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려 타고 몰래 타고…부정 승차 ‘기승’
입력 2016.03.11 (23:27)
수정 2016.03.12 (0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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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하철 부정 승차 얌체 행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다른 노인의 우대 카드를 쓰는 건 보통이고 어린이용 교통 카드를 쓰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보도에 변진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하루 15만 명 넘게 오가는 서울 지하철 2호선 홍대입구역입니다.
여대생이 쓴 교통카드가 역무원 눈에 들어옵니다.
<녹취> 역무원 : "어린이 것을 사용하셨네요. (아 이게 저희 남동생꺼 일거에요.) 남동생꺼 쓰시면 안돼요."
해당구간 운임에다 30배 부가금까지 내야 한다고 하자 가족까지 동원해 버팁니다.
<녹취> "그런데 저희가 개개인의 사정을 다 봐드릴수가 없거든요."
30분 긴 실랑이 끝에 결국 4만4천950원을 징수합니다.
또 다른 역에선 남의 노인복지카드를 이용한 부정 승차가 적발됐습니다.
<녹취> 역무원 : "신분증 한번 보여주시겠어요? (신분증을 안 가지고 왔는데.) 몇년생이신데요?"
역시 30배 부가금 대상인데 받아내기가 만만치 않습니다.
<녹취> 적발 시민(음성변조) : "돈 만원만 낼게요. (만원받고 그런건 안되고...") 아니 그러니까 한번만 봐주쇼."
이같은 부정 승차는 서울 지하철 1,2,3,4호선에서만 지난해 2만 천 건 넘게 적발되는 등 좀처럼 사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서울 지하철 ,2,3,4 호선에서만 부정 승차로 인한 피해액은 지난해에 7억 원이 넘었습니다.
KBS 뉴스 변진석입니다.
지하철 부정 승차 얌체 행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다른 노인의 우대 카드를 쓰는 건 보통이고 어린이용 교통 카드를 쓰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보도에 변진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하루 15만 명 넘게 오가는 서울 지하철 2호선 홍대입구역입니다.
여대생이 쓴 교통카드가 역무원 눈에 들어옵니다.
<녹취> 역무원 : "어린이 것을 사용하셨네요. (아 이게 저희 남동생꺼 일거에요.) 남동생꺼 쓰시면 안돼요."
해당구간 운임에다 30배 부가금까지 내야 한다고 하자 가족까지 동원해 버팁니다.
<녹취> "그런데 저희가 개개인의 사정을 다 봐드릴수가 없거든요."
30분 긴 실랑이 끝에 결국 4만4천950원을 징수합니다.
또 다른 역에선 남의 노인복지카드를 이용한 부정 승차가 적발됐습니다.
<녹취> 역무원 : "신분증 한번 보여주시겠어요? (신분증을 안 가지고 왔는데.) 몇년생이신데요?"
역시 30배 부가금 대상인데 받아내기가 만만치 않습니다.
<녹취> 적발 시민(음성변조) : "돈 만원만 낼게요. (만원받고 그런건 안되고...") 아니 그러니까 한번만 봐주쇼."
이같은 부정 승차는 서울 지하철 1,2,3,4호선에서만 지난해 2만 천 건 넘게 적발되는 등 좀처럼 사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서울 지하철 ,2,3,4 호선에서만 부정 승차로 인한 피해액은 지난해에 7억 원이 넘었습니다.
KBS 뉴스 변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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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빌려 타고 몰래 타고…부정 승차 ‘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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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3-11 23:28:46
- 수정2016-03-12 01:32:59
<앵커 멘트>
지하철 부정 승차 얌체 행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다른 노인의 우대 카드를 쓰는 건 보통이고 어린이용 교통 카드를 쓰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보도에 변진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하루 15만 명 넘게 오가는 서울 지하철 2호선 홍대입구역입니다.
여대생이 쓴 교통카드가 역무원 눈에 들어옵니다.
<녹취> 역무원 : "어린이 것을 사용하셨네요. (아 이게 저희 남동생꺼 일거에요.) 남동생꺼 쓰시면 안돼요."
해당구간 운임에다 30배 부가금까지 내야 한다고 하자 가족까지 동원해 버팁니다.
<녹취> "그런데 저희가 개개인의 사정을 다 봐드릴수가 없거든요."
30분 긴 실랑이 끝에 결국 4만4천950원을 징수합니다.
또 다른 역에선 남의 노인복지카드를 이용한 부정 승차가 적발됐습니다.
<녹취> 역무원 : "신분증 한번 보여주시겠어요? (신분증을 안 가지고 왔는데.) 몇년생이신데요?"
역시 30배 부가금 대상인데 받아내기가 만만치 않습니다.
<녹취> 적발 시민(음성변조) : "돈 만원만 낼게요. (만원받고 그런건 안되고...") 아니 그러니까 한번만 봐주쇼."
이같은 부정 승차는 서울 지하철 1,2,3,4호선에서만 지난해 2만 천 건 넘게 적발되는 등 좀처럼 사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서울 지하철 ,2,3,4 호선에서만 부정 승차로 인한 피해액은 지난해에 7억 원이 넘었습니다.
KBS 뉴스 변진석입니다.
지하철 부정 승차 얌체 행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다른 노인의 우대 카드를 쓰는 건 보통이고 어린이용 교통 카드를 쓰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보도에 변진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하루 15만 명 넘게 오가는 서울 지하철 2호선 홍대입구역입니다.
여대생이 쓴 교통카드가 역무원 눈에 들어옵니다.
<녹취> 역무원 : "어린이 것을 사용하셨네요. (아 이게 저희 남동생꺼 일거에요.) 남동생꺼 쓰시면 안돼요."
해당구간 운임에다 30배 부가금까지 내야 한다고 하자 가족까지 동원해 버팁니다.
<녹취> "그런데 저희가 개개인의 사정을 다 봐드릴수가 없거든요."
30분 긴 실랑이 끝에 결국 4만4천950원을 징수합니다.
또 다른 역에선 남의 노인복지카드를 이용한 부정 승차가 적발됐습니다.
<녹취> 역무원 : "신분증 한번 보여주시겠어요? (신분증을 안 가지고 왔는데.) 몇년생이신데요?"
역시 30배 부가금 대상인데 받아내기가 만만치 않습니다.
<녹취> 적발 시민(음성변조) : "돈 만원만 낼게요. (만원받고 그런건 안되고...") 아니 그러니까 한번만 봐주쇼."
이같은 부정 승차는 서울 지하철 1,2,3,4호선에서만 지난해 2만 천 건 넘게 적발되는 등 좀처럼 사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서울 지하철 ,2,3,4 호선에서만 부정 승차로 인한 피해액은 지난해에 7억 원이 넘었습니다.
KBS 뉴스 변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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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진석 기자 bric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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