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골칫거리 까마귀, 천적 매로 쫓아내다

입력 2016.03.22 (09:48) 수정 2016.03.22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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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에서는 도심 곳곳에서 까마귀가 쓰레기를 파헤쳐 길거리를 더럽히는가 하면 사람까지 공격해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까마귀 천적인 '매'를 이용해 까마귀를 퇴치하는 실험이 실시됐습니다.

<리포트>

쓰레기 봉투에 담긴 쓰레기를 부리로 파헤치는 까마귀 떼.

거리 미관을 헤칠 뿐만 아니라 지독한 냄새 때문에 골칫거리가 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도쿄 '시부야구' 등이 나서서 까마귀 퇴치 실험을 실시했는데요.

'사가현'에 사는 '매부리(사냥에 쓰는 매를 맡아 기르고 부리는 사람)'인 '이시바시' 씨가 자신이 기르는 '매'를 이용해 이번 실험에 참가했습니다.

'이시바시' 씨는 도쿄 번화가를 돌아다니며 까마귀 떼를 발견하면 즉시 매를 날려 까마귀를 쫓아냈는데요.

처음에는 도망치던 까마귀 떼들도 나중에는 집단으로 매를 포위하는 등 필사적으로 저항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결국 힘없이 도망치고 말았는데요.

<인터뷰> 이시바시 미사토 : "매부리 이번 실험은 성공했습니다. 까마귀 입장에서는 아주 큰 위협이 되었죠."

인간이 하지 못하던 일을 까마귀의 천적인 매가 훌륭하게 해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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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골칫거리 까마귀, 천적 매로 쫓아내다
    • 입력 2016-03-22 09:49:36
    • 수정2016-03-22 10: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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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에서는 도심 곳곳에서 까마귀가 쓰레기를 파헤쳐 길거리를 더럽히는가 하면 사람까지 공격해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까마귀 천적인 '매'를 이용해 까마귀를 퇴치하는 실험이 실시됐습니다.

<리포트>

쓰레기 봉투에 담긴 쓰레기를 부리로 파헤치는 까마귀 떼.

거리 미관을 헤칠 뿐만 아니라 지독한 냄새 때문에 골칫거리가 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도쿄 '시부야구' 등이 나서서 까마귀 퇴치 실험을 실시했는데요.

'사가현'에 사는 '매부리(사냥에 쓰는 매를 맡아 기르고 부리는 사람)'인 '이시바시' 씨가 자신이 기르는 '매'를 이용해 이번 실험에 참가했습니다.

'이시바시' 씨는 도쿄 번화가를 돌아다니며 까마귀 떼를 발견하면 즉시 매를 날려 까마귀를 쫓아냈는데요.

처음에는 도망치던 까마귀 떼들도 나중에는 집단으로 매를 포위하는 등 필사적으로 저항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결국 힘없이 도망치고 말았는데요.

<인터뷰> 이시바시 미사토 : "매부리 이번 실험은 성공했습니다. 까마귀 입장에서는 아주 큰 위협이 되었죠."

인간이 하지 못하던 일을 까마귀의 천적인 매가 훌륭하게 해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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