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어지는 공관위와 유승민의 수 싸움…어떤 선택할까?

입력 2016.03.20 (21:02) 수정 2016.03.20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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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누리당 유승민 의원의 공천 여부는 오늘(20일)도 결정되지 않았습니다.

친박계가 다수인 공천관리위원회와 최고위원회는 과연 어떤 결정을 내릴지, 그리고 그 결정에 유승민 의원은 어떤 선택을 할 수 있는지, 김지숙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유승민 의원 공천 여부와 관련해 새누리당 공관위의 카드는 크게 3가지입니다.

먼저 경선에 붙이는 겁니다.

정치적 논란을 피할 수 있는 카드로 유 의원도 측근들을 챙기고 훗날을 모도하기 위해 수용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단수 후보로 전격 공천하는 방법도 예상할 수 있는데, 이 경우, 유 의원의 선택은 복잡해집니다.

측근들이 대부분 낙천한 상태에서 공천을 받는 데 대한 부담이 있고, 세 없이 당에 남을 경우 정치적 미래가 밝지 않다는 점도 유 의원의 선택을 쉽지 않게 만들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다고 공천을 거부하면 무소속 출마 명분이 약해집니다.

마지막은 '당 정체성'을 문제 삼아 공천에서 탈락시키는 겁니다.

이 경우 유 의원은 '낙천 수용'과 '무소속 출마'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데 평소 유 의원이 주민의 뜻을 강조해온 만큼 무소속 출마라는 승부수를 던질 것이란 관측이 우세합니다.

공관위와 유 의원의 수 싸움이 길어지고 있는 가운데 후보 등록 시점이 불과 나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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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길어지는 공관위와 유승민의 수 싸움…어떤 선택할까?
    • 입력 2016-03-20 20:51:40
    • 수정2016-03-20 22: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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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누리당 유승민 의원의 공천 여부는 오늘(20일)도 결정되지 않았습니다.

친박계가 다수인 공천관리위원회와 최고위원회는 과연 어떤 결정을 내릴지, 그리고 그 결정에 유승민 의원은 어떤 선택을 할 수 있는지, 김지숙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유승민 의원 공천 여부와 관련해 새누리당 공관위의 카드는 크게 3가지입니다.

먼저 경선에 붙이는 겁니다.

정치적 논란을 피할 수 있는 카드로 유 의원도 측근들을 챙기고 훗날을 모도하기 위해 수용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단수 후보로 전격 공천하는 방법도 예상할 수 있는데, 이 경우, 유 의원의 선택은 복잡해집니다.

측근들이 대부분 낙천한 상태에서 공천을 받는 데 대한 부담이 있고, 세 없이 당에 남을 경우 정치적 미래가 밝지 않다는 점도 유 의원의 선택을 쉽지 않게 만들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다고 공천을 거부하면 무소속 출마 명분이 약해집니다.

마지막은 '당 정체성'을 문제 삼아 공천에서 탈락시키는 겁니다.

이 경우 유 의원은 '낙천 수용'과 '무소속 출마'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데 평소 유 의원이 주민의 뜻을 강조해온 만큼 무소속 출마라는 승부수를 던질 것이란 관측이 우세합니다.

공관위와 유 의원의 수 싸움이 길어지고 있는 가운데 후보 등록 시점이 불과 나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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