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 앞엔 안 돼’…프랑스판 님비 심각

입력 2016.03.21 (09:50) 수정 2016.03.21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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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부유층이 많이 거주하는 파리 16구 근처에 노숙자와 빈민들을 위한 보호 시설을 건설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주민들이 거세게 반대하고 있습니다.

프랑스판 님비현상의 실태를 소개합니다.

<리포트>

파리 서부 16구, 이곳은 부유층의 저택이 몰려있는 평소 조용하고 쾌적한 주거 지역인데요.

평소와는 달리 한바탕 시끌벅적 소란이 일고 있습니다.

근처에 노숙자와 빈민들이 머물 수 있는 임시 보호 시설을 건설하겠다는 파리 시청의 계획에 이곳 주민들이 모여 격하게 반발을 하고 있습니다.

<녹취> "이달고 파리 시장은 물러나라! 시장 물러나라!"

<인터뷰> 파리 16구 주민 :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격차가 큰 사람들이 모여 살면 긴장과 갈등만 생길 뿐입니다."

파리 16구 주택가와 인근의 불로뉴 숲 사이에 이 같은 저층의 소규모 주거 시설이 들어서는 것인데요.

파리 시 측은 공청회를 열어 주민들을 설득해보려 했지만 주민들의 격한 반응으로 공청회도 중단됐습니다.

이곳 주민들은 법적 소송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어서 해결책이 마련되긴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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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 집 앞엔 안 돼’…프랑스판 님비 심각
    • 입력 2016-03-21 10:05:06
    • 수정2016-03-21 10:2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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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부유층이 많이 거주하는 파리 16구 근처에 노숙자와 빈민들을 위한 보호 시설을 건설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주민들이 거세게 반대하고 있습니다.

프랑스판 님비현상의 실태를 소개합니다.

<리포트>

파리 서부 16구, 이곳은 부유층의 저택이 몰려있는 평소 조용하고 쾌적한 주거 지역인데요.

평소와는 달리 한바탕 시끌벅적 소란이 일고 있습니다.

근처에 노숙자와 빈민들이 머물 수 있는 임시 보호 시설을 건설하겠다는 파리 시청의 계획에 이곳 주민들이 모여 격하게 반발을 하고 있습니다.

<녹취> "이달고 파리 시장은 물러나라! 시장 물러나라!"

<인터뷰> 파리 16구 주민 :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격차가 큰 사람들이 모여 살면 긴장과 갈등만 생길 뿐입니다."

파리 16구 주택가와 인근의 불로뉴 숲 사이에 이 같은 저층의 소규모 주거 시설이 들어서는 것인데요.

파리 시 측은 공청회를 열어 주민들을 설득해보려 했지만 주민들의 격한 반응으로 공청회도 중단됐습니다.

이곳 주민들은 법적 소송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어서 해결책이 마련되긴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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