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기의 대결’ 영향…‘인공지능 세계바둑’ 열려

입력 2016.03.21 (12:29) 수정 2016.03.21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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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세기의 대결'의 영향으로 전 세계적으로 `인공지능`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는데요, 일본에서 '인공지능 세계바둑대회'가 열려 그 열기를 이어갔습니다.

도쿄 박재우 특파원이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도쿄의 한 대학 캠퍼스에서 바둑 대회가 열렸습니다.

다양한 행마를 선보인 반상의 주인공들은 바로 `인공지능` 컴퓨터, 복기실에서는 '이세돌-알파고'의 '세기의 대결'이 단연 화제였습니다.

<인터뷰> 무라카미(바둑팬) : "알파고와 이세돌의 시합이 있었는데, 관심이 아주 높았고 충격이었습니다."

'세기의 대결'의 영향으로 미국과 일본,중국 등 6개 나라에서 무려 30여 개 팀이 참가했습니다.

이번 대회는 바둑 전문 TV에서 생방송을 할 정도로 일본 전역에서 관심이 뜨거웠습니다.

유일한 한국 참가팀은 지난해 11월 베이징 세계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돌바람'.

하지만,이번에는 8강에서 아쉽게 고배를 마셨습니다.

<인터뷰> 임재범('돌바람' 개발자) : "'알파고'에서 사용된 것처럼 '딥러닝' 방식을 개발하고 있었는 데,준비 기간이 짧아서 적용을 못 시켰습니다."

상당수 컴퓨터들이 '알파고'에 근접하는 '딥러닝' 기술을 선보이며, 프로기사들을 당황하게 만들었습니다.

<인터뷰> 오하시 히로후미(일본 프로 6단) : "(딥러닝을) 응용해 사용해서 모두 지난해보다 '1단'정도 수준이 올라갔습니다."

이같은 열기를 바탕으로 한국기원은 국내에서도 '인공지능' 세계바둑대회 개최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박재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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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기의 대결’ 영향…‘인공지능 세계바둑’ 열려
    • 입력 2016-03-21 12:44:16
    • 수정2016-03-21 13:4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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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세기의 대결'의 영향으로 전 세계적으로 `인공지능`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는데요, 일본에서 '인공지능 세계바둑대회'가 열려 그 열기를 이어갔습니다.

도쿄 박재우 특파원이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도쿄의 한 대학 캠퍼스에서 바둑 대회가 열렸습니다.

다양한 행마를 선보인 반상의 주인공들은 바로 `인공지능` 컴퓨터, 복기실에서는 '이세돌-알파고'의 '세기의 대결'이 단연 화제였습니다.

<인터뷰> 무라카미(바둑팬) : "알파고와 이세돌의 시합이 있었는데, 관심이 아주 높았고 충격이었습니다."

'세기의 대결'의 영향으로 미국과 일본,중국 등 6개 나라에서 무려 30여 개 팀이 참가했습니다.

이번 대회는 바둑 전문 TV에서 생방송을 할 정도로 일본 전역에서 관심이 뜨거웠습니다.

유일한 한국 참가팀은 지난해 11월 베이징 세계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돌바람'.

하지만,이번에는 8강에서 아쉽게 고배를 마셨습니다.

<인터뷰> 임재범('돌바람' 개발자) : "'알파고'에서 사용된 것처럼 '딥러닝' 방식을 개발하고 있었는 데,준비 기간이 짧아서 적용을 못 시켰습니다."

상당수 컴퓨터들이 '알파고'에 근접하는 '딥러닝' 기술을 선보이며, 프로기사들을 당황하게 만들었습니다.

<인터뷰> 오하시 히로후미(일본 프로 6단) : "(딥러닝을) 응용해 사용해서 모두 지난해보다 '1단'정도 수준이 올라갔습니다."

이같은 열기를 바탕으로 한국기원은 국내에서도 '인공지능' 세계바둑대회 개최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박재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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