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국적 위장 북한 선박 우리 영해 통과 중

입력 2016.03.17 (18:59) 수정 2016.03.17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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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엔 제재 대상으로 몽골 국적으로 위장한 북한 화물선 '오리온스타 호'가 우리 영해를 통과하고 있습니다.

해경이 밀착 감시하고 있습니다.

임명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유엔 제재 대상에 들어간 북한 화물선 '오리온스타 호'가 몽골 국적으로 위장한 채 우리 영해로 들어와 해경과 정보당국이 감시에 나섰습니다.

국민안전처 고위 관계자는 몽골 국적으로 위장한 북한 선박 '오리온스타 호'가 오늘 오전 11시 45분쯤 전남 완도 방향에서 우리 영해로 진입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배는 목포 해상을 통과해 여수 부근 해상을 지나 현재 통영 앞바다를 지나고 있습니다.

다만 해당 선박의 국적이 공식적으로는 몽골이고 금지 화물을 싣고 있다는 혐의가 없어 일단 우리 해경의 감시를 받으며 항해 중입니다.

이 배에는 북한인 9명과 중국인 10명이 타고 있으며 북한 남포를 출발해 청진으로 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UN이 발표한 대북제재 대상 31척 가운데 1척으로 UN 안보리 결의사항 2270호에 따라 자산 동결 선박으로 지정돼 있습니다.

이 선박은 공식적으로는 북한 국적이 아니어서 우리 영해에 들어올 수 있으며 유엔 제재 대상이라 하더라도 해를 끼치지 않는 이상 영해를 통과하는 것은 국제법상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안전처 관계자는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국민안전처는 불법 무기 거래 등에 관여할 수 있다는 이유로 유엔이 '감시 대상 명단'에 올린 선박인 만큼 모든 가능성에 대비해 동향을 감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임명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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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몽골국적 위장 북한 선박 우리 영해 통과 중
    • 입력 2016-03-17 19:00:33
    • 수정2016-03-17 19: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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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엔 제재 대상으로 몽골 국적으로 위장한 북한 화물선 '오리온스타 호'가 우리 영해를 통과하고 있습니다.

해경이 밀착 감시하고 있습니다.

임명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유엔 제재 대상에 들어간 북한 화물선 '오리온스타 호'가 몽골 국적으로 위장한 채 우리 영해로 들어와 해경과 정보당국이 감시에 나섰습니다.

국민안전처 고위 관계자는 몽골 국적으로 위장한 북한 선박 '오리온스타 호'가 오늘 오전 11시 45분쯤 전남 완도 방향에서 우리 영해로 진입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배는 목포 해상을 통과해 여수 부근 해상을 지나 현재 통영 앞바다를 지나고 있습니다.

다만 해당 선박의 국적이 공식적으로는 몽골이고 금지 화물을 싣고 있다는 혐의가 없어 일단 우리 해경의 감시를 받으며 항해 중입니다.

이 배에는 북한인 9명과 중국인 10명이 타고 있으며 북한 남포를 출발해 청진으로 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UN이 발표한 대북제재 대상 31척 가운데 1척으로 UN 안보리 결의사항 2270호에 따라 자산 동결 선박으로 지정돼 있습니다.

이 선박은 공식적으로는 북한 국적이 아니어서 우리 영해에 들어올 수 있으며 유엔 제재 대상이라 하더라도 해를 끼치지 않는 이상 영해를 통과하는 것은 국제법상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안전처 관계자는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국민안전처는 불법 무기 거래 등에 관여할 수 있다는 이유로 유엔이 '감시 대상 명단'에 올린 선박인 만큼 모든 가능성에 대비해 동향을 감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임명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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