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단거리 발사체 여러 발 또 발사

입력 2016.03.21 (21:11) 수정 2016.03.21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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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오늘(21일) 또, 단거리 발사체 다섯 발을 발사했습니다.

올해 들어 다섯 차례에 걸쳐 열 여섯 발의 발사체를 쐈는데요,

북한의 의도는 무엇인지 홍혜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이 오늘(21일) 오후 3시 19분부터 1시간 가까이 단거리 발사체 다섯 발을 또 발사했습니다.

사거리 800km에 달하는 노동미사일을 발사한 지 사흘만의 무력도발입니다.

함경남도 함흥 인근에서 쏜 발사체는 200km를 날아가 동해상에 떨어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군은 발사 지역과 비행거리 등을 토대로 발사체를 신형 300mm 방사포로 추정했습니다.

북한은 지난 3일에도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300mm 방사포 6발을 발사했습니다.

북한은 지난달 7일 광명성 4호 장거리 미사일 발사 이후, 방사포와 스커드, 노동 미사일 등 중단거리 미사일을 연달아 발사하고 있습니다.

국제사회의 강력한 대북 제재와 한미 연합훈련에 반발하는 무력 시위로 해석됩니다.

<인터뷰> 남주홍(경기대 교수/前 국정원 1차장) : "한미 연합작전 체제의 훈련에 대한 맞대응의 성격이 짙습니다. 즉, 어떠한 형태든 자기들도 실전 배치 능력이 있다는 것을 과시하기 위한 강박 관념의 발로입니다."

김정은이 잇단 숙청과 유엔 제재 등으로 사기가 저하된 군의 내부 기강을 잡기 위해 예측 불허의 도발을 이어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KBS 뉴스 홍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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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단거리 발사체 여러 발 또 발사
    • 입력 2016-03-21 21:12:19
    • 수정2016-03-21 22:13:59
    뉴스 9
<앵커 멘트>

북한이 오늘(21일) 또, 단거리 발사체 다섯 발을 발사했습니다.

올해 들어 다섯 차례에 걸쳐 열 여섯 발의 발사체를 쐈는데요,

북한의 의도는 무엇인지 홍혜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이 오늘(21일) 오후 3시 19분부터 1시간 가까이 단거리 발사체 다섯 발을 또 발사했습니다.

사거리 800km에 달하는 노동미사일을 발사한 지 사흘만의 무력도발입니다.

함경남도 함흥 인근에서 쏜 발사체는 200km를 날아가 동해상에 떨어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군은 발사 지역과 비행거리 등을 토대로 발사체를 신형 300mm 방사포로 추정했습니다.

북한은 지난 3일에도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300mm 방사포 6발을 발사했습니다.

북한은 지난달 7일 광명성 4호 장거리 미사일 발사 이후, 방사포와 스커드, 노동 미사일 등 중단거리 미사일을 연달아 발사하고 있습니다.

국제사회의 강력한 대북 제재와 한미 연합훈련에 반발하는 무력 시위로 해석됩니다.

<인터뷰> 남주홍(경기대 교수/前 국정원 1차장) : "한미 연합작전 체제의 훈련에 대한 맞대응의 성격이 짙습니다. 즉, 어떠한 형태든 자기들도 실전 배치 능력이 있다는 것을 과시하기 위한 강박 관념의 발로입니다."

김정은이 잇단 숙청과 유엔 제재 등으로 사기가 저하된 군의 내부 기강을 잡기 위해 예측 불허의 도발을 이어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KBS 뉴스 홍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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