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테러 배후 자처…EU “테러에 싸울 것”

입력 2016.03.23 (06:02) 수정 2016.03.23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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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벨기에 경찰이 테러 용의자들의 사진을 공개한 가운데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인 IS가 이번 테러는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런던 연결합니다.

김덕원 특파원, 이슬람극단주의 무장단체인 IS가 테러 배후임을 주장했다죠?

<리포트>

네 벨기에 경찰은 테러 용의자들의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테러가 발생한 국제 공항 건물 안에 설치된 폐쇄회로에 촬영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사진 속 인물은 남성 세명입니다.

두 명은 자살 폭탄 테러를 저지르면서 현장에서 숨졌고 흰 점퍼에 모자를 쓴 남성은 도주한 것으로 보인다고 현지 언론은 분석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극단주의 무장단체 IS가 이번 폭탄테러의 배후임을 자처하고 나섰습니다.

IS는 성명을 내고 자살폭탄 벨트를 폭파해 벨기에 중심에서 IS의 위대함을 알렸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추가 테러 가능성을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미국 정부 당국자들도 IS 소행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고 한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지난해 파리테러 주범인 압데슬람이 지난주 벨기에 당국에 체포된데 대한 보복 테러의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질문>
테러 직후 유럽연합 회원국들이 규탄 성명을 발표했다고요?

<답변>
그렇습니다.

유럽연합 28개 회원국 정상들이 이례적으로 공동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정상들은 이번 브뤼셀 테러는 개방된 민주주의 사회에 대한 공격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또 모든 수단을 동원해 테러 위협에 대응할 것이며 극단주의와 테러에 결연히 맞서 싸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유럽 각국은 테러 경계 수위를 높였습니다.

프랑스 정부는 파리 샤를 드골 공항 터미널에 보안 요원을 총동원해 배치했고 런던 히드로 공항과 개트윅 공항에도 경계가 강화됐습니다.

네덜란드 역시 공항 경계 강화는 물론 벨기에 국경검문소에서 검문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런던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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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S, 테러 배후 자처…EU “테러에 싸울 것”
    • 입력 2016-03-23 06:03:52
    • 수정2016-03-23 06: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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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벨기에 경찰이 테러 용의자들의 사진을 공개한 가운데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인 IS가 이번 테러는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런던 연결합니다.

김덕원 특파원, 이슬람극단주의 무장단체인 IS가 테러 배후임을 주장했다죠?

<리포트>

네 벨기에 경찰은 테러 용의자들의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테러가 발생한 국제 공항 건물 안에 설치된 폐쇄회로에 촬영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사진 속 인물은 남성 세명입니다.

두 명은 자살 폭탄 테러를 저지르면서 현장에서 숨졌고 흰 점퍼에 모자를 쓴 남성은 도주한 것으로 보인다고 현지 언론은 분석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극단주의 무장단체 IS가 이번 폭탄테러의 배후임을 자처하고 나섰습니다.

IS는 성명을 내고 자살폭탄 벨트를 폭파해 벨기에 중심에서 IS의 위대함을 알렸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추가 테러 가능성을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미국 정부 당국자들도 IS 소행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고 한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지난해 파리테러 주범인 압데슬람이 지난주 벨기에 당국에 체포된데 대한 보복 테러의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질문>
테러 직후 유럽연합 회원국들이 규탄 성명을 발표했다고요?

<답변>
그렇습니다.

유럽연합 28개 회원국 정상들이 이례적으로 공동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정상들은 이번 브뤼셀 테러는 개방된 민주주의 사회에 대한 공격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또 모든 수단을 동원해 테러 위협에 대응할 것이며 극단주의와 테러에 결연히 맞서 싸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유럽 각국은 테러 경계 수위를 높였습니다.

프랑스 정부는 파리 샤를 드골 공항 터미널에 보안 요원을 총동원해 배치했고 런던 히드로 공항과 개트윅 공항에도 경계가 강화됐습니다.

네덜란드 역시 공항 경계 강화는 물론 벨기에 국경검문소에서 검문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런던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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