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브리핑] 가스 폭발 ‘초토화’…소방관 9명 부상

입력 2016.03.10 (23:23) 수정 2016.03.11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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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가스 누출이 원인으로 추정되는 폭발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번엔 시애틀의 상가가 폭발해 소방관 9명이 다쳤습니다.

폭발 순간, 옆 식당 내부 모습입니다.

밖에서 굉음과 함께 섬광이 일자, 천장에서 파편이 와르르 쏟아집니다.

상점들이 순식간에 불길에 휩싸이고 현장은 아수라장이 됩니다.

<녹취> 존 프렌티스(사진 기자) : "바닥으로 내동댕이쳐졌어요. 유리투성이였어요. 동료가 '빨리 달아나!'라고 소리쳤어요."

가스 누출 의심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관들이 현장 조사를 하던 중 폭발이 일어났는데요.

소방관 9명이 다쳤습니다.

점포 3곳은 형체도 없이 사라졌습니다.

지난해엔 뉴저지 주택이 공중분해 되는 등 미국 전역에 매설된 지하 가스관이 노화되면서 유사한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현장에서 열차 사고를 보도하고 있는 기자 뒤로 승용차가 돌진합니다.

촬영 기자가 빨리 대피하라고 소리친 덕분에 목숨을 구했는데요.

<녹취> 알렉스 세비지(美 KTVU 방송 기자) : "촬영 기자에게 고맙다고 하고 싶어요. 고마워, 친구. 아직도 무서워."

생명의 위협을 느끼고도 차분히 보도를 이어나가는 모습에 시청자들의 칭찬이 이어졌다고 합니다.

지난달 첫 과실사고를 낸 구글 자율주행차의 사고 장면이 공개됐습니다.

쿵 하는 충격에 승객들이 창 쪽으로 고개를 돌립니다.

운전사도 놀라 당황한 표정입니다.

구글의 자율주행차가 차선을 넘어가 버스와 부딪힌 건데요, 장애물을 피하려다 뒤에서 오던 버스를 감지하지 못해 일어난 이 사고는 관련 사고 17차례 가운데 첫 구글차 과실로 인정됐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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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 브리핑] 가스 폭발 ‘초토화’…소방관 9명 부상
    • 입력 2016-03-10 23:26:32
    • 수정2016-03-11 00: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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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가스 누출이 원인으로 추정되는 폭발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번엔 시애틀의 상가가 폭발해 소방관 9명이 다쳤습니다.

폭발 순간, 옆 식당 내부 모습입니다.

밖에서 굉음과 함께 섬광이 일자, 천장에서 파편이 와르르 쏟아집니다.

상점들이 순식간에 불길에 휩싸이고 현장은 아수라장이 됩니다.

<녹취> 존 프렌티스(사진 기자) : "바닥으로 내동댕이쳐졌어요. 유리투성이였어요. 동료가 '빨리 달아나!'라고 소리쳤어요."

가스 누출 의심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관들이 현장 조사를 하던 중 폭발이 일어났는데요.

소방관 9명이 다쳤습니다.

점포 3곳은 형체도 없이 사라졌습니다.

지난해엔 뉴저지 주택이 공중분해 되는 등 미국 전역에 매설된 지하 가스관이 노화되면서 유사한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현장에서 열차 사고를 보도하고 있는 기자 뒤로 승용차가 돌진합니다.

촬영 기자가 빨리 대피하라고 소리친 덕분에 목숨을 구했는데요.

<녹취> 알렉스 세비지(美 KTVU 방송 기자) : "촬영 기자에게 고맙다고 하고 싶어요. 고마워, 친구. 아직도 무서워."

생명의 위협을 느끼고도 차분히 보도를 이어나가는 모습에 시청자들의 칭찬이 이어졌다고 합니다.

지난달 첫 과실사고를 낸 구글 자율주행차의 사고 장면이 공개됐습니다.

쿵 하는 충격에 승객들이 창 쪽으로 고개를 돌립니다.

운전사도 놀라 당황한 표정입니다.

구글의 자율주행차가 차선을 넘어가 버스와 부딪힌 건데요, 장애물을 피하려다 뒤에서 오던 버스를 감지하지 못해 일어난 이 사고는 관련 사고 17차례 가운데 첫 구글차 과실로 인정됐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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