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경찰, 폭발 테러 용의자 공개수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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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경찰은 공항에서 촬영된 흰 점퍼를 입고 모자를 쓴 남성 1명을 추적하고 있다고 밝히고 공개 수배령을 내렸다.
이 남성은 벨기에 현지 방송인 RTBF가 공항 테러 용의 선상에 있는 인물들이 찍힌 사진이라며 공개한 사진 속 인물이다.
사진에는 모두 남성 3명이 걸어가고 있는데, 검은색 상의 차림의 2명은 자살폭탄을 터트린 것으로 여겨지며, 흰 점퍼에 모자 차림의 남성은 도주했다고 RTBF는 보도했다.
사진은 브뤼셀 자벤텀 국제공항 건물 안에 설치된 CCTV로 촬영된 것으로 보이며 벨기에 경찰의 실수로 유출돼 소셜미디어에서 퍼졌다.
현지 언론들은 수사 당국이 전국 곳곳을 수색을 실시한 결과 브뤼셀 수도권 내 스하르베이크 지역 아파트에서 못이 포함된 폭발 장치와 화학물질과 함께 IS의 깃발도 발견했다고 전했다.
[연관 기사] ☞ [뉴스12] 브뤼셀 테러 사상자 260여 명…지하철 폐쇄
[연관 기사] ☞ [뉴스광장] IS, 테러 배후 자처…EU “테러에 싸울 것”
22일(현지시간) 벨기에의 수도 브뤼셀의 공항과 지하철 역에서 연이어 발생한 폭탄테러로 적어도 30명이 숨지고 2백30여 명이 다쳤다.
#Brussels explosions update:at least 11 dead, 20 injured, via @AAhronheim; all flights canceled, airport shutdown pic.twitter.com/YaHphgxgBz— Global Times (@globaltimesnews) 2016년 3월 22일
벨기에 브뤼셀 소방당국 대변인은 AFP통신에 공항 자폭 테러로 14명이 목숨을 잃었고 90여명이 다쳤다고 말했다.
또 이방 마이외르 브뤼셀 시장은 브뤼셀 지하철 폭탄 공격으로 20명가량이 사망하고 100명이 이상 부상했다고 밝혔다. 부상자 가운데 23명은 중상이라 사망자가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Reports #Brussels airport explosion was a suicide attack. https://t.co/dYFGZPoWxv pic.twitter.com/z1S1Pa2qD6— PerthNow (@perthnow) 2016년 3월 22일
IMAGE: Damage inside Brussels airport pic.twitter.com/Y5hNpM8RhG— The Int'l Spectator (@intlspectator) 2016년 3월 22일
폭발 이후 벨기에 브뤼셀 공항에서는 이번 테러와 관련된 것으로 보이는 불발탄이 발견됐다.
로데베이크 드 비테 플람스브라반트 주지사는 "범인들은 폭탄 3개를 공항 청사 내로 반입했는데 하나가 터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브뤼셀 공항 대변인도 "세 번째 폭탄을 발견해 처리했다"고 밝혔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는 폭탄테러의 배후가 자신들이라고 밝혔다.
IS는 이날 밤 인터넷을 통해 아랍어와 불어로 낸 성명을 통해 "자폭 벨트를 폭파해 우리 형제들은 벨기에 중심에서 IS의 위대함을 알렸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는 시작에 불과하고, 알라의 허락 아래 결과는 참혹하고 끔찍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벨기에 당국은 테러 경보를 최고 등급인 4단계로 격상하는 한편, 브뤼셀의 모든 대중교통 운행을 전면 중단했다.
또 벨기에 왕실 역시 혹시 있을지 모를 테러의 위험을 피하기 위해 안전한 장소로 대피했다.
유럽 각국을 잇는 유로스타는 물론 브뤼셀로 향하는 각국 항공편도 운항을 멈춘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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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벨기에 경찰, 폭발 테러 용의자 공개수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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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3-23 11:05:41
- 수정2016-03-23 13:54:48

벨기에 경찰은 공항에서 촬영된 흰 점퍼를 입고 모자를 쓴 남성 1명을 추적하고 있다고 밝히고 공개 수배령을 내렸다.
이 남성은 벨기에 현지 방송인 RTBF가 공항 테러 용의 선상에 있는 인물들이 찍힌 사진이라며 공개한 사진 속 인물이다.
사진에는 모두 남성 3명이 걸어가고 있는데, 검은색 상의 차림의 2명은 자살폭탄을 터트린 것으로 여겨지며, 흰 점퍼에 모자 차림의 남성은 도주했다고 RTBF는 보도했다.
사진은 브뤼셀 자벤텀 국제공항 건물 안에 설치된 CCTV로 촬영된 것으로 보이며 벨기에 경찰의 실수로 유출돼 소셜미디어에서 퍼졌다.
현지 언론들은 수사 당국이 전국 곳곳을 수색을 실시한 결과 브뤼셀 수도권 내 스하르베이크 지역 아파트에서 못이 포함된 폭발 장치와 화학물질과 함께 IS의 깃발도 발견했다고 전했다.
[연관 기사] ☞ [뉴스12] 브뤼셀 테러 사상자 260여 명…지하철 폐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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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현지시간) 벨기에의 수도 브뤼셀의 공항과 지하철 역에서 연이어 발생한 폭탄테러로 적어도 30명이 숨지고 2백30여 명이 다쳤다.
#Brussels explosions update:at least 11 dead, 20 injured, via @AAhronheim; all flights canceled, airport shutdown pic.twitter.com/YaHphgxgBz— Global Times (@globaltimesnews) 2016년 3월 22일
벨기에 브뤼셀 소방당국 대변인은 AFP통신에 공항 자폭 테러로 14명이 목숨을 잃었고 90여명이 다쳤다고 말했다.
또 이방 마이외르 브뤼셀 시장은 브뤼셀 지하철 폭탄 공격으로 20명가량이 사망하고 100명이 이상 부상했다고 밝혔다. 부상자 가운데 23명은 중상이라 사망자가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Reports #Brussels airport explosion was a suicide attack. https://t.co/dYFGZPoWxv pic.twitter.com/z1S1Pa2qD6— PerthNow (@perthnow) 2016년 3월 22일
IMAGE: Damage inside Brussels airport pic.twitter.com/Y5hNpM8RhG— The Int'l Spectator (@intlspectator) 2016년 3월 22일
폭발 이후 벨기에 브뤼셀 공항에서는 이번 테러와 관련된 것으로 보이는 불발탄이 발견됐다.
로데베이크 드 비테 플람스브라반트 주지사는 "범인들은 폭탄 3개를 공항 청사 내로 반입했는데 하나가 터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브뤼셀 공항 대변인도 "세 번째 폭탄을 발견해 처리했다"고 밝혔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는 폭탄테러의 배후가 자신들이라고 밝혔다.
IS는 이날 밤 인터넷을 통해 아랍어와 불어로 낸 성명을 통해 "자폭 벨트를 폭파해 우리 형제들은 벨기에 중심에서 IS의 위대함을 알렸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는 시작에 불과하고, 알라의 허락 아래 결과는 참혹하고 끔찍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벨기에 당국은 테러 경보를 최고 등급인 4단계로 격상하는 한편, 브뤼셀의 모든 대중교통 운행을 전면 중단했다.
또 벨기에 왕실 역시 혹시 있을지 모를 테러의 위험을 피하기 위해 안전한 장소로 대피했다.
유럽 각국을 잇는 유로스타는 물론 브뤼셀로 향하는 각국 항공편도 운항을 멈춘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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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명규 기자 thelord@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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