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제보로 ‘체납 징수 세금’ 추징 3배 급증

입력 2016.03.17 (12:11) 수정 2016.03.17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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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시민 제보로 체납자들이 숨겨놓은 재산을 찾아 추징한 세금이 큰 폭으로 늘었습니다.

상습,고액체납자에 대한 명단 공개와 신고 포상금 제도 시행이후 체납세금 추징에 속도가 붙었습니다.

송수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시민 제보를 통해 국세청이 거둬들인 세금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세청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박명재 의원에게 제출한 '체납자 은닉 재산 신고 포상금 제도' 자료를 보면, 지난해 79억 2천여만 원의 체납 세금을 시민 제보로 추징했습니다.

이같은 금액은 7억 4천여만 원을 기록한 지난 2011년과 비교해 열 배 가까이 늘어난 수칩니다.

지난해 들어온 시민 제보는 344건으로 지난 2011년보다 세 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세청은 또 같은 기간 신고자에게 주는 포상금도 건당 460만 원에서 3천 700만 원으로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친인척 등 명의로 재산을 숨긴 체납자들에 대한 제보가 세금 추징에 도움이 될 경우 신고자는 추징금의 5~15%의 포상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지난해에는 제도 시행 이후 처음으로 1억 원대 포상금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국세청은 납세자들이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지 않도록 악성 고액 체납자들에 대한 재산 추적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지난해 국세청은 고액 상습 체납자 천 300여 명으로부터 천 178억 원의 세금을 거둬들였습니다.

이는 국세청이 체납자 명단을 처음 공개한 지난 2004년 이후 가장 큰 액숩니다.

KBS 뉴스 송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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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민 제보로 ‘체납 징수 세금’ 추징 3배 급증
    • 입력 2016-03-17 12:13:16
    • 수정2016-03-17 13: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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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시민 제보로 체납자들이 숨겨놓은 재산을 찾아 추징한 세금이 큰 폭으로 늘었습니다.

상습,고액체납자에 대한 명단 공개와 신고 포상금 제도 시행이후 체납세금 추징에 속도가 붙었습니다.

송수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시민 제보를 통해 국세청이 거둬들인 세금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세청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박명재 의원에게 제출한 '체납자 은닉 재산 신고 포상금 제도' 자료를 보면, 지난해 79억 2천여만 원의 체납 세금을 시민 제보로 추징했습니다.

이같은 금액은 7억 4천여만 원을 기록한 지난 2011년과 비교해 열 배 가까이 늘어난 수칩니다.

지난해 들어온 시민 제보는 344건으로 지난 2011년보다 세 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세청은 또 같은 기간 신고자에게 주는 포상금도 건당 460만 원에서 3천 700만 원으로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친인척 등 명의로 재산을 숨긴 체납자들에 대한 제보가 세금 추징에 도움이 될 경우 신고자는 추징금의 5~15%의 포상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지난해에는 제도 시행 이후 처음으로 1억 원대 포상금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국세청은 납세자들이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지 않도록 악성 고액 체납자들에 대한 재산 추적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지난해 국세청은 고액 상습 체납자 천 300여 명으로부터 천 178억 원의 세금을 거둬들였습니다.

이는 국세청이 체납자 명단을 처음 공개한 지난 2004년 이후 가장 큰 액숩니다.

KBS 뉴스 송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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