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원아 수 ‘탄력운영’…학부모 반대
입력 2016.03.22 (07:21)
수정 2016.03.22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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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린이집에 교사 한 명당 원아 수는 정해져 있는데요.
정부가 최근 보육 지침을 바꿔 원아 수를 늘리는 걸 허용한 데 대해 학부모 단체 등이 반대하고 있습니다.
임종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이 어린이집에 다니는 만 3세 반 아이들은 모두 15명입니다.
<인터뷰> 박선향(어린이집 보육 교사) : "한번이라도 더 만져주고 싶은데 안아주고 싶은데 교사대 아동비율이 높다보니까 그런것들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서 늘 안타깝고.."
교사들의 업무 강도는 보육의 질과 연결되는 만큼, 정부는 지난해 국공립어린이집을 시작으로 교사당 아동 수를 늘리지 못하도록 했습니다.
하지만 지난달 지침을 바꿔, 각 지자체 별로 협의를 거치면 교사 1명당 아동 수를 기존보다 최대 3명까지 늘릴 수 있도록 허용했습니다.
어린이집 원장 단체는 아이가 상급반으로 올라갈때 자리가 부족한 경우가 생기는 등 어려움이 있다며 탄력 운영에 찬성합니다.
<인터뷰> 김종필(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 정책연구소장) : "만0세반 두 반의 정원이 6명인데, 만1세반으로 올라가는 경우에, 만 1세반의 정원이 5명이여서 불가피하게 한 명이 다른 어린이집으로 가야되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반면 학부모 단체와 보육교사들은 교사당 아동 수가 지금도 적지 않고 보육의 질이 떨어질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인터뷰> 이경민(참여연대 복지조세팀) : "가뜩이나 격무에 시달리는 교사들에게 더 많은 노동시간을 요구하게 되는 거고요. 이는 아동들에게 적절한 돌봄을 받지 못하는 결과로 나타나게 됩니다."
상당수 지자체가 정부 지침을 따르기로 한 가운데, 서울 등 일부 지자체는 예외적인 경우에만 탄력 정원을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
어린이집에 교사 한 명당 원아 수는 정해져 있는데요.
정부가 최근 보육 지침을 바꿔 원아 수를 늘리는 걸 허용한 데 대해 학부모 단체 등이 반대하고 있습니다.
임종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이 어린이집에 다니는 만 3세 반 아이들은 모두 15명입니다.
<인터뷰> 박선향(어린이집 보육 교사) : "한번이라도 더 만져주고 싶은데 안아주고 싶은데 교사대 아동비율이 높다보니까 그런것들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서 늘 안타깝고.."
교사들의 업무 강도는 보육의 질과 연결되는 만큼, 정부는 지난해 국공립어린이집을 시작으로 교사당 아동 수를 늘리지 못하도록 했습니다.
하지만 지난달 지침을 바꿔, 각 지자체 별로 협의를 거치면 교사 1명당 아동 수를 기존보다 최대 3명까지 늘릴 수 있도록 허용했습니다.
어린이집 원장 단체는 아이가 상급반으로 올라갈때 자리가 부족한 경우가 생기는 등 어려움이 있다며 탄력 운영에 찬성합니다.
<인터뷰> 김종필(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 정책연구소장) : "만0세반 두 반의 정원이 6명인데, 만1세반으로 올라가는 경우에, 만 1세반의 정원이 5명이여서 불가피하게 한 명이 다른 어린이집으로 가야되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반면 학부모 단체와 보육교사들은 교사당 아동 수가 지금도 적지 않고 보육의 질이 떨어질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인터뷰> 이경민(참여연대 복지조세팀) : "가뜩이나 격무에 시달리는 교사들에게 더 많은 노동시간을 요구하게 되는 거고요. 이는 아동들에게 적절한 돌봄을 받지 못하는 결과로 나타나게 됩니다."
상당수 지자체가 정부 지침을 따르기로 한 가운데, 서울 등 일부 지자체는 예외적인 경우에만 탄력 정원을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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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이집 원아 수 ‘탄력운영’…학부모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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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3-22 07:26:22
- 수정2016-03-22 09:16:18

<앵커 멘트>
어린이집에 교사 한 명당 원아 수는 정해져 있는데요.
정부가 최근 보육 지침을 바꿔 원아 수를 늘리는 걸 허용한 데 대해 학부모 단체 등이 반대하고 있습니다.
임종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이 어린이집에 다니는 만 3세 반 아이들은 모두 15명입니다.
<인터뷰> 박선향(어린이집 보육 교사) : "한번이라도 더 만져주고 싶은데 안아주고 싶은데 교사대 아동비율이 높다보니까 그런것들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서 늘 안타깝고.."
교사들의 업무 강도는 보육의 질과 연결되는 만큼, 정부는 지난해 국공립어린이집을 시작으로 교사당 아동 수를 늘리지 못하도록 했습니다.
하지만 지난달 지침을 바꿔, 각 지자체 별로 협의를 거치면 교사 1명당 아동 수를 기존보다 최대 3명까지 늘릴 수 있도록 허용했습니다.
어린이집 원장 단체는 아이가 상급반으로 올라갈때 자리가 부족한 경우가 생기는 등 어려움이 있다며 탄력 운영에 찬성합니다.
<인터뷰> 김종필(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 정책연구소장) : "만0세반 두 반의 정원이 6명인데, 만1세반으로 올라가는 경우에, 만 1세반의 정원이 5명이여서 불가피하게 한 명이 다른 어린이집으로 가야되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반면 학부모 단체와 보육교사들은 교사당 아동 수가 지금도 적지 않고 보육의 질이 떨어질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인터뷰> 이경민(참여연대 복지조세팀) : "가뜩이나 격무에 시달리는 교사들에게 더 많은 노동시간을 요구하게 되는 거고요. 이는 아동들에게 적절한 돌봄을 받지 못하는 결과로 나타나게 됩니다."
상당수 지자체가 정부 지침을 따르기로 한 가운데, 서울 등 일부 지자체는 예외적인 경우에만 탄력 정원을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
어린이집에 교사 한 명당 원아 수는 정해져 있는데요.
정부가 최근 보육 지침을 바꿔 원아 수를 늘리는 걸 허용한 데 대해 학부모 단체 등이 반대하고 있습니다.
임종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이 어린이집에 다니는 만 3세 반 아이들은 모두 15명입니다.
<인터뷰> 박선향(어린이집 보육 교사) : "한번이라도 더 만져주고 싶은데 안아주고 싶은데 교사대 아동비율이 높다보니까 그런것들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서 늘 안타깝고.."
교사들의 업무 강도는 보육의 질과 연결되는 만큼, 정부는 지난해 국공립어린이집을 시작으로 교사당 아동 수를 늘리지 못하도록 했습니다.
하지만 지난달 지침을 바꿔, 각 지자체 별로 협의를 거치면 교사 1명당 아동 수를 기존보다 최대 3명까지 늘릴 수 있도록 허용했습니다.
어린이집 원장 단체는 아이가 상급반으로 올라갈때 자리가 부족한 경우가 생기는 등 어려움이 있다며 탄력 운영에 찬성합니다.
<인터뷰> 김종필(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 정책연구소장) : "만0세반 두 반의 정원이 6명인데, 만1세반으로 올라가는 경우에, 만 1세반의 정원이 5명이여서 불가피하게 한 명이 다른 어린이집으로 가야되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반면 학부모 단체와 보육교사들은 교사당 아동 수가 지금도 적지 않고 보육의 질이 떨어질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인터뷰> 이경민(참여연대 복지조세팀) : "가뜩이나 격무에 시달리는 교사들에게 더 많은 노동시간을 요구하게 되는 거고요. 이는 아동들에게 적절한 돌봄을 받지 못하는 결과로 나타나게 됩니다."
상당수 지자체가 정부 지침을 따르기로 한 가운데, 서울 등 일부 지자체는 예외적인 경우에만 탄력 정원을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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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빈 기자 chef@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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