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물의 날…물 안보 정책으로 위기 극복

입력 2016.03.22 (19:21) 수정 2016.03.22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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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은 유엔이 정한 세계 물의 날인데요,

기후변화로 가뭄이 점점 심해지고 있는 우리나라의 물 부족 극복 방안은 없을까요?

최근 사상 최악의 가뭄을 겪은 호주 사례를 통해 그 해법을 살펴봅니다.

김명섭 기자가 현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오전부터 내리쬐는 강한 햇살, 시민들은 더위를 피해 강변에 조성한 인공 해변을 찾습니다.

지난 20년간 강우량이 5분의 1로 준 호주에서 어떻게 인공적인 물놀이 시설들이 들어설 수 있을까?

이 놀이 시설에서 사용하는 물은 인근 지역에 내린 빗물은 모은 겁니다.

<인터뷰> 데이비드 해리스(사우스뱅크 설계자) : "강으로 배수되는 물을 차단해 재활용할 기회를 만드는 겁니다."

이 가정에서 쓰는 물도 지붕으로 떨어지는 빗물을 모았습니다.

빗물을 정화해 먹는 물까지 공급합니다.

빗물도 아끼기 위해 샤워기와 세탁기, 식기세척기까지 모두 절수형입니다.

한 번 쓴 허드렛물은 다시 정화해 정원수로 활용합니다.

<인터뷰> 앤드류 로버트슨(프린팅 디자이너) : "이쪽 수조에서 빗물 받아서 수영장물을 다 공급합니다."

가뭄이 심한 지역에선 소득이 떨어지고 일자리도 줄자 물 공급 비상계획까지 세웠습니다.

물 안보 개념을 도입해 대체 물공급원을 마련했습니다.

댐 저수율이 60%로 떨어지면 해수담수화 시설이 본격 가동됩니다. 40%까지 떨어지면 폐수 재활용시설에서 물이 공급됩니다.

<인터뷰> 마이크 포스터(퀸즈랜드 워터) : "해수담수공장과 재활용수관의 시공으로 수자원을 안전하게 확보할 수 있습니다."

물안보론까지 대두된 호주의 교훈은 간단합니다.

물공급을 다변화하고 물도 재활용하자는 겁니다.

브리즈번에서 KBS 뉴스 김명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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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물의 날…물 안보 정책으로 위기 극복
    • 입력 2016-03-22 19:25:05
    • 수정2016-03-22 19:4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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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은 유엔이 정한 세계 물의 날인데요,

기후변화로 가뭄이 점점 심해지고 있는 우리나라의 물 부족 극복 방안은 없을까요?

최근 사상 최악의 가뭄을 겪은 호주 사례를 통해 그 해법을 살펴봅니다.

김명섭 기자가 현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오전부터 내리쬐는 강한 햇살, 시민들은 더위를 피해 강변에 조성한 인공 해변을 찾습니다.

지난 20년간 강우량이 5분의 1로 준 호주에서 어떻게 인공적인 물놀이 시설들이 들어설 수 있을까?

이 놀이 시설에서 사용하는 물은 인근 지역에 내린 빗물은 모은 겁니다.

<인터뷰> 데이비드 해리스(사우스뱅크 설계자) : "강으로 배수되는 물을 차단해 재활용할 기회를 만드는 겁니다."

이 가정에서 쓰는 물도 지붕으로 떨어지는 빗물을 모았습니다.

빗물을 정화해 먹는 물까지 공급합니다.

빗물도 아끼기 위해 샤워기와 세탁기, 식기세척기까지 모두 절수형입니다.

한 번 쓴 허드렛물은 다시 정화해 정원수로 활용합니다.

<인터뷰> 앤드류 로버트슨(프린팅 디자이너) : "이쪽 수조에서 빗물 받아서 수영장물을 다 공급합니다."

가뭄이 심한 지역에선 소득이 떨어지고 일자리도 줄자 물 공급 비상계획까지 세웠습니다.

물 안보 개념을 도입해 대체 물공급원을 마련했습니다.

댐 저수율이 60%로 떨어지면 해수담수화 시설이 본격 가동됩니다. 40%까지 떨어지면 폐수 재활용시설에서 물이 공급됩니다.

<인터뷰> 마이크 포스터(퀸즈랜드 워터) : "해수담수공장과 재활용수관의 시공으로 수자원을 안전하게 확보할 수 있습니다."

물안보론까지 대두된 호주의 교훈은 간단합니다.

물공급을 다변화하고 물도 재활용하자는 겁니다.

브리즈번에서 KBS 뉴스 김명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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