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후보 등록 오늘 시작…‘투표율 높여라’

입력 2016.03.24 (06:30) 수정 2016.03.24 (10:3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4.13 총선이 20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오늘부터 이틀 동안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후보자 등록이 진행됩니다.

전국적으로 천여 명 정도가 등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류호성 기자! 후보자 등록은 몇 시부터 시작되나요?

<리포트>

후보자 등록은 오전 9시부터 시작되기 때문에, 공식 업무 시작까지는 두 시간 넘게 남은 상태입니다.

그래서 저는 잠시 역대 선거 자료가 모여 있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수장고에 와 있습니다.

지금 이곳엔 1960년대 이후 선거에서 쓰인 선거 벽보가 빼곡히 보관돼 있습니다.

1967년도 제7대 국회의원 선거 때 벽보를 살펴볼까요?

공약이 "하루 세 때 먹는 걱정 없이 살아보자"

여기에는 "당선이 되어도 고무신은 벗지 않겠다" 입니다.

당시 국민들이 정치인에게 뭘 원했는지 사회상을 알 수 있습니다.

오늘부터 이틀 동안 후보자 등록이 시작되는데, 후보자가 되면 이런 벽보를 만들 수 있습니다.

24시간 가동되는 이곳 상황실에서는 전국적으로 등록되는 후보자의 현황이 속속 집계됩니다.

후보자로 등록되면 재산과 병역, 범죄 사실 등이 실시간으로 중앙선관위 홈페이지에 공개됩니다.

비례 대표는 이곳 중앙 선관위에 등록하면 되고, 각 지역 후보자는 전국 240여 개 지역 선관위에 등록하면 됩니다.

후보자 본인이 직접 사무소를 찾아 등록해도 되고, 대리인이 등록해도 절차상 문제는 없습니다.

이번 4*13 총선에서는 천여 명의 후보자가 등록할 것으로 선관위는 예상하고 있습니다.

지난 19대 총선에서는 천여 명이 등록해 3.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18대 총선에서는 천3백여 이 등록해 4.3대 1의 경쟁률을 보였습니다.

<질문> 선관위도 선거 준비에 매우 분주할 텐데, 이번 총선에선 유권자들의 참여를 높이기 위해 제도가 많이 개선됐죠?

<답변> 네, 그렇습니다.

지금 보이는 이 기계는 '실드팩스'라고 하는 첨단 장비입니다.

원양 어선 등에서 일하고 있어 직접 투표소를 가기 어려울 경우 팩스로 투표를 하면 이처럼 밀봉이 돼 비밀 투표가 보장됩니다.

또 이번 총선에서는 지난해 지방선거에 이어 사전 투표가 실시됩니다.

신분증만 있으면 서울역과 용산역 등 전국 3천여 곳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투표할 수 있습니다.

사전 투표일은 다음 달 8일과 9일 이틀간입니다.

이와 함께 그동안 투표할 수 없었던 청해부대 등 해외 파병 부대원 천여 명도 이번 총선부터는 자신의 한 표를 행사할 수 있게 됐습니다.

또 이번 총선부터는 후보자나 배우자가 직접 개표장을 참관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선관위는 또 장애인들의 편의를 위해 개선된 투표보조 용구를 배치합니다.

지금까지 중앙선관위에서 KBS 뉴스 류호성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총선 후보 등록 오늘 시작…‘투표율 높여라’
    • 입력 2016-03-24 06:32:55
    • 수정2016-03-24 10:30:37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4.13 총선이 20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오늘부터 이틀 동안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후보자 등록이 진행됩니다.

전국적으로 천여 명 정도가 등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류호성 기자! 후보자 등록은 몇 시부터 시작되나요?

<리포트>

후보자 등록은 오전 9시부터 시작되기 때문에, 공식 업무 시작까지는 두 시간 넘게 남은 상태입니다.

그래서 저는 잠시 역대 선거 자료가 모여 있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수장고에 와 있습니다.

지금 이곳엔 1960년대 이후 선거에서 쓰인 선거 벽보가 빼곡히 보관돼 있습니다.

1967년도 제7대 국회의원 선거 때 벽보를 살펴볼까요?

공약이 "하루 세 때 먹는 걱정 없이 살아보자"

여기에는 "당선이 되어도 고무신은 벗지 않겠다" 입니다.

당시 국민들이 정치인에게 뭘 원했는지 사회상을 알 수 있습니다.

오늘부터 이틀 동안 후보자 등록이 시작되는데, 후보자가 되면 이런 벽보를 만들 수 있습니다.

24시간 가동되는 이곳 상황실에서는 전국적으로 등록되는 후보자의 현황이 속속 집계됩니다.

후보자로 등록되면 재산과 병역, 범죄 사실 등이 실시간으로 중앙선관위 홈페이지에 공개됩니다.

비례 대표는 이곳 중앙 선관위에 등록하면 되고, 각 지역 후보자는 전국 240여 개 지역 선관위에 등록하면 됩니다.

후보자 본인이 직접 사무소를 찾아 등록해도 되고, 대리인이 등록해도 절차상 문제는 없습니다.

이번 4*13 총선에서는 천여 명의 후보자가 등록할 것으로 선관위는 예상하고 있습니다.

지난 19대 총선에서는 천여 명이 등록해 3.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18대 총선에서는 천3백여 이 등록해 4.3대 1의 경쟁률을 보였습니다.

<질문> 선관위도 선거 준비에 매우 분주할 텐데, 이번 총선에선 유권자들의 참여를 높이기 위해 제도가 많이 개선됐죠?

<답변> 네, 그렇습니다.

지금 보이는 이 기계는 '실드팩스'라고 하는 첨단 장비입니다.

원양 어선 등에서 일하고 있어 직접 투표소를 가기 어려울 경우 팩스로 투표를 하면 이처럼 밀봉이 돼 비밀 투표가 보장됩니다.

또 이번 총선에서는 지난해 지방선거에 이어 사전 투표가 실시됩니다.

신분증만 있으면 서울역과 용산역 등 전국 3천여 곳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투표할 수 있습니다.

사전 투표일은 다음 달 8일과 9일 이틀간입니다.

이와 함께 그동안 투표할 수 없었던 청해부대 등 해외 파병 부대원 천여 명도 이번 총선부터는 자신의 한 표를 행사할 수 있게 됐습니다.

또 이번 총선부터는 후보자나 배우자가 직접 개표장을 참관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선관위는 또 장애인들의 편의를 위해 개선된 투표보조 용구를 배치합니다.

지금까지 중앙선관위에서 KBS 뉴스 류호성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