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뤼셀 테러 연루자 12명 검거…유럽 테러 공포 최고조

입력 2016.03.26 (21:27) 수정 2016.03.26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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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브뤼셀 테러 이후 유럽 각국이 대대적인 테러 용의자 검거 작전을 펼쳐 10여 명을 체포했습니다.

하지만 IS가 또다른 테러를 계획하고 있다는 관측에 테러 공포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고아름 기자입니다.

<리포트>

다리에 총을 맞고 쓰러진 남성에게 폭발물 탐지 로봇이 다가가 주변을 살핍니다.

벨기에 경찰이 브뤼셀 북부 스하르베이크에서 테러 용의자를 검거하는 모습입니다.

<인터뷰> 노만 카비르(목격자) : "'움직이지 말라'는 소리를 들었어요. 한 남성이 정류장에 쓰러져 있고 두 차례 폭발 소리를 들었어요."

브뤼셀 테러 이후 유럽에서 대대적인 테러범 소탕 작전이 펼쳐져 벨기에와 독일, 프랑스 등에서 테러를 모의하던 용의자 10여 명이 체포됐습니다.

<인터뷰> 질 드 케르쇼브(EU 대테러조정관) : "수세에 몰리고 있는 IS가 테러를 더 저지르길 원하고 있습니다. 유럽은 신속한 대응에 나서야 합니다."

유럽에서 테러를 감행할 IS 조직원이 수천 명 이른다는 분석도 나와 각국을 긴장시키고 있습니다.

<인터뷰> 롭 웨인라이트(유로폴 국장) : "최소 5천 명의 유럽인들이 시리아와 이라크로 가서 극단화된 것으로 추정되며, 상당수가 본국으로 돌아왔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실제로 브뤼셀 동부에서 세 차례 폭발이 일어나 1명이 다쳤고, 이라크 바그다드의 축구경기장과 예멘의 아덴에서도 폭탄 테러가 발생해 50여 명이 숨지는 등 무자비한 테러 공격이 이어졌습니다.

특히 총격 살해된 벨기에 원자력발전소 보안요원의 출입증이 사라졌고, 자폭한 테러범들이 핵 프로그램 연구자의 집을 몰래 촬영했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IS가 방사능 테러를 저지르려 한다는 공포감까지 확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고아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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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뤼셀 테러 연루자 12명 검거…유럽 테러 공포 최고조
    • 입력 2016-03-26 21:28:11
    • 수정2016-03-26 22:4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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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브뤼셀 테러 이후 유럽 각국이 대대적인 테러 용의자 검거 작전을 펼쳐 10여 명을 체포했습니다.

하지만 IS가 또다른 테러를 계획하고 있다는 관측에 테러 공포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고아름 기자입니다.

<리포트>

다리에 총을 맞고 쓰러진 남성에게 폭발물 탐지 로봇이 다가가 주변을 살핍니다.

벨기에 경찰이 브뤼셀 북부 스하르베이크에서 테러 용의자를 검거하는 모습입니다.

<인터뷰> 노만 카비르(목격자) : "'움직이지 말라'는 소리를 들었어요. 한 남성이 정류장에 쓰러져 있고 두 차례 폭발 소리를 들었어요."

브뤼셀 테러 이후 유럽에서 대대적인 테러범 소탕 작전이 펼쳐져 벨기에와 독일, 프랑스 등에서 테러를 모의하던 용의자 10여 명이 체포됐습니다.

<인터뷰> 질 드 케르쇼브(EU 대테러조정관) : "수세에 몰리고 있는 IS가 테러를 더 저지르길 원하고 있습니다. 유럽은 신속한 대응에 나서야 합니다."

유럽에서 테러를 감행할 IS 조직원이 수천 명 이른다는 분석도 나와 각국을 긴장시키고 있습니다.

<인터뷰> 롭 웨인라이트(유로폴 국장) : "최소 5천 명의 유럽인들이 시리아와 이라크로 가서 극단화된 것으로 추정되며, 상당수가 본국으로 돌아왔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실제로 브뤼셀 동부에서 세 차례 폭발이 일어나 1명이 다쳤고, 이라크 바그다드의 축구경기장과 예멘의 아덴에서도 폭탄 테러가 발생해 50여 명이 숨지는 등 무자비한 테러 공격이 이어졌습니다.

특히 총격 살해된 벨기에 원자력발전소 보안요원의 출입증이 사라졌고, 자폭한 테러범들이 핵 프로그램 연구자의 집을 몰래 촬영했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IS가 방사능 테러를 저지르려 한다는 공포감까지 확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고아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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