇게 됐을 때 상당히 안 대표 입장에서 보면 통합파들의 공세가 있을 수 있는 가능성이 높고 특히 총선 패배 책임에 대한 부분에서는 자유로울 수 없다라는 상당히 압박이 될 수 있기 때문에 그리고 천정배,김한길 대 안철수, 즉 자주파 대 통합파의 균열은 국민의당 내에서 총선까지 계속 이어질 수밖에 없지 않겠나 예상이 됩니다.

-총선까지 얼마 남지 않았는데요.

이런 집안 싸움은 더 이상 보도하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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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상현 의원 ‘막말’ 파문…野, 2차 컷오프 발표 연기
    • 입력 2016-03-09 17:21:57
    • 수정2016-03-09 19:4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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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이전투구 이런 말이 떠오르는데요.

총선을 앞두고 정치권에 한바탕 폭풍이 휘몰아치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에서는 윤상현 의원이 김무성 대표를 겨냥해 막말을 한 통화녹취록이 공개되면서 파문이 커지고 있습니다.

-야권 역시 공천 컷오프 등을 둘러싸고 잡음이 무성합니다.

동국대 정치외교학과 박명호 교수와 정치권 움직임 살펴봅니다.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세요?

-안녕하십니까?

오늘 이세돌 9단하고 알파고 하고 대국 이거를 보니까 기계하고 바둑을 둬서 그런지 조용하던데 사람끼리 맞붙는 공천 문제에서는 소리가 너무 요란한 것 같습니다.

오늘 하루종일 새누리당 윤상현 의원의 녹취록 파문 이것이 이제 인터넷에서도 화제였는데 그만큼 국민들의 관심이 높다는 얘기겠죠.

이 내용을 저희가 정리를 했습니다.

함께 보시죠.

새누리당 친박계 윤상현 의원이 지난달 27일 김무성 대표를 공천에서 떨어뜨려야 한다고 말한 녹취가 공개됐습니다.

막말과 함께 김 대표와 비박계 의원들을 솎아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습니다.

윤 의원은 당시 취중에 공천 살생부 관련 내용을 듣고 있지도 않은 일이 사실처럼 알려져 격분한 상태였다고 해명했습니다.

그러나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취중 실언으로 마음을 아프게 한 점에 대해 사과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김무성 측 의원들은 윤 의원에 대해 공천 배제를 요구하고 나섰고 진실규명 요구 등 파장은 더욱 확산되고 있습니다.

-전화 건 사람이 누군지 밝혀내야 되고...

-사적인 통화까지 녹음하고 일부 언론에 공개하는 일은 벌어져서는 안 됩니다.

-녹취록의 당사자인 윤상현 의원은 사과의 뜻을 전하기 위해 김 대표를 급히 찾아갔지만 김 대표는 입을 굳게 다문 채 자리를 피했습니다.

-윤상현 의원이 뭐라고 말씀하셨나요?

-...

▼ 새누리당, 공천 둘러싼 논란 ▼

-새누리당 정말 탈 많은 공천 과정을 겪고 있는 것 같아요.

살생부 명단 논란, 여론조사 결과 유출 그리고 이번에는 윤 의원의 녹취 공개까지.

모든 총선에서 이런 건 아니지 않습니까?

-특별히 이번만 더하다고 볼 수 있는 기준은 없을 것 같은데요.

참 이번처럼 어떻게 보면 가지가지 보여주는 셈이죠.

새누리당만 놓고 보면 지난 총선과 달리 긴장감이 많이 떨어져 있는 상황인 것 같고요.

승부에 대한 대충의 예상이 가능하기 때문에 아무리 못해도 이 정도는 간다라는 어떤 자만심이 있는 것이 아닌가.

따라서 내부의 권력투쟁에 좀 더 초점이 맞춰져 있는 것이 아닌가.

따라서 이번 일도 그런 과정에서 나온 일종의해프닝인데, 이것이 이제 여러 가지 정치적 파열음을 가질 수밖에 없는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정신 차리지 않으면 훅 간다 이런 구호도 지금 하고 있는 건데.

-사용했었죠.

-그걸 잘 되새기고 있는지도 의문스럽네요.

-괴리가 있는 거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여러 가지 면에서 새누리당이 총선에서 기본적으로 유리한 입장에 있는 것으로 있기 때문에, 아무래도 내부 권력투쟁에 좀 더 초점이 맞춰진 것이 아닌가.

-이런 대화를 이제 녹음해서 누가 이렇게 언론에 제공했을까요?어떤 의도가 있을 것 같은데.

-글쎄요.

사실관계는 확인이 돼야 될 것 같습니다.

또 서청원 최고위원 언급대로 사적인 대화였을 가능성이 높은데, 이것이 녹음이 돼서 언론에 공개가 되고 또 파장을 가져오게 되고 결국 취중실언이었다고 하지만 정치적인 의미를 가진 대화였고 내용 아니겠습니까?

또 더군다나 공천과 관련해서 모두의 신경이 날카로운 상황이기 때문에 특히 친박계 핵심으로서 알려져 있는 윤상현 의원이기 때문에 친박계의 주류가 갖고 있는 비박계에 대한 일종의 어떤 인식의 일단을 보여줬다라는 측면에서 보면 양측이 이제 공천을 놓고 다투는 과정에서 점점 임계점에 다다르고 있는 것이 아닌가.

다음 주 정도면 대체적인 공천 윤곽이 거의 마감이 되어야 하는 상황이거든요.

따라서 앞으로 이제 거의 갈 때까지 간 상황이 아닐까 그런 생각이 듭니다.

-취중이라고 하지만 당사자들은 어느 정도 예측할 수 있지 않을까요?

-글쎄요.

이건 많은 내용이 강력한 내용을 담고 있기 때문에 폭발력이 강한 내용들 아니겠습니까?

따라서 일단 공식적으로는 취중실언이고 또 누가 통화했는지 기억이 없다라는 게 입장이기는 하지만 일부 언론에서는 또 추측성 보도가 난무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고 정치권 주변으로 각종 설과 설 등이 계속 이어질 수밖에 없지 않나 그렇게 생각이 됩니다.

-김무성 대표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있고 사과하러 갔는데도 자리를 피하고 이렇게 침묵하는 이유는 또 어디에 있을까요?-본인 언급대로 만날 상황이 아닐 겁니다.

또 그런 언급을 들은 입장에서 아무리 사과하러 왔다하더라도 대인의 풍모로서 포용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도 있겠지만 지금 상황이 그럴 수 있는 상황이 아니지 않겠나 생각이 들고요.

어찌됐던 친박계로부터의 전방위 압박을 받고 있는 김무성 대표기 때문에 나름의 정치적 선택의 폭이 점점 좁아지고 있는 상황이고 이제 거의 마지막 단계에 이르러서 이런 해프닝성 일까지 나오면서 본인의 입장이 더욱더 곤란해진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일부 비박계에서는 윤상현 의원 공천 배제해야 된다, 정계은퇴까지 제기해야 한다 이런 말까지 나오고 있는데, 어떻게 될까요?

-글쎄요.

의총을 소집해야 된다라는 주장도 있고요.

정계은퇴 주장까지 있는데 어찌되었든 책임론에 시달릴 가능성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

왜냐하면 해프닝이다, 취중실언이었다 하기에는 너무 내용이 좀 강력한 폭발력을 갖고 있는 것 같고 아무리 취중이라고 하더라도 또 아무리 사적인 대화라고 하더라도 그런 언급 자체가 그전에 어떤 인식을 보여주는 것이기 때문에 새누리당 입장에서 조금 곤혹스럽지 않을까.

따라서 이한구 공관위원장이 조금 감싸는 듯한 느낌을 보여주는 보도도 일부도 있기는 합니다마는 어떤 결정을 내리는 과정에서 상당히 고심해야 될 부분이 있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이 됩니다.

▼ 윤상현 녹취 파문, 공천 영향은? ▼

-그래도 이한구 위원장은 이른바 킬러공천을 계속 얘기하면서 이한구 식 이른바 전략공천 이걸 밀어붙일 태세인데, 이번 파문이 어떻게 영향이 없을까요?

-글쎄요.

좀 영향은 일부 있겠지만 기본적인 어떤 지향점과 관련해서는 그렇게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지는 않지 않겠나 생각이 되고요.

킬러공천과 관련해서 예를 들어서 더불어민주당의 정청래 의원 같은 경우에는 새누리당이 지목한 일종의 낙선 대상이고 동시에 국민의당도 지목한 낙선대상 의원입니다.

서로가 서로를 향해서 일부씩 리스트를 작성을 해 놓은 상황입니다.

따라서 총선을 앞두고 있고 맞대결 양상이기 때문에 일부 그런 양상이 불가피하기는 하겠지만 정치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을 뭐랄까 희화화시키는 감이 없지 않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번에는 더불어민주당을 좀 살펴보겠습니다.

오늘 애초에 2차 컷오프 명단을 발표하기로 했었는데요.

아직까지 나오지는 않고 있죠.

화면 보시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오늘 4.13 총선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실시 지역 18곳을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당초 발표가 예정되어 있던 초재선 의원 30%를 대상으로 한 2차 컷오프는 이루어졌습니다.

-탈락자를 골라내서 발표하는 그게 목적이 아니고...

-김종인 대표는 현역 하위 20% 컷오프를 당한 홍의락 의원을 구제할 뜻이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대구에 내보낼 인적자원도 확보를 못 하고 있습니다.

제가 최종적으로 판단을 할 테니까, 그 점에 대해서는 너무 심려 안 하셔도 되겠고...

-하지만 홍의락 의원은 오늘 기자회견을 열고 당은 이제 저를 놓아달라며 조속한 탈당계 처리를 요구했습니다.

▼ 더불어민주당, 2차 컷오프 연기 ▼

-2차 컷오프 발표, 왜 미뤘을까요?

국민의당과 통합이나 선거연대 이런 것을 염두에 둔...

-아무래도 종합적인 고심이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일단은 공천국면은 오늘 이 시점까지는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하는 양상이 있거든요.

따라서 이제 제2의, 제3의 이런 강력한 걸 보여줘야 된다라는 압박도 있었을 거고, 말씀하신 것처럼 야권통합 논의와 관련해서도 2차 컷오프 대상에 과연 누가 포함이 될 것이냐?

특히 이제 주목되는 몇몇 의원들이 존재하고 이분들의 경우에는 혹시 국민의당과의 향후 통합 논의과정에서도 경우에 따라서는 걸림돌이 또는 경우에 따라서는 촉매제 역할을 할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여러 가지 고심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 아닌가.

정치적 판단의 부분이 남겨져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그런가요.

정청래 의원 같은 경우에는 SNS 통해서 잔뜩 몸을 낮추고 있는 것 같아요.

-본인도 더 낮게, 더 겸손하게라는 표현을 썼는데 일부 막말 또는 강경 의원으로 알려진 분들의 거취가 주목이 되는 거고 과연 여기서 김종인 대표가 어떤 선택을 할 수가 있느냐.

명분 대 실리냐라는 부분인데 경쟁력이나 또는 인지도 등에서는 앞서 있는데 당 전체로 봐서는 또는 야권 통합이라고 봐서는 조금 더 다른 그림을 봤을 때는 다른 정치적 고려를 할 수도 있는 상황이라서 이 과정에서 과연 어떤 정치적 균형점을 김종인 대표가 현실화시킬 수 있겠느냐 시험대에 오른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 ‘김종인표 물갈이’ 전망은? ▼

-애초에는 친노 운동권에 대한 대대적인 물갈이가 될 것이다라고 했는데 사실 당선 가능성 말씀하신 대로 그런 것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에 실제적으로 2차 컷오프 명단에서는 몇 명 정도 포함될 것으로 예상하십니까?

-글쎄요.

그것 때문에 아마 고심이 되고 연기를 했던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마는 설이 각종 난무하고 있습니다.

아주 대량일 것이다, 별로 그렇게 실제 있는 예상보다는 못할 것이다인데 말씀드린 것처럼 명분이냐, 실리냐라는 부분의 선택입니다.

정치적 파워게임의 양상이기 때문에 김종인 대표가 최종적으로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이것이 이제 더불어민주당의 총선 승부뿐만 아니라 총선 이후에 더불어민주당 내의 어떤 정치적 지형의 변화에도 상당히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주목되는 부분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 국민의당, 광주 현역 임내현 의원 컷오프 ▼

-이제 야권 얘기가 나온 김에 국민의당도 이제 공천을 시작을 했고 오늘 컷오프 대상으로 광주의 현역 의원인 임내현 의원이 컷오프 대상에 들어가서 했는데 파문이 좀 없겠습니까?

-글쎄요.

국민의당이 제일 늦습니다, 지금 공천 진행 과정이.

또 앞서 두 당은 이제 컷오프를 통해서 현역들을 배제하고 있거든요.

또 같은 야권의 경쟁자인 더불어민주당은 좀 더 앞서가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컷오프를 안 시키고 싶어도 안 시킬 수 없는 상황이 이제 됐고 현역의원이 사실 많지 않은데, 임내현 의원을 컷오프 대상으로 지목을 했는데 아직 이렇다 할 공식적인 반응은 없거든요.

내일쯤 아마 나름 임 의원이 공식적인 입장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공천 과정이 이제 보여주기 식의 공천이 되는 것처럼 이런 경쟁으로 흐르는 것은 지양돼야 되지만 또 그러면서 동시에 물갈이가 어느 정도 되어야 하는 참 국민의당 입장이 여러 가지로 곤혹스럽지 않을까 예상이 됩니다.

-하나만 좀 더 여쭤볼게요.

국민의당에서 이제 지금 더불어민주당하고 통합 얘기가 종결이 되는 듯 싶다가 지금 시민사회단체에서 계속 선거연대나 이런 얘기를 촉구하고 있지 않습니까?

안철수 대표가 계속 불가하다 이렇게 밀어붙이기에는 힘들기도 할 것 같은데...

-그렇습니다.

일부 언론에서는 자주파 대 통합파로 분류를 하고 있는데.

통합파의 경우에는 전제조건 중에 하나가 이번에 2차 더불어민주당의 공천명단 발표에서 이른바 친노 운동권 핵심 강경 세력들이 얼마나 정리될 수 있느냐가 관건일 것 같고요.

그렇게 됐을 때 상당히 안 대표 입장에서 보면 통합파들의 공세가 있을 수 있는 가능성이 높고 특히 총선 패배 책임에 대한 부분에서는 자유로울 수 없다라는 상당히 압박이 될 수 있기 때문에 그리고 천정배,김한길 대 안철수, 즉 자주파 대 통합파의 균열은 국민의당 내에서 총선까지 계속 이어질 수밖에 없지 않겠나 예상이 됩니다.

-총선까지 얼마 남지 않았는데요.

이런 집안 싸움은 더 이상 보도하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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