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학원에 숙소까지’ 日 지자체 학생 유치전

입력 2016.03.17 (12:49) 수정 2016.03.17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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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에서는 비수도권을 중심으로 공립고등학교 폐교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각 지자체는 학교 폐교를 막기 위해 자체적으로 입시학원을 운영하는 등 다양한 지원책을 내놓고 있습니다.

<리포트>

지난 2006년 파산한 홋카이도 '유바리'시.

한때 11만명을 자랑하던 유바리 시의 인구가 지금은 9천명을 밑돌고 있습니다.

이 지역의 단 하나뿐인 고등학교의 학생 수도 급감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일본인구학회 회장 : "고교가 문을 닫으면 지역 사회 시스템까지 파괴시키고 맙니다. 이 나라의 장래 문제로 봐야합니다."

위기감을 느낀 학교 측은 진학 학생들을 위한 특별 수업을 진행하기 시작했습니다.

학교 측은 또 취업을 원하는 학생들을 위해 기업에 요청해 졸업생들을 적극적으로 채용하도록 돕고 있습니다.

덕분에 학생 수 감소세가 주춤해지기 시작했습니다.

홋카이도 '아쇼로'초.

이곳 지자체는 마을에 단 하나 뿐인 고등학교 재학생들을 위해 직접 입시학원을 만들었습니다.

운영비용은 연간 3억원이 넘지만 대학 진학률을 높이기 위해 수강료를 받지 않습니다.

히로시마현 '기타히로시마초'의 현립 고등학교도 학생 수가 줄어들자 숙소를 직접 마련해 전국의 학생들을 유치하기 시작했습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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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시학원에 숙소까지’ 日 지자체 학생 유치전
    • 입력 2016-03-17 12:50:56
    • 수정2016-03-17 13:06:35
    뉴스 12
<앵커 멘트>

일본에서는 비수도권을 중심으로 공립고등학교 폐교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각 지자체는 학교 폐교를 막기 위해 자체적으로 입시학원을 운영하는 등 다양한 지원책을 내놓고 있습니다.

<리포트>

지난 2006년 파산한 홋카이도 '유바리'시.

한때 11만명을 자랑하던 유바리 시의 인구가 지금은 9천명을 밑돌고 있습니다.

이 지역의 단 하나뿐인 고등학교의 학생 수도 급감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일본인구학회 회장 : "고교가 문을 닫으면 지역 사회 시스템까지 파괴시키고 맙니다. 이 나라의 장래 문제로 봐야합니다."

위기감을 느낀 학교 측은 진학 학생들을 위한 특별 수업을 진행하기 시작했습니다.

학교 측은 또 취업을 원하는 학생들을 위해 기업에 요청해 졸업생들을 적극적으로 채용하도록 돕고 있습니다.

덕분에 학생 수 감소세가 주춤해지기 시작했습니다.

홋카이도 '아쇼로'초.

이곳 지자체는 마을에 단 하나 뿐인 고등학교 재학생들을 위해 직접 입시학원을 만들었습니다.

운영비용은 연간 3억원이 넘지만 대학 진학률을 높이기 위해 수강료를 받지 않습니다.

히로시마현 '기타히로시마초'의 현립 고등학교도 학생 수가 줄어들자 숙소를 직접 마련해 전국의 학생들을 유치하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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