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방위대 임관 포기 생도 2배 늘어

입력 2016.03.25 (12:47) 수정 2016.03.25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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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자위대 간부를 양성하는 방위대 졸업식이 열렸는데요.

올해는 졸업생 419명 중 자위관 임관을 사퇴한 사람이 지난해보다 2배 정도 많은 47명이나 됩니다.

<리포트>

방위대 졸업생들은 졸업과 동시에 자위관으로 임관됩니다.

올해는 졸업생 419명 중 11.2%인 47명이 임관을 포기했습니다.

방위대 졸업생 임관 포기율 10%를 넘어선 것은 25년 만에 처음입니다.

방위대 졸업생 포기율이 가장 높았던 해는 '버블경제' 말기인 지난 1991년인데요.

졸업생 494명 중 19%인 94명이 임관을 포기했습니다.

1991년은 자위대가 처음 해외에 파견된 해이면서 거품경기로 인해 민간기업 인기가 높았던 해이기도 합니다.

올해 임관 포기가 이처럼 늘어난 이유는 '예년에 비해 민간기업 취업을 희망하는 학생들이 많았고 안보법 통과는 이유가 아니다'라고 방위대 측은 밝혔습니다.

졸업생 부모들 사이에서는 불안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인터뷰> 졸업생 부모 : "전장으로 가는 것이 아닐까 일말의 불안감은 있지만, 딸이 정한 길이므로 열심히 노력하길 바랍니다."

졸업생들은 올봄, 육해공 자위대별로 간부 후보생 교육을 받은 뒤 한국 소위에 해당하는 '초급 자위관'으로 부임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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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방위대 임관 포기 생도 2배 늘어
    • 입력 2016-03-25 12:52:09
    • 수정2016-03-25 13:25:35
    뉴스 12
<앵커 멘트>

자위대 간부를 양성하는 방위대 졸업식이 열렸는데요.

올해는 졸업생 419명 중 자위관 임관을 사퇴한 사람이 지난해보다 2배 정도 많은 47명이나 됩니다.

<리포트>

방위대 졸업생들은 졸업과 동시에 자위관으로 임관됩니다.

올해는 졸업생 419명 중 11.2%인 47명이 임관을 포기했습니다.

방위대 졸업생 임관 포기율 10%를 넘어선 것은 25년 만에 처음입니다.

방위대 졸업생 포기율이 가장 높았던 해는 '버블경제' 말기인 지난 1991년인데요.

졸업생 494명 중 19%인 94명이 임관을 포기했습니다.

1991년은 자위대가 처음 해외에 파견된 해이면서 거품경기로 인해 민간기업 인기가 높았던 해이기도 합니다.

올해 임관 포기가 이처럼 늘어난 이유는 '예년에 비해 민간기업 취업을 희망하는 학생들이 많았고 안보법 통과는 이유가 아니다'라고 방위대 측은 밝혔습니다.

졸업생 부모들 사이에서는 불안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인터뷰> 졸업생 부모 : "전장으로 가는 것이 아닐까 일말의 불안감은 있지만, 딸이 정한 길이므로 열심히 노력하길 바랍니다."

졸업생들은 올봄, 육해공 자위대별로 간부 후보생 교육을 받은 뒤 한국 소위에 해당하는 '초급 자위관'으로 부임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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