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통관 인증제’로 가짜 한국산 막는다

입력 2016.03.22 (12:23) 수정 2016.03.22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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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에서 한국 제품, 특히 화장품 등은 큰 인기인데요, 한글만 써진 모방 제품이 중국 내에 워낙 많이 유통돼 수출업체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정부가 중국으로 보내는 전자 상거래 제품에 대해 QR코드 수출 통관 인증제를 도입해서 정품을 차별화하기로 했습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관세청은 오늘 서울본부세관에서 관세행정발전심의위원회를 열고 '수출 통관 인증제' 도입 등을 포함한 수출 지원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수출 통관 인증제란 별도의 정품 인증 표시를 부착해, 한국 정품임을 확인해 주는 제도입니다.

최소 포장 단위마다 QR코드를 부착하면, 중국 소비자는 QR코드 스마트폰 앱을 통해 위조 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최근 중국에서는 화장품 등 한국 제품이 인기를 얻으면서 이를 모방한 위조품이 시중에 무차별적으로 유통되고 있습니다.

중국에서 판매되는 한국 제품의 40%는 이른바 '짝퉁' 제품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 공안당국은 지난해 광둥성 일대에서만 약 440억 원어치의 위조품 270만 개를 적발했습니다.

관세청은 QR코드 수출통관 인증제를 도입하면 짝퉁 제품과 정품이 차별화돼 우리 기업들의 피해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관세청은 또 QR코드에 복제 방지 신기술이 적용돼 중국에서 QR 코드까지 위조하는 건 불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관세청은 이르면 하반기부터 전자상거래에 인증제를 적용하고, 중국에 수출하는 모든 제품에 인증제를 점차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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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출통관 인증제’로 가짜 한국산 막는다
    • 입력 2016-03-22 12:28:46
    • 수정2016-03-22 14:33:36
    뉴스 12
<앵커 멘트>

중국에서 한국 제품, 특히 화장품 등은 큰 인기인데요, 한글만 써진 모방 제품이 중국 내에 워낙 많이 유통돼 수출업체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정부가 중국으로 보내는 전자 상거래 제품에 대해 QR코드 수출 통관 인증제를 도입해서 정품을 차별화하기로 했습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관세청은 오늘 서울본부세관에서 관세행정발전심의위원회를 열고 '수출 통관 인증제' 도입 등을 포함한 수출 지원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수출 통관 인증제란 별도의 정품 인증 표시를 부착해, 한국 정품임을 확인해 주는 제도입니다.

최소 포장 단위마다 QR코드를 부착하면, 중국 소비자는 QR코드 스마트폰 앱을 통해 위조 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최근 중국에서는 화장품 등 한국 제품이 인기를 얻으면서 이를 모방한 위조품이 시중에 무차별적으로 유통되고 있습니다.

중국에서 판매되는 한국 제품의 40%는 이른바 '짝퉁' 제품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 공안당국은 지난해 광둥성 일대에서만 약 440억 원어치의 위조품 270만 개를 적발했습니다.

관세청은 QR코드 수출통관 인증제를 도입하면 짝퉁 제품과 정품이 차별화돼 우리 기업들의 피해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관세청은 또 QR코드에 복제 방지 신기술이 적용돼 중국에서 QR 코드까지 위조하는 건 불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관세청은 이르면 하반기부터 전자상거래에 인증제를 적용하고, 중국에 수출하는 모든 제품에 인증제를 점차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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