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공천 ‘초읽기’…무소속 출마 하나?

입력 2016.03.23 (07:09) 수정 2016.03.23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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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공천을 둘러싼 새누리당과 유승민 의원간 힘겨루기가 막판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막판에 김무성 대표가 진박후보들 공천추인과 유 의원 문제를 연계하고 나섰지만 흐름을 바꾸기는 쉽지 않아보입니다.

신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알아서 나가라. 차라리 내쫓아라.

후보 등록일을 하루 앞두고 유승민 의원의 공천여부가 오늘은 결론이 납니다.

당 지도부와 공천관리위원들은 어제도 유 의원 공천문제를 논의했지만 접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김무성 대표가 막판에 유승민 공천 건을 정종섭, 추경호 등 진박후보 공천추인과 함께 논의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김태호 최고위원은 유승민 의원 건이 오늘 밤 12시까지 결론나지 않으면 논의가 보류된 지역구 후보들도 유 의원과 같은 운명이 될 수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김무성 대표가 막판에 유 의원이나 이재오 의원을 구제하기 위해 나섰다고 볼 수도 있지만 다른 지역구나 비례대표에서 추가 양보를 얻기 위한 포석이란 분석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때문에 오늘 최고위원회와 공천관리위원회에서도 유 의원 공천문제는 쉽게 해법이 나오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내일부터 총선 후보 등록이 시작됩니다.

유승민 의원으로서는 무소속 출마를 위해서는 오늘 밤까지는 새누리당을 탈당해야 합니다.

당이 아무런 결정을 내리지 않고 유 의원도 가만히 있으면 무소속 출마의 길도 막히게 됩니다.

하지만, 당 지도부는 시한인 오늘 밤까지도 결론이 나지 않을 수도 있다며 유 의원의 결단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운명의 날을 맞은 유 의원측은 당의 결정을 지켜보겠다면서도 모든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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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3-23 07:10:46
    • 수정2016-03-23 09: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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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천을 둘러싼 새누리당과 유승민 의원간 힘겨루기가 막판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막판에 김무성 대표가 진박후보들 공천추인과 유 의원 문제를 연계하고 나섰지만 흐름을 바꾸기는 쉽지 않아보입니다.

신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알아서 나가라. 차라리 내쫓아라.

후보 등록일을 하루 앞두고 유승민 의원의 공천여부가 오늘은 결론이 납니다.

당 지도부와 공천관리위원들은 어제도 유 의원 공천문제를 논의했지만 접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김무성 대표가 막판에 유승민 공천 건을 정종섭, 추경호 등 진박후보 공천추인과 함께 논의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김태호 최고위원은 유승민 의원 건이 오늘 밤 12시까지 결론나지 않으면 논의가 보류된 지역구 후보들도 유 의원과 같은 운명이 될 수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김무성 대표가 막판에 유 의원이나 이재오 의원을 구제하기 위해 나섰다고 볼 수도 있지만 다른 지역구나 비례대표에서 추가 양보를 얻기 위한 포석이란 분석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때문에 오늘 최고위원회와 공천관리위원회에서도 유 의원 공천문제는 쉽게 해법이 나오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내일부터 총선 후보 등록이 시작됩니다.

유승민 의원으로서는 무소속 출마를 위해서는 오늘 밤까지는 새누리당을 탈당해야 합니다.

당이 아무런 결정을 내리지 않고 유 의원도 가만히 있으면 무소속 출마의 길도 막히게 됩니다.

하지만, 당 지도부는 시한인 오늘 밤까지도 결론이 나지 않을 수도 있다며 유 의원의 결단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운명의 날을 맞은 유 의원측은 당의 결정을 지켜보겠다면서도 모든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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