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파리 폴립 제거 작업 전국 연안으로 확대

입력 2016.03.25 (12:16) 수정 2016.03.25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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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해파리로 인한 어업 피해가 한해 3천억 원에 육박하는데요.

해양수산부가 어업인과 관광객의 피해를 막기 위해 어린 해파리 유생 제거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재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잠수부들이 고압의 바닷물을 쏴 부두 바닥에 붙어있는 덩어리들을 떼어냅니다.

삽까지 동원해 구조물 표면을 깨끗하게 긁어냅니다.

바닷속 바위나 방조제 등에 붙어 사는 해파리의 부착 유생 '폴립'을 제거하는 겁니다.

이 해파리 폴립은 한 개체가 최대 해파리 성체 5천 마리까지 자라나 조기 퇴치가 중요합니다.

해양수산부와 환경관리공단은 해파리의 대량증식을 막기 위한 해파리 유생 제거 작업을 전국 연안으로 확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작업은 폴립이 부유 유생이 돼 물 속으로 퍼져나가기 전인 3월 말에서 4월 초 집중적으로 이뤄질 예정입니다.

지난 2012년 시화호에서 시작된 해당 작업은 마산만과 새만금 등으로 범위를 넓혀가고 있습니다.

그 결과 주변 해역에서 해파리 성체 출현이 93% 줄어 해파리 발생 억제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입증됐습니다.

해수부는 올해 서·남해안으로 사업 범위를 넓혀 전남 가막만과 득량만의 폴립 밀집구역에서 사업을 벌일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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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파리 폴립 제거 작업 전국 연안으로 확대
    • 입력 2016-03-25 12:19:10
    • 수정2016-03-25 14:39:22
    뉴스 12
<앵커 멘트>

해파리로 인한 어업 피해가 한해 3천억 원에 육박하는데요.

해양수산부가 어업인과 관광객의 피해를 막기 위해 어린 해파리 유생 제거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재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잠수부들이 고압의 바닷물을 쏴 부두 바닥에 붙어있는 덩어리들을 떼어냅니다.

삽까지 동원해 구조물 표면을 깨끗하게 긁어냅니다.

바닷속 바위나 방조제 등에 붙어 사는 해파리의 부착 유생 '폴립'을 제거하는 겁니다.

이 해파리 폴립은 한 개체가 최대 해파리 성체 5천 마리까지 자라나 조기 퇴치가 중요합니다.

해양수산부와 환경관리공단은 해파리의 대량증식을 막기 위한 해파리 유생 제거 작업을 전국 연안으로 확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작업은 폴립이 부유 유생이 돼 물 속으로 퍼져나가기 전인 3월 말에서 4월 초 집중적으로 이뤄질 예정입니다.

지난 2012년 시화호에서 시작된 해당 작업은 마산만과 새만금 등으로 범위를 넓혀가고 있습니다.

그 결과 주변 해역에서 해파리 성체 출현이 93% 줄어 해파리 발생 억제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입증됐습니다.

해수부는 올해 서·남해안으로 사업 범위를 넓혀 전남 가막만과 득량만의 폴립 밀집구역에서 사업을 벌일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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