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이모저모] 독일 함부르크의 봄의 전령사 ‘백조 떼’

입력 2016.03.17 (10:48) 수정 2016.03.17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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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보통 형형색색의 꽃이 피면 봄이 왔음을 알게 되는데요.

독일 북부 함부르크에는 특별한 봄의 전령사가 있다고 합니다.

바로 백조떼들인데요.

지구촌 이모저모에서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독일 함부르크 시내에 있는 '알스터제호'에 백조떼가 등장했습니다.

120여 마리의 백조들이 작은 배에 나눠 탄 야생동물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호수 중앙으로 이동했는데요.

구경 나온 시민들은 다리 위에서 우아한 백조떼를 카메라에 담느라 분주했습니다.

함부르크의 명물로 불리는 백조떼가 호수에 다시 나타났다는 건 추운 겨울이 다 지나갔다는 의미입니다.

<인터뷰> 함부르크 주민 : "매년 봄의 시작을 기념하는 행사예요. 백조가 이 도시에 어떤 의미가 있느냐고요? 백조는 함부르크의 상징과 같죠."

함부르크 시는 17세기부터 백조를 추위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백조 이주 프로젝트를 시행해왔는데요.

겨울이 되면 얼어붙는 알스터제호에서 인근 연못의 보호소로 백조들을 이동시켰다가 봄이 되면 다시 풀어주고 있습니다.

이런 웨어러블 기기가 있다면 운동을 더 열심히 하게 될까요?

가슴 근처에 착용하면 내장된 센서가 혈압을 측정하고 운동량을 기록하는 기기입니다.

최근 런던에서 열린 '웨어러블 테크놀로지 쇼'에는 골프광들이 좋아할 만한 제품도 소개됐는데요.

전 세계 4만 개 이상의 골프 코스 정보를 보유한 이 스마트워치만 있으면, 각 코스의 정보는 물론 페어웨이까지의 거리 등을 손목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 앱으로 빛의 강도와 색상 등을 선택할 수 있는 '디지털 자수 장식 옷'도 시선을 사로잡았는데요.

스마트폰에 장착하는 휴대용 검이경 등, 다양한 분야로 영역을 넓혀가는 웨어러블 기기들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행사였습니다.

전통적인 화이트 다이아몬드를 제치고 최근 유색 다이아몬드의 인기가 치솟고 있는데요.

무게가 10.10캐럿, 길고 둥그런 이른바 '오벌형'으로 완전무결한 블루 다이아몬드가 내달 홍콩에서 경매에 부쳐질 예정입니다.

예상 낙찰가가 무려 3천만 달러에서 3천5백만 달러, 우리 돈 358억 원 이상입니다.

<인터뷰> 퀙 친 요(소더비 아시아 부대표) : "블루 다이아몬드는 굉장히 희귀해요. 게다가 10캐럿이 넘고 무결점이라면 정말 특별한 제품이 되죠."

지난해 '블루문'이란 이름의 12.03캐럿 블루 다이아몬드는 캐럿당 최고가인 4,860만 스위스프랑, 우리 돈 560억 원에 낙찰돼 화제가 됐습니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은 '디자이너 데이즈 두바이'는 전 세계 첨단 디자인 제품이 소개되는 자리로 명성을 얻고 있습니다.

가짜이긴 하지만 유로 지폐가 가운데에서 불타고 있는 탁자도 눈길을 끄는 작품 중 하나….

<인터뷰> 클라라 콤포(디자이너) : "돈의 가치나 돈의 중요성에 대해 관람객들에게 질문을 던지고 싶었어요.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것들은 돈으로 살 수 없잖아요."

전 세계 35개국, 유명 디자이너들이 주축이 된 47개 업체가 나무와 대리석, 세라믹 등 다양한 재료로 만든 독특한 디자인 제품들을 선보였습니다.

지구촌 이모저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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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구촌 이모저모] 독일 함부르크의 봄의 전령사 ‘백조 떼’
    • 입력 2016-03-17 10:50:02
    • 수정2016-03-17 11:02:59
    지구촌뉴스
<앵커 멘트>

보통 형형색색의 꽃이 피면 봄이 왔음을 알게 되는데요.

독일 북부 함부르크에는 특별한 봄의 전령사가 있다고 합니다.

바로 백조떼들인데요.

지구촌 이모저모에서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독일 함부르크 시내에 있는 '알스터제호'에 백조떼가 등장했습니다.

120여 마리의 백조들이 작은 배에 나눠 탄 야생동물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호수 중앙으로 이동했는데요.

구경 나온 시민들은 다리 위에서 우아한 백조떼를 카메라에 담느라 분주했습니다.

함부르크의 명물로 불리는 백조떼가 호수에 다시 나타났다는 건 추운 겨울이 다 지나갔다는 의미입니다.

<인터뷰> 함부르크 주민 : "매년 봄의 시작을 기념하는 행사예요. 백조가 이 도시에 어떤 의미가 있느냐고요? 백조는 함부르크의 상징과 같죠."

함부르크 시는 17세기부터 백조를 추위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백조 이주 프로젝트를 시행해왔는데요.

겨울이 되면 얼어붙는 알스터제호에서 인근 연못의 보호소로 백조들을 이동시켰다가 봄이 되면 다시 풀어주고 있습니다.

이런 웨어러블 기기가 있다면 운동을 더 열심히 하게 될까요?

가슴 근처에 착용하면 내장된 센서가 혈압을 측정하고 운동량을 기록하는 기기입니다.

최근 런던에서 열린 '웨어러블 테크놀로지 쇼'에는 골프광들이 좋아할 만한 제품도 소개됐는데요.

전 세계 4만 개 이상의 골프 코스 정보를 보유한 이 스마트워치만 있으면, 각 코스의 정보는 물론 페어웨이까지의 거리 등을 손목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 앱으로 빛의 강도와 색상 등을 선택할 수 있는 '디지털 자수 장식 옷'도 시선을 사로잡았는데요.

스마트폰에 장착하는 휴대용 검이경 등, 다양한 분야로 영역을 넓혀가는 웨어러블 기기들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행사였습니다.

전통적인 화이트 다이아몬드를 제치고 최근 유색 다이아몬드의 인기가 치솟고 있는데요.

무게가 10.10캐럿, 길고 둥그런 이른바 '오벌형'으로 완전무결한 블루 다이아몬드가 내달 홍콩에서 경매에 부쳐질 예정입니다.

예상 낙찰가가 무려 3천만 달러에서 3천5백만 달러, 우리 돈 358억 원 이상입니다.

<인터뷰> 퀙 친 요(소더비 아시아 부대표) : "블루 다이아몬드는 굉장히 희귀해요. 게다가 10캐럿이 넘고 무결점이라면 정말 특별한 제품이 되죠."

지난해 '블루문'이란 이름의 12.03캐럿 블루 다이아몬드는 캐럿당 최고가인 4,860만 스위스프랑, 우리 돈 560억 원에 낙찰돼 화제가 됐습니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은 '디자이너 데이즈 두바이'는 전 세계 첨단 디자인 제품이 소개되는 자리로 명성을 얻고 있습니다.

가짜이긴 하지만 유로 지폐가 가운데에서 불타고 있는 탁자도 눈길을 끄는 작품 중 하나….

<인터뷰> 클라라 콤포(디자이너) : "돈의 가치나 돈의 중요성에 대해 관람객들에게 질문을 던지고 싶었어요.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것들은 돈으로 살 수 없잖아요."

전 세계 35개국, 유명 디자이너들이 주축이 된 47개 업체가 나무와 대리석, 세라믹 등 다양한 재료로 만든 독특한 디자인 제품들을 선보였습니다.

지구촌 이모저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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