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결국 탈당 “시대착오적 정치 보복”

입력 2016.03.24 (06:33) 수정 2016.03.24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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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승민 의원이 결국 새누리당을 탈당해 무소속 출마를 선택했습니다.

자신의 공천결정을 끝까지 유보한 당을 향해서는 상식도 원칙도 없는 시대착오적인 정치보복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신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유승민 의원이 결국 무소속 출마를 선택했습니다.

유 의원은 당적 변경 시한을 한 시간 남짓 앞두고 자신의 선거사무실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유 의원은 막판까지 자신의 공천결정을 미룬 새누리당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인터뷰> 유승민(국회의원/어젯밤) : "부끄럽고 시대착오적인 정치 보복입니다. 정의가 짓밟힌 데 대해 저는 분노합니다."

유 의원은 자신이 당 정체성과 맞지 않다는 주장은 "결국 자신과 개혁의 뜻을 함께 한 의원들을 쫒아내기 위한 핑계에 불과했다"고 반발했습니다.

유 의원은 "어떤 권력도 국민을 이기지 못한다, 국민만 보고 가겠다"며 주먹을 쥐었습니다.

<인터뷰> 유승민(국회의원/어젯밤) : "동지들과 함께 당으로 돌아와서 보수개혁의 꿈을 꼭 이룰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의 뜨거운 지지를 부탁드립니다."

최고위원회가 후보등록일까지 최종결정을 유보하고 유 의원까지 탈당하자 낙천한 비박계 의원들이 잇따라 탈당을 선언했습니다.

비박계 좌장인 서울 은평을의 이재오 의원과 대구지역 3선 주호영 의원에 이어 류성걸 의원까지 탈당대열에 합류했습니다.

유승민 의원과 함께 대구 동구을에 공천을 신청한 이재만 전 대구동구청장은 당의 결정을 기다리겠다며 새누리당 후보로 출마할 뜻을 밝혔습니다.

처음부터 계파갈등으로 점철됐던 새누리당 공천은 유승민 의원과 낙천 의원들의 연쇄탈당으로 막을 내렸습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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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승민, 결국 탈당 “시대착오적 정치 보복”
    • 입력 2016-03-24 06:34:34
    • 수정2016-03-24 07:4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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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승민 의원이 결국 새누리당을 탈당해 무소속 출마를 선택했습니다.

자신의 공천결정을 끝까지 유보한 당을 향해서는 상식도 원칙도 없는 시대착오적인 정치보복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신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유승민 의원이 결국 무소속 출마를 선택했습니다.

유 의원은 당적 변경 시한을 한 시간 남짓 앞두고 자신의 선거사무실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유 의원은 막판까지 자신의 공천결정을 미룬 새누리당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인터뷰> 유승민(국회의원/어젯밤) : "부끄럽고 시대착오적인 정치 보복입니다. 정의가 짓밟힌 데 대해 저는 분노합니다."

유 의원은 자신이 당 정체성과 맞지 않다는 주장은 "결국 자신과 개혁의 뜻을 함께 한 의원들을 쫒아내기 위한 핑계에 불과했다"고 반발했습니다.

유 의원은 "어떤 권력도 국민을 이기지 못한다, 국민만 보고 가겠다"며 주먹을 쥐었습니다.

<인터뷰> 유승민(국회의원/어젯밤) : "동지들과 함께 당으로 돌아와서 보수개혁의 꿈을 꼭 이룰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의 뜨거운 지지를 부탁드립니다."

최고위원회가 후보등록일까지 최종결정을 유보하고 유 의원까지 탈당하자 낙천한 비박계 의원들이 잇따라 탈당을 선언했습니다.

비박계 좌장인 서울 은평을의 이재오 의원과 대구지역 3선 주호영 의원에 이어 류성걸 의원까지 탈당대열에 합류했습니다.

유승민 의원과 함께 대구 동구을에 공천을 신청한 이재만 전 대구동구청장은 당의 결정을 기다리겠다며 새누리당 후보로 출마할 뜻을 밝혔습니다.

처음부터 계파갈등으로 점철됐던 새누리당 공천은 유승민 의원과 낙천 의원들의 연쇄탈당으로 막을 내렸습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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