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고, 코끼리 밀렵꾼들과의 전쟁

입력 2016.03.22 (12:46) 수정 2016.03.22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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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멸종 위기의 야생 코끼리를 보존하기 위해 밀렵꾼과의 전쟁을 선포한 콩고.

그 현장을 영국공영방송 BBC가 직접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아프리카 콩고의 가람바 국립 공원.

특공대원들이 코끼리 밀렵꾼들을 잡기 위해 험난한 지형을 순찰 중인데요.

공원에서 발견된 코끼리의 사체들.

머리가 통째로 잘려 나가는 등 참혹한 모습이죠.

코끼리의 상태로 볼 때 이미 죽은지 3주간 지난 상황.

이미 멀리 도망갔을 밀렵꾼들을 잡기는 쉽지 않습니다.

아프리카에서는 매년 4만 마리의 코끼리가 상아를 얻으려는 밀렵꾼들로 인해 사살되고, 이제 남은 개체수는 4십만 마리 밖에 되지 않는데요.

가람바 국립 공원에는 한 때 코끼리 2만 2천 마리가 서식했지만, 지금은 천 3백 마리밖에 남지 않은 상황입니다.

콩고 정부는 특공대를 육성해 코끼리 밀렵꾼들을 잡으려 노력 중이지만 신식 무기가 부족하고 주변 지역에서 반군까지 넘어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밀렵꾼과의 전쟁은 계속되고 있지만, 오늘도 가람바 국립 공원에서는 코끼리 5마리의 사체가 추가로 발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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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콩고, 코끼리 밀렵꾼들과의 전쟁
    • 입력 2016-03-22 12:53:46
    • 수정2016-03-22 13:12:03
    뉴스 12
<앵커 멘트>

멸종 위기의 야생 코끼리를 보존하기 위해 밀렵꾼과의 전쟁을 선포한 콩고.

그 현장을 영국공영방송 BBC가 직접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아프리카 콩고의 가람바 국립 공원.

특공대원들이 코끼리 밀렵꾼들을 잡기 위해 험난한 지형을 순찰 중인데요.

공원에서 발견된 코끼리의 사체들.

머리가 통째로 잘려 나가는 등 참혹한 모습이죠.

코끼리의 상태로 볼 때 이미 죽은지 3주간 지난 상황.

이미 멀리 도망갔을 밀렵꾼들을 잡기는 쉽지 않습니다.

아프리카에서는 매년 4만 마리의 코끼리가 상아를 얻으려는 밀렵꾼들로 인해 사살되고, 이제 남은 개체수는 4십만 마리 밖에 되지 않는데요.

가람바 국립 공원에는 한 때 코끼리 2만 2천 마리가 서식했지만, 지금은 천 3백 마리밖에 남지 않은 상황입니다.

콩고 정부는 특공대를 육성해 코끼리 밀렵꾼들을 잡으려 노력 중이지만 신식 무기가 부족하고 주변 지역에서 반군까지 넘어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밀렵꾼과의 전쟁은 계속되고 있지만, 오늘도 가람바 국립 공원에서는 코끼리 5마리의 사체가 추가로 발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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