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는 괴물’…이라크 피해 여성의 절규

입력 2016.03.14 (12:48) 수정 2016.03.14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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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슬람 무장단체 IS에 의해 가축처럼 거래돼 성폭행 당한 여성이 있는데요.

피해자가 그 실상을 폭로했습니다.

<리포트>

이라크의 소수민족 예지디족에 속한 이 여성.

꽃다운 나이 15살에 언니와 사촌들과 함께 있다가 IS 대원들에게 붙잡혔습니다.

IS 대원들은 단체로 여성들을 폭행한 뒤 여성을 한 명씩 골랐다고 하는데요.

이 여성은 25살의 IS 대원에게 성폭행 당한 후 집에 끌려갔습니다.

<인터뷰> "그는 인간애가 없는 괴물 같았죠."

다행히 한 달 반 뒤 자신을 끌고 간 IS 대원이 시리아에서 사망하면서 이 여성은 간신히 도망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모술을 장악하고 있던 IS에 의해 다시 붙잡힌 이 여성.

도망치려 했지만, 이미 800 달러에 거래된 이후였습니다.

결국 성폭행으로 임신까지 하게 됐는데요.

IS의 아이를 가졌다는 사실에 몸서리를 치기도 했다고 털어놓습니다.

<인터뷰> "약을 먹고 무거운 짐을 들어 아이를 죽이기 위해 노력했죠. 그러나 소용 없었습니다."

가까스로 친척의 도움을 받아 아들을 두고 도망쳐 나온 그녀.

IS는 지금도 그녀의 언니를 포함한 많은 여성들을 괴롭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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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S는 괴물’…이라크 피해 여성의 절규
    • 입력 2016-03-14 12:51:24
    • 수정2016-03-14 13:00:22
    뉴스 12
<앵커 멘트>

이슬람 무장단체 IS에 의해 가축처럼 거래돼 성폭행 당한 여성이 있는데요.

피해자가 그 실상을 폭로했습니다.

<리포트>

이라크의 소수민족 예지디족에 속한 이 여성.

꽃다운 나이 15살에 언니와 사촌들과 함께 있다가 IS 대원들에게 붙잡혔습니다.

IS 대원들은 단체로 여성들을 폭행한 뒤 여성을 한 명씩 골랐다고 하는데요.

이 여성은 25살의 IS 대원에게 성폭행 당한 후 집에 끌려갔습니다.

<인터뷰> "그는 인간애가 없는 괴물 같았죠."

다행히 한 달 반 뒤 자신을 끌고 간 IS 대원이 시리아에서 사망하면서 이 여성은 간신히 도망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모술을 장악하고 있던 IS에 의해 다시 붙잡힌 이 여성.

도망치려 했지만, 이미 800 달러에 거래된 이후였습니다.

결국 성폭행으로 임신까지 하게 됐는데요.

IS의 아이를 가졌다는 사실에 몸서리를 치기도 했다고 털어놓습니다.

<인터뷰> "약을 먹고 무거운 짐을 들어 아이를 죽이기 위해 노력했죠. 그러나 소용 없었습니다."

가까스로 친척의 도움을 받아 아들을 두고 도망쳐 나온 그녀.

IS는 지금도 그녀의 언니를 포함한 많은 여성들을 괴롭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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