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24 현장] ① 미·쿠바 인권 문제 거론
입력 2016.03.22 (18:05)
수정 2016.03.22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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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쿠바를 방문한 오바마 미 대통령은 라울 카스트로 쿠바 의장과 정상회담을 했습니다.
쿠바의 인권문제 등에선 시각차를 보인 반면 쿠바 금수조치 해제 문제엔 공감대를 이뤘습니다.
워싱턴 연결합니다.
전종철 특파원. (네, 워싱턴입니다.)
<질문>
예상대로 오바마 대통령이 쿠바의 인권 문제를 거론했군요?
<답변>
미국 오바마 대통령이 방문 이틀째 카스트로 의장과 회담 한뒤 공동 기자회견에서 쿠바의 인권문제를 거론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오바마(美 대통령) : "미국 정부는 쿠바의 민주주의와 인권개선을 위해 계속 목소리를 높일 것입니다."
완곡하고 절제된 표현이지만 피해가지 않겠다는 의지 표명입니다.
이유는 간단했습니다.
인권과 민주주의는 인류의 보편적 가치이기 때문이란 겁니다.
<질문>
쿠바 카스트로 의장도 가만 있지 않았지요?
<답변>
오바마 대통령과 함께한 기자회견장에서 카스트로 의장은 정치범 문제을 질의한 기자에 이렇게 답하며 응수했습니다.
<녹취> 라울 카스트로(쿠바 국가평의회 의장) : "(왜 쿠바에는 정치범이 있습니까?) 정치범 명단을 주면 당장 풀어주겠습니다.명단을 주세요."
쿠바에 정치범이 있다는 사실 차제를 부인한 겁니다.
그러면서 쿠바인들이 모두 누리는 공공의료제도와 공공교육에 대해 이야기 했습니다.
미국이 골머리를 앓고있는 약점을 찌른 것입니다.
기자회견이 끝나자 마자 미 백악관은 쿠바 정부와 정치범 명단을 공유했다며 카스트로 의장의 발언을 반박했습니다.
<질문>
이런 회견 분위기를 상징하는 모습이 촬영된 영상과 사진이 화제지요?
<답변>
네. 우선 이 사진부터 보시겠습니다.
카스트로 의장이 들어 올린 오바마 대통령의 팔이 힘없이 꼬부라진 모습입니다.
웃고있지만 영 어색한데요.
여기저기 의견차를 드러내는 상황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듯 합니다.
의견차가 있긴 했지만 공감대도 있었습니다.
카스트로 의장은 미국의 쿠바 금수조치 해제를 요청했고 오바마 대통령은 일정 시점에 금수 조치가 해제될 것이라 밝혔습니다.
두 정상은 양국의 야구 경기를 참관할 예정인데요.
미국 언론은 닉슨의 핑퐁외교에 이은 오바마의 베이스볼 외교가 가시적 성과를 낼 수 있을 지 주목된다고 전했습니다.
워싱턴이었습니다.
쿠바를 방문한 오바마 미 대통령은 라울 카스트로 쿠바 의장과 정상회담을 했습니다.
쿠바의 인권문제 등에선 시각차를 보인 반면 쿠바 금수조치 해제 문제엔 공감대를 이뤘습니다.
워싱턴 연결합니다.
전종철 특파원. (네, 워싱턴입니다.)
<질문>
예상대로 오바마 대통령이 쿠바의 인권 문제를 거론했군요?
<답변>
미국 오바마 대통령이 방문 이틀째 카스트로 의장과 회담 한뒤 공동 기자회견에서 쿠바의 인권문제를 거론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오바마(美 대통령) : "미국 정부는 쿠바의 민주주의와 인권개선을 위해 계속 목소리를 높일 것입니다."
완곡하고 절제된 표현이지만 피해가지 않겠다는 의지 표명입니다.
이유는 간단했습니다.
인권과 민주주의는 인류의 보편적 가치이기 때문이란 겁니다.
<질문>
쿠바 카스트로 의장도 가만 있지 않았지요?
<답변>
오바마 대통령과 함께한 기자회견장에서 카스트로 의장은 정치범 문제을 질의한 기자에 이렇게 답하며 응수했습니다.
<녹취> 라울 카스트로(쿠바 국가평의회 의장) : "(왜 쿠바에는 정치범이 있습니까?) 정치범 명단을 주면 당장 풀어주겠습니다.명단을 주세요."
쿠바에 정치범이 있다는 사실 차제를 부인한 겁니다.
그러면서 쿠바인들이 모두 누리는 공공의료제도와 공공교육에 대해 이야기 했습니다.
미국이 골머리를 앓고있는 약점을 찌른 것입니다.
기자회견이 끝나자 마자 미 백악관은 쿠바 정부와 정치범 명단을 공유했다며 카스트로 의장의 발언을 반박했습니다.
<질문>
이런 회견 분위기를 상징하는 모습이 촬영된 영상과 사진이 화제지요?
<답변>
네. 우선 이 사진부터 보시겠습니다.
카스트로 의장이 들어 올린 오바마 대통령의 팔이 힘없이 꼬부라진 모습입니다.
웃고있지만 영 어색한데요.
여기저기 의견차를 드러내는 상황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듯 합니다.
의견차가 있긴 했지만 공감대도 있었습니다.
카스트로 의장은 미국의 쿠바 금수조치 해제를 요청했고 오바마 대통령은 일정 시점에 금수 조치가 해제될 것이라 밝혔습니다.
두 정상은 양국의 야구 경기를 참관할 예정인데요.
미국 언론은 닉슨의 핑퐁외교에 이은 오바마의 베이스볼 외교가 가시적 성과를 낼 수 있을 지 주목된다고 전했습니다.
워싱턴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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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24 현장] ① 미·쿠바 인권 문제 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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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3-22 18:07:40
- 수정2016-03-22 20: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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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를 방문한 오바마 미 대통령은 라울 카스트로 쿠바 의장과 정상회담을 했습니다.
쿠바의 인권문제 등에선 시각차를 보인 반면 쿠바 금수조치 해제 문제엔 공감대를 이뤘습니다.
워싱턴 연결합니다.
전종철 특파원. (네, 워싱턴입니다.)
<질문>
예상대로 오바마 대통령이 쿠바의 인권 문제를 거론했군요?
<답변>
미국 오바마 대통령이 방문 이틀째 카스트로 의장과 회담 한뒤 공동 기자회견에서 쿠바의 인권문제를 거론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오바마(美 대통령) : "미국 정부는 쿠바의 민주주의와 인권개선을 위해 계속 목소리를 높일 것입니다."
완곡하고 절제된 표현이지만 피해가지 않겠다는 의지 표명입니다.
이유는 간단했습니다.
인권과 민주주의는 인류의 보편적 가치이기 때문이란 겁니다.
<질문>
쿠바 카스트로 의장도 가만 있지 않았지요?
<답변>
오바마 대통령과 함께한 기자회견장에서 카스트로 의장은 정치범 문제을 질의한 기자에 이렇게 답하며 응수했습니다.
<녹취> 라울 카스트로(쿠바 국가평의회 의장) : "(왜 쿠바에는 정치범이 있습니까?) 정치범 명단을 주면 당장 풀어주겠습니다.명단을 주세요."
쿠바에 정치범이 있다는 사실 차제를 부인한 겁니다.
그러면서 쿠바인들이 모두 누리는 공공의료제도와 공공교육에 대해 이야기 했습니다.
미국이 골머리를 앓고있는 약점을 찌른 것입니다.
기자회견이 끝나자 마자 미 백악관은 쿠바 정부와 정치범 명단을 공유했다며 카스트로 의장의 발언을 반박했습니다.
<질문>
이런 회견 분위기를 상징하는 모습이 촬영된 영상과 사진이 화제지요?
<답변>
네. 우선 이 사진부터 보시겠습니다.
카스트로 의장이 들어 올린 오바마 대통령의 팔이 힘없이 꼬부라진 모습입니다.
웃고있지만 영 어색한데요.
여기저기 의견차를 드러내는 상황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듯 합니다.
의견차가 있긴 했지만 공감대도 있었습니다.
카스트로 의장은 미국의 쿠바 금수조치 해제를 요청했고 오바마 대통령은 일정 시점에 금수 조치가 해제될 것이라 밝혔습니다.
두 정상은 양국의 야구 경기를 참관할 예정인데요.
미국 언론은 닉슨의 핑퐁외교에 이은 오바마의 베이스볼 외교가 가시적 성과를 낼 수 있을 지 주목된다고 전했습니다.
워싱턴이었습니다.
쿠바를 방문한 오바마 미 대통령은 라울 카스트로 쿠바 의장과 정상회담을 했습니다.
쿠바의 인권문제 등에선 시각차를 보인 반면 쿠바 금수조치 해제 문제엔 공감대를 이뤘습니다.
워싱턴 연결합니다.
전종철 특파원. (네, 워싱턴입니다.)
<질문>
예상대로 오바마 대통령이 쿠바의 인권 문제를 거론했군요?
<답변>
미국 오바마 대통령이 방문 이틀째 카스트로 의장과 회담 한뒤 공동 기자회견에서 쿠바의 인권문제를 거론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오바마(美 대통령) : "미국 정부는 쿠바의 민주주의와 인권개선을 위해 계속 목소리를 높일 것입니다."
완곡하고 절제된 표현이지만 피해가지 않겠다는 의지 표명입니다.
이유는 간단했습니다.
인권과 민주주의는 인류의 보편적 가치이기 때문이란 겁니다.
<질문>
쿠바 카스트로 의장도 가만 있지 않았지요?
<답변>
오바마 대통령과 함께한 기자회견장에서 카스트로 의장은 정치범 문제을 질의한 기자에 이렇게 답하며 응수했습니다.
<녹취> 라울 카스트로(쿠바 국가평의회 의장) : "(왜 쿠바에는 정치범이 있습니까?) 정치범 명단을 주면 당장 풀어주겠습니다.명단을 주세요."
쿠바에 정치범이 있다는 사실 차제를 부인한 겁니다.
그러면서 쿠바인들이 모두 누리는 공공의료제도와 공공교육에 대해 이야기 했습니다.
미국이 골머리를 앓고있는 약점을 찌른 것입니다.
기자회견이 끝나자 마자 미 백악관은 쿠바 정부와 정치범 명단을 공유했다며 카스트로 의장의 발언을 반박했습니다.
<질문>
이런 회견 분위기를 상징하는 모습이 촬영된 영상과 사진이 화제지요?
<답변>
네. 우선 이 사진부터 보시겠습니다.
카스트로 의장이 들어 올린 오바마 대통령의 팔이 힘없이 꼬부라진 모습입니다.
웃고있지만 영 어색한데요.
여기저기 의견차를 드러내는 상황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듯 합니다.
의견차가 있긴 했지만 공감대도 있었습니다.
카스트로 의장은 미국의 쿠바 금수조치 해제를 요청했고 오바마 대통령은 일정 시점에 금수 조치가 해제될 것이라 밝혔습니다.
두 정상은 양국의 야구 경기를 참관할 예정인데요.
미국 언론은 닉슨의 핑퐁외교에 이은 오바마의 베이스볼 외교가 가시적 성과를 낼 수 있을 지 주목된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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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종철 기자 jcj@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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