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억만장자 50명 “세금 더 내겠다” 서한
입력 2016.03.22 (12:32)
수정 2016.03.22 (13:1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전세계적으로 빈부 격차가 심각해지면서 '부자 증세'가 해법으로 거론되지만, 부유층의 반대가 만만치 않은데요.
뉴욕에서는 억만장자들이 스스로 세금을 더 내겠다며, 부자 증세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뉴욕 박에스더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디즈니 가문의 아비가일, 록펠러 가문의 스테판. 레오 힌더리, 루이스 컬만 등 뉴욕의 억만장자 50여명이 뉴욕주지사와 뉴욕주의회에 공개 서한을 보냈습니다.
소득 상위 1%에 대한 세금을 더 올리라는 것입니다.
연소득이 약 8억원인 사람에게 7.65%부터 시작해, 연소득이 약 천 2백여억원 이상에게는 9.9%까지 소득세를 매기자는 제안입니다.
뉴욕주는 지난 2009년부터 이른바 '백만장자세'를 일시적으로 도입해 상위 1%에 대한 소득세를 6.85%에서 최고 8.82%로 올리고 저소득층 세율은 낮췄습니다.
이 제도가 내년말로 끝나게 되면서 뉴욕주가 이 백만장자세를 영구화하는 논의를 시작했지만, 의회 일각에서 반대론이 거셌습니다.
그러자 부자들이 스스로 나서 자신들에 대한 세금을 더 올리라고 요구한 것입니다.
이들은 서한에서 기업의 장기적 성장을 위해, 인적자본과 공공인프라에 대한 투자가 절실하다며, 현재의 백만장자세는 물론 감당할 수 있고 오히려 더 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백만장자세가 영구화하면, 상위 1%가 더 낼 세금은 최소 4조 3천억원, 하지만, 뉴욕주에서 혜택을 받은 만큼 문제 해결에 동참할 책임도 있다고 그들은 말합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에스더입니다.
전세계적으로 빈부 격차가 심각해지면서 '부자 증세'가 해법으로 거론되지만, 부유층의 반대가 만만치 않은데요.
뉴욕에서는 억만장자들이 스스로 세금을 더 내겠다며, 부자 증세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뉴욕 박에스더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디즈니 가문의 아비가일, 록펠러 가문의 스테판. 레오 힌더리, 루이스 컬만 등 뉴욕의 억만장자 50여명이 뉴욕주지사와 뉴욕주의회에 공개 서한을 보냈습니다.
소득 상위 1%에 대한 세금을 더 올리라는 것입니다.
연소득이 약 8억원인 사람에게 7.65%부터 시작해, 연소득이 약 천 2백여억원 이상에게는 9.9%까지 소득세를 매기자는 제안입니다.
뉴욕주는 지난 2009년부터 이른바 '백만장자세'를 일시적으로 도입해 상위 1%에 대한 소득세를 6.85%에서 최고 8.82%로 올리고 저소득층 세율은 낮췄습니다.
이 제도가 내년말로 끝나게 되면서 뉴욕주가 이 백만장자세를 영구화하는 논의를 시작했지만, 의회 일각에서 반대론이 거셌습니다.
그러자 부자들이 스스로 나서 자신들에 대한 세금을 더 올리라고 요구한 것입니다.
이들은 서한에서 기업의 장기적 성장을 위해, 인적자본과 공공인프라에 대한 투자가 절실하다며, 현재의 백만장자세는 물론 감당할 수 있고 오히려 더 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백만장자세가 영구화하면, 상위 1%가 더 낼 세금은 최소 4조 3천억원, 하지만, 뉴욕주에서 혜택을 받은 만큼 문제 해결에 동참할 책임도 있다고 그들은 말합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에스더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뉴욕 억만장자 50명 “세금 더 내겠다” 서한
-
- 입력 2016-03-22 12:37:27
- 수정2016-03-22 13:11:59

<앵커 멘트>
전세계적으로 빈부 격차가 심각해지면서 '부자 증세'가 해법으로 거론되지만, 부유층의 반대가 만만치 않은데요.
뉴욕에서는 억만장자들이 스스로 세금을 더 내겠다며, 부자 증세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뉴욕 박에스더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디즈니 가문의 아비가일, 록펠러 가문의 스테판. 레오 힌더리, 루이스 컬만 등 뉴욕의 억만장자 50여명이 뉴욕주지사와 뉴욕주의회에 공개 서한을 보냈습니다.
소득 상위 1%에 대한 세금을 더 올리라는 것입니다.
연소득이 약 8억원인 사람에게 7.65%부터 시작해, 연소득이 약 천 2백여억원 이상에게는 9.9%까지 소득세를 매기자는 제안입니다.
뉴욕주는 지난 2009년부터 이른바 '백만장자세'를 일시적으로 도입해 상위 1%에 대한 소득세를 6.85%에서 최고 8.82%로 올리고 저소득층 세율은 낮췄습니다.
이 제도가 내년말로 끝나게 되면서 뉴욕주가 이 백만장자세를 영구화하는 논의를 시작했지만, 의회 일각에서 반대론이 거셌습니다.
그러자 부자들이 스스로 나서 자신들에 대한 세금을 더 올리라고 요구한 것입니다.
이들은 서한에서 기업의 장기적 성장을 위해, 인적자본과 공공인프라에 대한 투자가 절실하다며, 현재의 백만장자세는 물론 감당할 수 있고 오히려 더 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백만장자세가 영구화하면, 상위 1%가 더 낼 세금은 최소 4조 3천억원, 하지만, 뉴욕주에서 혜택을 받은 만큼 문제 해결에 동참할 책임도 있다고 그들은 말합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에스더입니다.
전세계적으로 빈부 격차가 심각해지면서 '부자 증세'가 해법으로 거론되지만, 부유층의 반대가 만만치 않은데요.
뉴욕에서는 억만장자들이 스스로 세금을 더 내겠다며, 부자 증세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뉴욕 박에스더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디즈니 가문의 아비가일, 록펠러 가문의 스테판. 레오 힌더리, 루이스 컬만 등 뉴욕의 억만장자 50여명이 뉴욕주지사와 뉴욕주의회에 공개 서한을 보냈습니다.
소득 상위 1%에 대한 세금을 더 올리라는 것입니다.
연소득이 약 8억원인 사람에게 7.65%부터 시작해, 연소득이 약 천 2백여억원 이상에게는 9.9%까지 소득세를 매기자는 제안입니다.
뉴욕주는 지난 2009년부터 이른바 '백만장자세'를 일시적으로 도입해 상위 1%에 대한 소득세를 6.85%에서 최고 8.82%로 올리고 저소득층 세율은 낮췄습니다.
이 제도가 내년말로 끝나게 되면서 뉴욕주가 이 백만장자세를 영구화하는 논의를 시작했지만, 의회 일각에서 반대론이 거셌습니다.
그러자 부자들이 스스로 나서 자신들에 대한 세금을 더 올리라고 요구한 것입니다.
이들은 서한에서 기업의 장기적 성장을 위해, 인적자본과 공공인프라에 대한 투자가 절실하다며, 현재의 백만장자세는 물론 감당할 수 있고 오히려 더 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백만장자세가 영구화하면, 상위 1%가 더 낼 세금은 최소 4조 3천억원, 하지만, 뉴욕주에서 혜택을 받은 만큼 문제 해결에 동참할 책임도 있다고 그들은 말합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에스더입니다.
-
-
박에스더 기자 stellar@kbs.co.kr
박에스더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