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24 현장] ① 유럽의 심장 공격당하다
입력 2016.03.23 (18:05)
수정 2016.03.23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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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벨기에 브뤼셀에서 연쇄 폭탄 테러 공격이 발생한지 하루가 지났습니다.
전 세계에서 애도의 물결이 이어지는 가운데 테러 용의자들의 윤곽도 드러나고 있습니다.
런던 연결합니다.
김덕원 특파원. (네, 런던입니다.)
<질문>
이번 테러로 피해가 컸죠?
<답변>
네, 이번 테러로 인해 지금까지 34명이 숨지고 230여 명이 다쳤습니다.
중상자가 많아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 같습니다.
두 번의 폭탄 테러가 있었던 자벤템 공항 안은 연기로 가득차 앞을 보기 힘들 정도입니다.
또다른 테러가 발생한 말베이크 지하철 역, 어두운 선로에 사람들이 차례차례 내려 밖을 향해 걸어갑니다.
밖에선 구급차들이 부상자를 바쁘게 실어 나릅니다.
현지 언론들은 공항에서 터지지 않은 폭탄과 자동소총 등이 추가로 발견됐다고 전했습니다.
<질문>
곳곳에서 테러 피해 희생자들을 애도하고 있죠?
<답변>
네, 수많은 인명 피해가 발생하면서 애도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파리 에펠탑이 벨기에 국기의 검정색 노란색 빨간색으로 물들었습니다.
독일 베를린의 브란덴브루크문도, 이탈리아 로마의 트레비 분수도 삼색의 불을 밝히며 희생자들을 위로했습니다.
벨기에 정부가 사흘간의 애도기간을 선포한 가운데, 브뤼셀의 부르스 광장에는 수많은 시민들이 모여 함께 슬픔을 나눴습니다.
<질문>
테러 용의자들의 윤곽도 점차 드러나고 있죠?
<답변>
네, 벨기에 경찰은 테러 용의자들로 추정되는 남성 세 명의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두 명은 왼쪽 손에 검은 장갑을 착용했는데요.
손에 든 폭발 장치를 숨기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벨기에 경찰은 앞선 두 명은 현장에서 숨졌고, 흰 점퍼 차림의 남성은 도주한 것으로 보고 용의자 수색에 나섰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숨진 용의자 2명이 브뤼셀에 거주하는 엘 바크라위 형제들로 이들이 체포된 파리테러 용의자 압데슬람과 관련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극단주의 무장단체 IS는 테러 배후를 자처하고 나서면서 추가 테러를 위협하기도 했습니다.
테러 여파에 추가 테러 위협까지 전해지면서 브뤼셀 도심은 스산하기까지 할 정도입니다.
벨기에 정부는 테러 경고 수준을 최고 단계인 4단계로 끌어올렸습니다.
거리 곳곳엔 중무장을 한 군인과 경찰들이 경계를 강화하고 있고, 항공과 철도 등 대중 교통 대부분은 운행을 멈췄습니다.
벨기에와 국경을 맞댄 프랑스 네덜란드 등도 주요 교통 시설의 보안을 강화하고, 국경 병력을 대폭 증강하는 등 추가 테러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질문>
테러를 규탄하는 목소리들도 나오고 있죠?
<답변>
네, 유럽연합 28개국 회원국 정상들은 이례적으로 공동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테러는 개방된 민주주의 사회에 대한 공격이라고 비판하면서 모든 수단을 동원해 테러에 맞서 싸울 것이라 밝혔습니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도 국적과 인종, 종교에 관계없이 테러 격퇴에 단합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고, 프란치스코 교황도 테러와 같은 맹목적인 폭력을 거듭 비난했습니다.
런던에서 전해드렸습니다.
벨기에 브뤼셀에서 연쇄 폭탄 테러 공격이 발생한지 하루가 지났습니다.
전 세계에서 애도의 물결이 이어지는 가운데 테러 용의자들의 윤곽도 드러나고 있습니다.
런던 연결합니다.
김덕원 특파원. (네, 런던입니다.)
<질문>
이번 테러로 피해가 컸죠?
<답변>
네, 이번 테러로 인해 지금까지 34명이 숨지고 230여 명이 다쳤습니다.
중상자가 많아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 같습니다.
두 번의 폭탄 테러가 있었던 자벤템 공항 안은 연기로 가득차 앞을 보기 힘들 정도입니다.
또다른 테러가 발생한 말베이크 지하철 역, 어두운 선로에 사람들이 차례차례 내려 밖을 향해 걸어갑니다.
밖에선 구급차들이 부상자를 바쁘게 실어 나릅니다.
현지 언론들은 공항에서 터지지 않은 폭탄과 자동소총 등이 추가로 발견됐다고 전했습니다.
<질문>
곳곳에서 테러 피해 희생자들을 애도하고 있죠?
<답변>
네, 수많은 인명 피해가 발생하면서 애도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파리 에펠탑이 벨기에 국기의 검정색 노란색 빨간색으로 물들었습니다.
독일 베를린의 브란덴브루크문도, 이탈리아 로마의 트레비 분수도 삼색의 불을 밝히며 희생자들을 위로했습니다.
벨기에 정부가 사흘간의 애도기간을 선포한 가운데, 브뤼셀의 부르스 광장에는 수많은 시민들이 모여 함께 슬픔을 나눴습니다.
<질문>
테러 용의자들의 윤곽도 점차 드러나고 있죠?
<답변>
네, 벨기에 경찰은 테러 용의자들로 추정되는 남성 세 명의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두 명은 왼쪽 손에 검은 장갑을 착용했는데요.
손에 든 폭발 장치를 숨기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벨기에 경찰은 앞선 두 명은 현장에서 숨졌고, 흰 점퍼 차림의 남성은 도주한 것으로 보고 용의자 수색에 나섰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숨진 용의자 2명이 브뤼셀에 거주하는 엘 바크라위 형제들로 이들이 체포된 파리테러 용의자 압데슬람과 관련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극단주의 무장단체 IS는 테러 배후를 자처하고 나서면서 추가 테러를 위협하기도 했습니다.
테러 여파에 추가 테러 위협까지 전해지면서 브뤼셀 도심은 스산하기까지 할 정도입니다.
벨기에 정부는 테러 경고 수준을 최고 단계인 4단계로 끌어올렸습니다.
거리 곳곳엔 중무장을 한 군인과 경찰들이 경계를 강화하고 있고, 항공과 철도 등 대중 교통 대부분은 운행을 멈췄습니다.
벨기에와 국경을 맞댄 프랑스 네덜란드 등도 주요 교통 시설의 보안을 강화하고, 국경 병력을 대폭 증강하는 등 추가 테러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질문>
테러를 규탄하는 목소리들도 나오고 있죠?
<답변>
네, 유럽연합 28개국 회원국 정상들은 이례적으로 공동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테러는 개방된 민주주의 사회에 대한 공격이라고 비판하면서 모든 수단을 동원해 테러에 맞서 싸울 것이라 밝혔습니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도 국적과 인종, 종교에 관계없이 테러 격퇴에 단합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고, 프란치스코 교황도 테러와 같은 맹목적인 폭력을 거듭 비난했습니다.
런던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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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6-03-23 18:14:05

<앵커 멘트>
벨기에 브뤼셀에서 연쇄 폭탄 테러 공격이 발생한지 하루가 지났습니다.
전 세계에서 애도의 물결이 이어지는 가운데 테러 용의자들의 윤곽도 드러나고 있습니다.
런던 연결합니다.
김덕원 특파원. (네, 런던입니다.)
<질문>
이번 테러로 피해가 컸죠?
<답변>
네, 이번 테러로 인해 지금까지 34명이 숨지고 230여 명이 다쳤습니다.
중상자가 많아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 같습니다.
두 번의 폭탄 테러가 있었던 자벤템 공항 안은 연기로 가득차 앞을 보기 힘들 정도입니다.
또다른 테러가 발생한 말베이크 지하철 역, 어두운 선로에 사람들이 차례차례 내려 밖을 향해 걸어갑니다.
밖에선 구급차들이 부상자를 바쁘게 실어 나릅니다.
현지 언론들은 공항에서 터지지 않은 폭탄과 자동소총 등이 추가로 발견됐다고 전했습니다.
<질문>
곳곳에서 테러 피해 희생자들을 애도하고 있죠?
<답변>
네, 수많은 인명 피해가 발생하면서 애도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파리 에펠탑이 벨기에 국기의 검정색 노란색 빨간색으로 물들었습니다.
독일 베를린의 브란덴브루크문도, 이탈리아 로마의 트레비 분수도 삼색의 불을 밝히며 희생자들을 위로했습니다.
벨기에 정부가 사흘간의 애도기간을 선포한 가운데, 브뤼셀의 부르스 광장에는 수많은 시민들이 모여 함께 슬픔을 나눴습니다.
<질문>
테러 용의자들의 윤곽도 점차 드러나고 있죠?
<답변>
네, 벨기에 경찰은 테러 용의자들로 추정되는 남성 세 명의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두 명은 왼쪽 손에 검은 장갑을 착용했는데요.
손에 든 폭발 장치를 숨기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벨기에 경찰은 앞선 두 명은 현장에서 숨졌고, 흰 점퍼 차림의 남성은 도주한 것으로 보고 용의자 수색에 나섰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숨진 용의자 2명이 브뤼셀에 거주하는 엘 바크라위 형제들로 이들이 체포된 파리테러 용의자 압데슬람과 관련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극단주의 무장단체 IS는 테러 배후를 자처하고 나서면서 추가 테러를 위협하기도 했습니다.
테러 여파에 추가 테러 위협까지 전해지면서 브뤼셀 도심은 스산하기까지 할 정도입니다.
벨기에 정부는 테러 경고 수준을 최고 단계인 4단계로 끌어올렸습니다.
거리 곳곳엔 중무장을 한 군인과 경찰들이 경계를 강화하고 있고, 항공과 철도 등 대중 교통 대부분은 운행을 멈췄습니다.
벨기에와 국경을 맞댄 프랑스 네덜란드 등도 주요 교통 시설의 보안을 강화하고, 국경 병력을 대폭 증강하는 등 추가 테러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질문>
테러를 규탄하는 목소리들도 나오고 있죠?
<답변>
네, 유럽연합 28개국 회원국 정상들은 이례적으로 공동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테러는 개방된 민주주의 사회에 대한 공격이라고 비판하면서 모든 수단을 동원해 테러에 맞서 싸울 것이라 밝혔습니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도 국적과 인종, 종교에 관계없이 테러 격퇴에 단합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고, 프란치스코 교황도 테러와 같은 맹목적인 폭력을 거듭 비난했습니다.
런던에서 전해드렸습니다.
벨기에 브뤼셀에서 연쇄 폭탄 테러 공격이 발생한지 하루가 지났습니다.
전 세계에서 애도의 물결이 이어지는 가운데 테러 용의자들의 윤곽도 드러나고 있습니다.
런던 연결합니다.
김덕원 특파원. (네, 런던입니다.)
<질문>
이번 테러로 피해가 컸죠?
<답변>
네, 이번 테러로 인해 지금까지 34명이 숨지고 230여 명이 다쳤습니다.
중상자가 많아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 같습니다.
두 번의 폭탄 테러가 있었던 자벤템 공항 안은 연기로 가득차 앞을 보기 힘들 정도입니다.
또다른 테러가 발생한 말베이크 지하철 역, 어두운 선로에 사람들이 차례차례 내려 밖을 향해 걸어갑니다.
밖에선 구급차들이 부상자를 바쁘게 실어 나릅니다.
현지 언론들은 공항에서 터지지 않은 폭탄과 자동소총 등이 추가로 발견됐다고 전했습니다.
<질문>
곳곳에서 테러 피해 희생자들을 애도하고 있죠?
<답변>
네, 수많은 인명 피해가 발생하면서 애도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파리 에펠탑이 벨기에 국기의 검정색 노란색 빨간색으로 물들었습니다.
독일 베를린의 브란덴브루크문도, 이탈리아 로마의 트레비 분수도 삼색의 불을 밝히며 희생자들을 위로했습니다.
벨기에 정부가 사흘간의 애도기간을 선포한 가운데, 브뤼셀의 부르스 광장에는 수많은 시민들이 모여 함께 슬픔을 나눴습니다.
<질문>
테러 용의자들의 윤곽도 점차 드러나고 있죠?
<답변>
네, 벨기에 경찰은 테러 용의자들로 추정되는 남성 세 명의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두 명은 왼쪽 손에 검은 장갑을 착용했는데요.
손에 든 폭발 장치를 숨기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벨기에 경찰은 앞선 두 명은 현장에서 숨졌고, 흰 점퍼 차림의 남성은 도주한 것으로 보고 용의자 수색에 나섰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숨진 용의자 2명이 브뤼셀에 거주하는 엘 바크라위 형제들로 이들이 체포된 파리테러 용의자 압데슬람과 관련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극단주의 무장단체 IS는 테러 배후를 자처하고 나서면서 추가 테러를 위협하기도 했습니다.
테러 여파에 추가 테러 위협까지 전해지면서 브뤼셀 도심은 스산하기까지 할 정도입니다.
벨기에 정부는 테러 경고 수준을 최고 단계인 4단계로 끌어올렸습니다.
거리 곳곳엔 중무장을 한 군인과 경찰들이 경계를 강화하고 있고, 항공과 철도 등 대중 교통 대부분은 운행을 멈췄습니다.
벨기에와 국경을 맞댄 프랑스 네덜란드 등도 주요 교통 시설의 보안을 강화하고, 국경 병력을 대폭 증강하는 등 추가 테러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질문>
테러를 규탄하는 목소리들도 나오고 있죠?
<답변>
네, 유럽연합 28개국 회원국 정상들은 이례적으로 공동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테러는 개방된 민주주의 사회에 대한 공격이라고 비판하면서 모든 수단을 동원해 테러에 맞서 싸울 것이라 밝혔습니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도 국적과 인종, 종교에 관계없이 테러 격퇴에 단합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고, 프란치스코 교황도 테러와 같은 맹목적인 폭력을 거듭 비난했습니다.
런던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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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원 기자 kim0526@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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