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군사 충돌 보다 北 체제 붕괴 더 위험”

입력 2016.03.23 (07:17) 수정 2016.03.23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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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제 신용평가사인 무디스가 북한발 악재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의 신용등급을 유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무디스는 한반도에서의 군사적 충돌 가능성 보다, 북한 내부 체제 붕괴가 더 위험한 요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보도에 우한울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는 우리나라 신용등급을 기존 Aa2(더블에이투)로 유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더블에이투는 무디스 21개 등급 가운데 3번째로 높습니다.

무디스의 우리나라 신용등급은 지난해 12월, 사상 최고인 Aa2로 상향 조정된 뒤, 3개월째 같은 등급을 유지하게 됐습니다.

신용등급 전망도 종전과 같이 '안정적' 등급으로 유지됐습니다.

무디스는 한국의 강점으로, 높은 수준의 경제 회복력과, 1997년 이후 지속된 구조개혁, 감소된 대외 취약성 등을 꼽았습니다.

반면, 비금융 공공기관과 가계의 부채, 그리고 북한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는 도전 요인으로 지적했습니다.

특히, 군사적 충돌보다 북한 내부체제 붕괴로 인한 한국 정부의 재정 부담이 더 위험하다고 분석했습니다.

지난달에도 무디스는 북한 내에서 불고 있는 경제적 변화가 북한의 중국 의존도를 키우고 있다면서 붕괴 위기가 더욱 커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또 다른 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는 지난해 9월 우리나라 신용등급을 AA-로 올린 바 있고, 피치도 AA-의 안정적 등급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우한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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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디스 “군사 충돌 보다 北 체제 붕괴 더 위험”
    • 입력 2016-03-23 07:19:26
    • 수정2016-03-23 09: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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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신용평가사인 무디스가 북한발 악재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의 신용등급을 유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무디스는 한반도에서의 군사적 충돌 가능성 보다, 북한 내부 체제 붕괴가 더 위험한 요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보도에 우한울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는 우리나라 신용등급을 기존 Aa2(더블에이투)로 유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더블에이투는 무디스 21개 등급 가운데 3번째로 높습니다.

무디스의 우리나라 신용등급은 지난해 12월, 사상 최고인 Aa2로 상향 조정된 뒤, 3개월째 같은 등급을 유지하게 됐습니다.

신용등급 전망도 종전과 같이 '안정적' 등급으로 유지됐습니다.

무디스는 한국의 강점으로, 높은 수준의 경제 회복력과, 1997년 이후 지속된 구조개혁, 감소된 대외 취약성 등을 꼽았습니다.

반면, 비금융 공공기관과 가계의 부채, 그리고 북한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는 도전 요인으로 지적했습니다.

특히, 군사적 충돌보다 북한 내부체제 붕괴로 인한 한국 정부의 재정 부담이 더 위험하다고 분석했습니다.

지난달에도 무디스는 북한 내에서 불고 있는 경제적 변화가 북한의 중국 의존도를 키우고 있다면서 붕괴 위기가 더욱 커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또 다른 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는 지난해 9월 우리나라 신용등급을 AA-로 올린 바 있고, 피치도 AA-의 안정적 등급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우한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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