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버지는 나치 당원’…참회하며 살아야

입력 2016.03.17 (09:48) 수정 2016.03.17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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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류를 세계대전이란 참화로 몰아넣은 전쟁광 집단인 나치 집권자들.

그들의 후손들은 어떤 마음을 가지고 살고 있을까요?

<리포트>

비밀경찰 '게슈타포'를 창설한 '헤르만 게링'. 히틀러의 최측근이었습니다.

'에다 게링'은 이런 헤르만 게링의 2세대 직계 후손입니다.

그녀는 아직까지 나치가 독일을 위해서 좋은 일을 했다고 밝혀 독일인들의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인터뷰> 에다 게링(헤르만 게링의 딸) : "히틀러를 따르면서 아버지는 독일을 위해 가장 좋은 일을 했다고 생각했을 겁니다."

반면 역사 속 조부모의 추악한 과거를 파헤치며 반성하는 3세대 후손도 있습니다.

영화 '쉰들러 리스트'에서 살인마 나치 수용소 장으로 등장해 관객들을 분노에 떨게 한 '아몬괴트'.

그의 실제 손녀딸인 '예니퍼 테게'는 최근 '할아버지는 나를 쏴죽였을 거야' 라는 책을 내 화제가 됐습니다.

전문가들은 나치 2세들의 경우 부모의 역사를 정면으로 부인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부모의 죄가 상속되지는 않지만 '참회를 하는 자세로 살아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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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 아버지는 나치 당원’…참회하며 살아야
    • 입력 2016-03-17 09:57:16
    • 수정2016-03-17 10: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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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류를 세계대전이란 참화로 몰아넣은 전쟁광 집단인 나치 집권자들.

그들의 후손들은 어떤 마음을 가지고 살고 있을까요?

<리포트>

비밀경찰 '게슈타포'를 창설한 '헤르만 게링'. 히틀러의 최측근이었습니다.

'에다 게링'은 이런 헤르만 게링의 2세대 직계 후손입니다.

그녀는 아직까지 나치가 독일을 위해서 좋은 일을 했다고 밝혀 독일인들의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인터뷰> 에다 게링(헤르만 게링의 딸) : "히틀러를 따르면서 아버지는 독일을 위해 가장 좋은 일을 했다고 생각했을 겁니다."

반면 역사 속 조부모의 추악한 과거를 파헤치며 반성하는 3세대 후손도 있습니다.

영화 '쉰들러 리스트'에서 살인마 나치 수용소 장으로 등장해 관객들을 분노에 떨게 한 '아몬괴트'.

그의 실제 손녀딸인 '예니퍼 테게'는 최근 '할아버지는 나를 쏴죽였을 거야' 라는 책을 내 화제가 됐습니다.

전문가들은 나치 2세들의 경우 부모의 역사를 정면으로 부인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부모의 죄가 상속되지는 않지만 '참회를 하는 자세로 살아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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