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중거리 탄도 미사일 또 발사

입력 2016.03.18 (21:17) 수정 2016.03.18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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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오늘(18일) 새벽 노동미사일로 추정되는 중거리 탄도미사일, 두 발을 발사했습니다.

이 가운데 한 발은 상공에서 사라졌는데, 군 당국은 공중 폭발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홍혜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이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열흘 만에 중거리 탄도미사일 두 발을 또 발사했습니다.

오늘(18일) 새벽 5시 55분 평안남도 숙천 일대에서 발사된 첫 미사일은 800km를 날아가 동해상에 떨어졌습니다.

일본 방공식별구역 안에 낙하한 것으로 전해졌는데, 북한은 이번에도 항행금지구역을 선포하지 않았습니다.

22분 뒤 같은 곳에서 발사된 두 번째 미사일은 17km 상공에서 사라졌습니다.

<인터뷰> 문상균(국방부 대변인) : "북한은 김정은의 지시로 핵 능력 고도화를 위한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를 서두르고 있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군 당국은 오늘(18일) 발사된 미사일이 노동 미사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노동미사일은 탄두 중량이 700kg이어서 북한의 주장대로 핵탄두를 경량화했다면 핵탄두 탑재가 가능합니다.

최대 사거리는 1,300km 정도인데 북한은 투입 연료와 발사 각도 조절 등을 통해 사거리를 800km 정도에 맞춘 것으로 군 당국은 분석했습니다.

<인터뷰> 김경민(한양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오늘(18일) 미사일 발사는 노동 미사일 발사로 보여지는데 주일 미군까지도 공격할 수 있다는 것을 과시한 미사일 발사 시험이 아닌가 이렇게 보여집니다."

군은 공중에서 사라진 두 번째 미사일의 공중 폭발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홍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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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중거리 탄도 미사일 또 발사
    • 입력 2016-03-18 21:17:46
    • 수정2016-03-18 22:2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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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오늘(18일) 새벽 노동미사일로 추정되는 중거리 탄도미사일, 두 발을 발사했습니다.

이 가운데 한 발은 상공에서 사라졌는데, 군 당국은 공중 폭발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홍혜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이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열흘 만에 중거리 탄도미사일 두 발을 또 발사했습니다.

오늘(18일) 새벽 5시 55분 평안남도 숙천 일대에서 발사된 첫 미사일은 800km를 날아가 동해상에 떨어졌습니다.

일본 방공식별구역 안에 낙하한 것으로 전해졌는데, 북한은 이번에도 항행금지구역을 선포하지 않았습니다.

22분 뒤 같은 곳에서 발사된 두 번째 미사일은 17km 상공에서 사라졌습니다.

<인터뷰> 문상균(국방부 대변인) : "북한은 김정은의 지시로 핵 능력 고도화를 위한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를 서두르고 있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군 당국은 오늘(18일) 발사된 미사일이 노동 미사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노동미사일은 탄두 중량이 700kg이어서 북한의 주장대로 핵탄두를 경량화했다면 핵탄두 탑재가 가능합니다.

최대 사거리는 1,300km 정도인데 북한은 투입 연료와 발사 각도 조절 등을 통해 사거리를 800km 정도에 맞춘 것으로 군 당국은 분석했습니다.

<인터뷰> 김경민(한양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오늘(18일) 미사일 발사는 노동 미사일 발사로 보여지는데 주일 미군까지도 공격할 수 있다는 것을 과시한 미사일 발사 시험이 아닌가 이렇게 보여집니다."

군은 공중에서 사라진 두 번째 미사일의 공중 폭발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홍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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