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카 환자 곧 퇴원…“검역 시스템 강화”

입력 2016.03.23 (12:14) 수정 2016.03.23 (13:5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국내 첫 지카바이러스 환자인 40대 남성이 거의 회복돼 곧 퇴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보건 당국은 지카바이러스 등 각종 감염병에 대비해 올 연말까지 스마트 검역망을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위재천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내 첫 지카바이러스 감염자로 확인된 40대 남성입니다.

현재 전남대병원 1인실에서 진료를 받고 있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발열이나 발진, 근육통 등 지카바이러스 의심 증상은 모두 사라진 상태라고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추가 검사에서 이상이 없고, 환자의 검체가 충분히 확보되면, 환자의 뜻을 물어 오늘 중에라도 퇴원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다만 환자의 부인이 증상이 없다며 조사를 거절하고 있어, 부인에 대한 역학조사는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환자와 함께 브라질에 머물렀던 출장 동행자들의 감염 여부는 이들이 귀국하는대로 역학 조사를 실시할 예정입니다.

보건당국은 이와 함께 휴대전화 해외 로밍서비스를 활용한 검역 시스템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감염 지역을 다녀오더라도 제3국에 머물다 입국하면, 당국이 알지 못하는 경우가 생기기 때문입니다.

또 입국자의 해외 경유 정보와 발열 상태 등을 동시에 확인할 수 있는 자동검역심사대 시범사업도 확대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의료단체와 연계해 국내 의료진들에게 지카 바이러스 관련 정보를 문자메시지로 제공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위재천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지카 환자 곧 퇴원…“검역 시스템 강화”
    • 입력 2016-03-23 12:16:03
    • 수정2016-03-23 13:51:26
    뉴스 12
<앵커 멘트>

국내 첫 지카바이러스 환자인 40대 남성이 거의 회복돼 곧 퇴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보건 당국은 지카바이러스 등 각종 감염병에 대비해 올 연말까지 스마트 검역망을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위재천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내 첫 지카바이러스 감염자로 확인된 40대 남성입니다.

현재 전남대병원 1인실에서 진료를 받고 있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발열이나 발진, 근육통 등 지카바이러스 의심 증상은 모두 사라진 상태라고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추가 검사에서 이상이 없고, 환자의 검체가 충분히 확보되면, 환자의 뜻을 물어 오늘 중에라도 퇴원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다만 환자의 부인이 증상이 없다며 조사를 거절하고 있어, 부인에 대한 역학조사는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환자와 함께 브라질에 머물렀던 출장 동행자들의 감염 여부는 이들이 귀국하는대로 역학 조사를 실시할 예정입니다.

보건당국은 이와 함께 휴대전화 해외 로밍서비스를 활용한 검역 시스템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감염 지역을 다녀오더라도 제3국에 머물다 입국하면, 당국이 알지 못하는 경우가 생기기 때문입니다.

또 입국자의 해외 경유 정보와 발열 상태 등을 동시에 확인할 수 있는 자동검역심사대 시범사업도 확대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의료단체와 연계해 국내 의료진들에게 지카 바이러스 관련 정보를 문자메시지로 제공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위재천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