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열차 탈선…경부선 운행 차질

입력 2016.03.11 (23:18) 수정 2016.03.12 (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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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저녁 경부선 철도 상행선 세종시에서 화물 열차가 탈선했습니다.

이 사고로 KTX를 제외한 일반 열차의 운행이 차질을 빚어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보도에 박병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화물 열차에 실렸던 컨테이너가 선로 주변에 넘어져 있습니다.

뒤따라 연결됐던 차량들은 탈선했고, 선로도 일부 휘어버렸습니다.

사고가 난건 오늘 저녁 6시 55분쯤.

컨테이너를 싣고 운행중이던 화물열차가 경부선 신탄진역과 매포역 사이에서 선로를 이탈했습니다.

이 사고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뒤따르던 무궁화와 새마을호 열차들이 대전역 등에 멈춰 승객들이 환승을 하는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역사 곳곳에서 승객들의 항의가 이어졌고.

<녹취> 승객 : "내가 지금 가야 되는데 어쩌란 말입니다. (지금 저희가 말씀드릴 수 있는 상황이, 준비해드릴 수 있는 상황이 저희 시스템상에서는 그렇게밖에...)"

승차권을 환불받으려는 승객들이 줄을 이었습니다.

<인터뷰> 배서연(경기도 평택시) : "집에 다시 돌아가야 되는데 2시간째 여기서 기다리고 있는데 아무 방송도 없고, 계속 답답해서 그냥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코레일은 해당 노선에 대한 복구와 함께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코레일 관계자 : "일단 원인은 아무것도 몰라요. 아무것도 모르고. 일단은 복구가 최우선이니까. 우선 복구를 먼저 해야 합니다."

코레일은 오늘 자정 이후까지 복구작업이 이어지겠다며 KTX나 고속버스 등을 이용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박병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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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물열차 탈선…경부선 운행 차질
    • 입력 2016-03-11 23:23:46
    • 수정2016-03-12 01: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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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저녁 경부선 철도 상행선 세종시에서 화물 열차가 탈선했습니다.

이 사고로 KTX를 제외한 일반 열차의 운행이 차질을 빚어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보도에 박병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화물 열차에 실렸던 컨테이너가 선로 주변에 넘어져 있습니다.

뒤따라 연결됐던 차량들은 탈선했고, 선로도 일부 휘어버렸습니다.

사고가 난건 오늘 저녁 6시 55분쯤.

컨테이너를 싣고 운행중이던 화물열차가 경부선 신탄진역과 매포역 사이에서 선로를 이탈했습니다.

이 사고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뒤따르던 무궁화와 새마을호 열차들이 대전역 등에 멈춰 승객들이 환승을 하는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역사 곳곳에서 승객들의 항의가 이어졌고.

<녹취> 승객 : "내가 지금 가야 되는데 어쩌란 말입니다. (지금 저희가 말씀드릴 수 있는 상황이, 준비해드릴 수 있는 상황이 저희 시스템상에서는 그렇게밖에...)"

승차권을 환불받으려는 승객들이 줄을 이었습니다.

<인터뷰> 배서연(경기도 평택시) : "집에 다시 돌아가야 되는데 2시간째 여기서 기다리고 있는데 아무 방송도 없고, 계속 답답해서 그냥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코레일은 해당 노선에 대한 복구와 함께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코레일 관계자 : "일단 원인은 아무것도 몰라요. 아무것도 모르고. 일단은 복구가 최우선이니까. 우선 복구를 먼저 해야 합니다."

코레일은 오늘 자정 이후까지 복구작업이 이어지겠다며 KTX나 고속버스 등을 이용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박병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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