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보안비상, 기자AD카드 잘못 발급

입력 2002.05.26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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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월드컵 경기장 출입 카드가 신원이 불확실한 사람에게 잘못 발급되는 바람에 월드컵 보안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원종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6일 서울 월드컵 메인등록센터에서 출입카드를 부정발급받은 외국인입니다.
자신을 영국의 신문 기자라고 속이고 출입카드를 받아갔습니다.
이름도 마이클 폴 스미스로 실제 기자 이름인 폴 마이클 스미스와 거의 비슷합니다.
이런 사실은 지난 20일 진짜 영국 기자인 스미스 기자가 출입카드를 신청하러 제주도 등록센터를 찾았다가 드러났습니다.
하지만 출입카드를 받은 외국인은 같은 날 이미 일본으로 출국한 뒤였습니다.
⊙유희형(월드컵조직위 등록부장): 여권이 변조됐기 때문에 우리쪽에서 그것을 색출하지 못한 감이 있습니다.
⊙기자: 출입카드만 있으면 한국과 일본의 월드컵 경기장은 물론 국제미디어센터도 드나들 수 있습니다.
그래서 문제의 외국인이 왜 출입카드를 부정발급받았는지 또 한국에 머문 닷새 동안 무엇을 했는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박노현(경찰청 월드컵기획계장): 행정착오로 발급될 가능성도 있고 아니면 위험인물에 의한 의도적인 발급일 가능성에도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기자: 경찰은 스미스 기자가 3년 전 여권을 분실했던 사실을 확인하고 위조된 여권이 사용됐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인터폴과 공조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또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월드컵 경기장과 국제미디어센터에 대한 검문검색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원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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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드컵 보안비상, 기자AD카드 잘못 발급
    • 입력 2002-05-26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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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월드컵 경기장 출입 카드가 신원이 불확실한 사람에게 잘못 발급되는 바람에 월드컵 보안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원종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6일 서울 월드컵 메인등록센터에서 출입카드를 부정발급받은 외국인입니다. 자신을 영국의 신문 기자라고 속이고 출입카드를 받아갔습니다. 이름도 마이클 폴 스미스로 실제 기자 이름인 폴 마이클 스미스와 거의 비슷합니다. 이런 사실은 지난 20일 진짜 영국 기자인 스미스 기자가 출입카드를 신청하러 제주도 등록센터를 찾았다가 드러났습니다. 하지만 출입카드를 받은 외국인은 같은 날 이미 일본으로 출국한 뒤였습니다. ⊙유희형(월드컵조직위 등록부장): 여권이 변조됐기 때문에 우리쪽에서 그것을 색출하지 못한 감이 있습니다. ⊙기자: 출입카드만 있으면 한국과 일본의 월드컵 경기장은 물론 국제미디어센터도 드나들 수 있습니다. 그래서 문제의 외국인이 왜 출입카드를 부정발급받았는지 또 한국에 머문 닷새 동안 무엇을 했는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박노현(경찰청 월드컵기획계장): 행정착오로 발급될 가능성도 있고 아니면 위험인물에 의한 의도적인 발급일 가능성에도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기자: 경찰은 스미스 기자가 3년 전 여권을 분실했던 사실을 확인하고 위조된 여권이 사용됐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인터폴과 공조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또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월드컵 경기장과 국제미디어센터에 대한 검문검색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원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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