훔친 공인인증서로 신용카드 발급 20대 구속

입력 2016.03.22 (12:15) 수정 2016.03.22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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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다른 사람의 공인인증서를 훔쳐 신용카드를 발급받는 수법으로 4억여 원을 빼돌린 20대가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이 20대는 신용카드 회사가 인터넷으로 신용카드를 발급해 보낼 때 본인 확인을 하지 않는다는 점을 악용했습니다.

홍진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 남성이 귀금속 가게에서 종업원에게 신용카드를 건넵니다.

종업원은 카드를 확인하더니 별 의심없이 결제를 합니다.

서울 중부경찰서는 다른 사람 명의의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를 만들어 골드바와 백화점상품권을 사들인 혐의로 20살 문 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지난 1월부터 최근까지 문 씨가 가로챈 금액은 4억 천여 만 원에 달합니다.

문 씨는 중국에 있는 총책이 불법으로 사들인 개인정보와 공인인증서를 이용해 인터넷에서 카드를 만들었습니다.

개인정보 판매업자는 이메일 등으로 악성 코드를 발송하는 이른바 '파밍' 수법으로 개인정보와 공인인증서를 빼낸 것으로 경찰은 추정하고 있습니다.

또 인터넷으로 발급받은 신용카드를 수령할 때 본인 확인을 하지 않는다는 점을 알고, 고시원 등을 주소지로 정해 문씨와 아르바이트생이 직접 카드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과 금융감독원은 카드 사고 예방을 위해선 개인 정보를 다른 사람에게 함부로 알려주지 말고, 발신자가 불분명한 이메일은 열어보지 않아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홍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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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훔친 공인인증서로 신용카드 발급 20대 구속
    • 입력 2016-03-22 12:17:52
    • 수정2016-03-22 14:3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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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다른 사람의 공인인증서를 훔쳐 신용카드를 발급받는 수법으로 4억여 원을 빼돌린 20대가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이 20대는 신용카드 회사가 인터넷으로 신용카드를 발급해 보낼 때 본인 확인을 하지 않는다는 점을 악용했습니다.

홍진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 남성이 귀금속 가게에서 종업원에게 신용카드를 건넵니다.

종업원은 카드를 확인하더니 별 의심없이 결제를 합니다.

서울 중부경찰서는 다른 사람 명의의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를 만들어 골드바와 백화점상품권을 사들인 혐의로 20살 문 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지난 1월부터 최근까지 문 씨가 가로챈 금액은 4억 천여 만 원에 달합니다.

문 씨는 중국에 있는 총책이 불법으로 사들인 개인정보와 공인인증서를 이용해 인터넷에서 카드를 만들었습니다.

개인정보 판매업자는 이메일 등으로 악성 코드를 발송하는 이른바 '파밍' 수법으로 개인정보와 공인인증서를 빼낸 것으로 경찰은 추정하고 있습니다.

또 인터넷으로 발급받은 신용카드를 수령할 때 본인 확인을 하지 않는다는 점을 알고, 고시원 등을 주소지로 정해 문씨와 아르바이트생이 직접 카드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과 금융감독원은 카드 사고 예방을 위해선 개인 정보를 다른 사람에게 함부로 알려주지 말고, 발신자가 불분명한 이메일은 열어보지 않아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홍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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