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충전] ‘롤’ 요리…먹는 재미에 보는 재미까지

입력 2016.03.22 (12:39) 수정 2016.03.22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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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입에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는 요리 중에 돌돌 말은 '롤'형태의 요리들이 있습니다.

먹는 재미와 보는 재미가 풍성한 이색 롤이 있어 요즘 화제인데요,

정보 충전에서 다양한 롤 요리의 세계로 안내합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한식 뷔페, 동글동글한 음식이 눈에 띄는데요.

돌돌 만 닭고기 안에 찹쌀과 대추, 인삼 등 삼계탕 한 그릇의 재료가 모두 들어간 삼계탕 롤입니다.

<인터뷰> 스테파노 디 살보(한식 뷔페 셰프) : “뷔페에서는 쉽게 삼계탕을 먹을 수 없잖아요. 삼계탕 롤은 손님들이 진짜 한국의 맛을 느낄 수 있으면서도 현대적인 방법으로 먹기 쉽게 만든 겁니다.”

김밥 같은 한입 크기 롤에 국물을 살짝 얹어 먹는 모습, 보는 이도 먹는 이도 신기합니다.

<인터뷰> 홍원식(서울시 송파구) : “롤 하나에 삼계탕 재료가 다 들어있어서 한 그릇을 한 입에 다 먹는 느낌이에요.”

이번엔 길이 50cm, 어른 팔뚝보다 긴 거대 롤 돈가스입니다.

보는 이들의 입이 떡 벌어지는 이 롤의 핵심은 바로 돼지고기인데요.

<인터뷰> 박준석(롤 돈가스 전문점 운영) : “약간 살얼음이 있는 상태에서 고기를 말아야 잘 말리고 핏물이 빠지면 고기의 육즙이 빠지기 때문에 맛이 없어져요.”

너무 얇으면 찢어지고 두꺼우면 다른 재료 맛이 안 나서 1.5mm 두께를 고집한다고 합니다.

여기에 각종 치즈와 채소를 올린 뒤 돌돌 말아 주고, 튀김옷을 입혀 기름에 튀기면 노릇한 돈가스가 완성됩니다.

25cm 길이의 롤 돈가스 두 개를 연결하고 가운데에 숙주를 올리면 50cm의 거대 롤 돈가스가 되는데요.

<녹취> : “길이만 긴 게 아니고 맛이 정말 좋은 것 같아요.”

<녹취> : “숙주가 느끼한 맛을 잡아줘서 고소하고 맛있어요.”

이번엔 직접 만들어볼까요?

먼저 소고기 채소 롤입니다.

간장, 맛술, 설탕과 소금을 함께 섞어준 뒤, 핏물을 뺀 샤부샤부용 소고기를 넣어서 15분에서 20분 정도 재워줍니다.

넓고 평형하게 편 소고기 위에 준비한 채소를 놓고 비닐을 이용해 돌돌 말아주는데요.

모양이 잡히면 비닐을 벗겨서 노릇하게 구워줍니다.

<인터뷰> 노민정(요리 연구가) : “고기를 말았을 때 마지막에 이은 부분을 아래로 놓고 먼저 구워야 롤이 풀리지 않아요.”

잘 구워진 소고기 채소 롤을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주면 됩니다.

이번엔 베이컨 닭 가슴살 롤입니다.

소금과 후추로 밑간을 한 닭가슴살을 중탕으로 삶아줍니다.

삶은 닭 가슴살을 썰어서 말린 크랜베리와 아몬드, 크림치즈, 마요네즈, 설탕을 함께 넣고 갈아줍니다.

넓게 편 베이컨 위에 이 재료를 올린 뒤 돌돌 말아주고요,

기름 두른 팬에 올려 2분 정도 구우면 고소하고 담백한 베이컨 닭 가슴살 롤 완성입니다.

개성만점 롤 요리로 잃었던 입맛을 되살리는 건 어떨까요?

정보충전 강서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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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6-03-22 13: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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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입에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는 요리 중에 돌돌 말은 '롤'형태의 요리들이 있습니다.

먹는 재미와 보는 재미가 풍성한 이색 롤이 있어 요즘 화제인데요,

정보 충전에서 다양한 롤 요리의 세계로 안내합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한식 뷔페, 동글동글한 음식이 눈에 띄는데요.

돌돌 만 닭고기 안에 찹쌀과 대추, 인삼 등 삼계탕 한 그릇의 재료가 모두 들어간 삼계탕 롤입니다.

<인터뷰> 스테파노 디 살보(한식 뷔페 셰프) : “뷔페에서는 쉽게 삼계탕을 먹을 수 없잖아요. 삼계탕 롤은 손님들이 진짜 한국의 맛을 느낄 수 있으면서도 현대적인 방법으로 먹기 쉽게 만든 겁니다.”

김밥 같은 한입 크기 롤에 국물을 살짝 얹어 먹는 모습, 보는 이도 먹는 이도 신기합니다.

<인터뷰> 홍원식(서울시 송파구) : “롤 하나에 삼계탕 재료가 다 들어있어서 한 그릇을 한 입에 다 먹는 느낌이에요.”

이번엔 길이 50cm, 어른 팔뚝보다 긴 거대 롤 돈가스입니다.

보는 이들의 입이 떡 벌어지는 이 롤의 핵심은 바로 돼지고기인데요.

<인터뷰> 박준석(롤 돈가스 전문점 운영) : “약간 살얼음이 있는 상태에서 고기를 말아야 잘 말리고 핏물이 빠지면 고기의 육즙이 빠지기 때문에 맛이 없어져요.”

너무 얇으면 찢어지고 두꺼우면 다른 재료 맛이 안 나서 1.5mm 두께를 고집한다고 합니다.

여기에 각종 치즈와 채소를 올린 뒤 돌돌 말아 주고, 튀김옷을 입혀 기름에 튀기면 노릇한 돈가스가 완성됩니다.

25cm 길이의 롤 돈가스 두 개를 연결하고 가운데에 숙주를 올리면 50cm의 거대 롤 돈가스가 되는데요.

<녹취> : “길이만 긴 게 아니고 맛이 정말 좋은 것 같아요.”

<녹취> : “숙주가 느끼한 맛을 잡아줘서 고소하고 맛있어요.”

이번엔 직접 만들어볼까요?

먼저 소고기 채소 롤입니다.

간장, 맛술, 설탕과 소금을 함께 섞어준 뒤, 핏물을 뺀 샤부샤부용 소고기를 넣어서 15분에서 20분 정도 재워줍니다.

넓고 평형하게 편 소고기 위에 준비한 채소를 놓고 비닐을 이용해 돌돌 말아주는데요.

모양이 잡히면 비닐을 벗겨서 노릇하게 구워줍니다.

<인터뷰> 노민정(요리 연구가) : “고기를 말았을 때 마지막에 이은 부분을 아래로 놓고 먼저 구워야 롤이 풀리지 않아요.”

잘 구워진 소고기 채소 롤을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주면 됩니다.

이번엔 베이컨 닭 가슴살 롤입니다.

소금과 후추로 밑간을 한 닭가슴살을 중탕으로 삶아줍니다.

삶은 닭 가슴살을 썰어서 말린 크랜베리와 아몬드, 크림치즈, 마요네즈, 설탕을 함께 넣고 갈아줍니다.

넓게 편 베이컨 위에 이 재료를 올린 뒤 돌돌 말아주고요,

기름 두른 팬에 올려 2분 정도 구우면 고소하고 담백한 베이컨 닭 가슴살 롤 완성입니다.

개성만점 롤 요리로 잃었던 입맛을 되살리는 건 어떨까요?

정보충전 강서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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