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 알선·단속 무마 경찰 등 113명 검거

입력 2016.03.17 (12:14) 수정 2016.03.17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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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 강남 일대에서 성매매를 알선한 일당과 단속을 무마해준 경찰 등 113명이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성매매 관련 장부를 만들어 20여만 명의 명단을 관리해왔습니다.

송금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채팅 사이트와 앱으로 서울 강남 일대에서 성매매를 알선해 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2014년 2월부터 지난 1월까지 5천여 건의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 등으로, 36살 김모씨 등 113명을 입건했습니다.

이 가운데는 단속 정보를 미리 알려주는 대가로 돈을 받거나 성 접대를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경찰관 3명도 포함됐습니다.

김 씨 등은 성매매를 알선해주는 대가로 성매매 여성들에게 13억여 원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들이 기록한 수기 장부에는 모두 5천 회 상당의 성매매 관련 기록이 담겨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이를 토대로 실제 성매수를 한 남성과 성매매 여성 등 40여명을 입건했습니다.

또 28살 송모씨 등 56명은 이른바 '채팅 요원'으로 활동하며 성매수자를 유인했습니다.

대부분 남성인 이들은 서울 강남구 역삼동 등에 사무실을 차리고 활동했습니다.

인터넷 채팅 사이트 등으로 성매수와 관련한 연락이 오면 경찰이 아닌지 등을 파악하기 위해 개인 정보를 확인하고 리스트를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총책 김 씨 등 6명을 구속하고 도피중인 관련 업주 1명과 채팅 팀장 등을 지명 수배했습니다.

KBS 뉴스 송금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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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매매 알선·단속 무마 경찰 등 113명 검거
    • 입력 2016-03-17 12:17:56
    • 수정2016-03-17 13: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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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 강남 일대에서 성매매를 알선한 일당과 단속을 무마해준 경찰 등 113명이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성매매 관련 장부를 만들어 20여만 명의 명단을 관리해왔습니다.

송금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채팅 사이트와 앱으로 서울 강남 일대에서 성매매를 알선해 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2014년 2월부터 지난 1월까지 5천여 건의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 등으로, 36살 김모씨 등 113명을 입건했습니다.

이 가운데는 단속 정보를 미리 알려주는 대가로 돈을 받거나 성 접대를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경찰관 3명도 포함됐습니다.

김 씨 등은 성매매를 알선해주는 대가로 성매매 여성들에게 13억여 원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들이 기록한 수기 장부에는 모두 5천 회 상당의 성매매 관련 기록이 담겨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이를 토대로 실제 성매수를 한 남성과 성매매 여성 등 40여명을 입건했습니다.

또 28살 송모씨 등 56명은 이른바 '채팅 요원'으로 활동하며 성매수자를 유인했습니다.

대부분 남성인 이들은 서울 강남구 역삼동 등에 사무실을 차리고 활동했습니다.

인터넷 채팅 사이트 등으로 성매수와 관련한 연락이 오면 경찰이 아닌지 등을 파악하기 위해 개인 정보를 확인하고 리스트를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총책 김 씨 등 6명을 구속하고 도피중인 관련 업주 1명과 채팅 팀장 등을 지명 수배했습니다.

KBS 뉴스 송금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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