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슈퍼 화요일 개막…대세론 제동 걸리나?

입력 2016.03.16 (06:12) 수정 2016.03.16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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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금 미국에선 대선 경선의 최대 분수령이 될 미니 슈퍼 화요일 투표가 진행중입니다.

민주당의 클린턴 후보와 공화당의 트럼프 후보가 오늘 대세론을 확정지으려 하고 있습니다만 쉽지 않을 거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플로리다 현지에서 박유한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플로리다와 오하이오 등 다섯 개 주에서 경선이 치러져, 대선후보를 뽑을 대의원 15% 가량이 오늘 배정됩니다.

공화당에선, 지난주말 불거진 트럼프 유세장의 폭력사태에 유권자들의 관심이 컸습니다.

<인터뷰> 리안 멜로우(공화당 유권자) : "트럼프는 조금 무섭죠. 말을 너무 거칠게 합니다."

<인터뷰> 케이티 씨클(공화당 유권자) : "트럼프는 오만해 보이기는 하죠. 하지만 지금 선택할 수 있는 후보 중에는 가장 좋은 변화를 만들어 낼 거라고 생각합니다."

유세장 폭력 사태 논란과 공화당 주류의 거센 반대 속에, 일찌감치 대세를 굳히려던 트럼프 진영엔 긴장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경선 직전 여론조사 결과 트럼프는 플로리다에서는 우위를 지켰지만 오하이오에서는 케이식 주지사에게 뒤지는 상황이 됐습니다.

다른 주에서는 2위 크루즈의 추격이 매섭습니다.

민주당의 클린턴 후보도 오늘 압승을 기대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쇠락한 공업지대인 일리노이와 오하이오에서 보호무역을 외친 샌더스가 유권자들의 표심을 파고들면서 접전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클린턴과 트럼프가 오늘 대세를 확정지을지, 아니면 6월까지 차례로 예정돼 있는 다른 주의 경선을 더 지켜봐야 할지, 우리 시간으로 오전 10시쯤 그 윤곽이 드러납니다.

플로리다에서 KBS 뉴스 박유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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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니 슈퍼 화요일 개막…대세론 제동 걸리나?
    • 입력 2016-03-16 06:14:43
    • 수정2016-03-16 07:5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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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금 미국에선 대선 경선의 최대 분수령이 될 미니 슈퍼 화요일 투표가 진행중입니다.

민주당의 클린턴 후보와 공화당의 트럼프 후보가 오늘 대세론을 확정지으려 하고 있습니다만 쉽지 않을 거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플로리다 현지에서 박유한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플로리다와 오하이오 등 다섯 개 주에서 경선이 치러져, 대선후보를 뽑을 대의원 15% 가량이 오늘 배정됩니다.

공화당에선, 지난주말 불거진 트럼프 유세장의 폭력사태에 유권자들의 관심이 컸습니다.

<인터뷰> 리안 멜로우(공화당 유권자) : "트럼프는 조금 무섭죠. 말을 너무 거칠게 합니다."

<인터뷰> 케이티 씨클(공화당 유권자) : "트럼프는 오만해 보이기는 하죠. 하지만 지금 선택할 수 있는 후보 중에는 가장 좋은 변화를 만들어 낼 거라고 생각합니다."

유세장 폭력 사태 논란과 공화당 주류의 거센 반대 속에, 일찌감치 대세를 굳히려던 트럼프 진영엔 긴장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경선 직전 여론조사 결과 트럼프는 플로리다에서는 우위를 지켰지만 오하이오에서는 케이식 주지사에게 뒤지는 상황이 됐습니다.

다른 주에서는 2위 크루즈의 추격이 매섭습니다.

민주당의 클린턴 후보도 오늘 압승을 기대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쇠락한 공업지대인 일리노이와 오하이오에서 보호무역을 외친 샌더스가 유권자들의 표심을 파고들면서 접전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클린턴과 트럼프가 오늘 대세를 확정지을지, 아니면 6월까지 차례로 예정돼 있는 다른 주의 경선을 더 지켜봐야 할지, 우리 시간으로 오전 10시쯤 그 윤곽이 드러납니다.

플로리다에서 KBS 뉴스 박유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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