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 속 묵상…“너희들도 서로 사랑하라"

입력 2016.03.26 (21:28) 수정 2016.03.26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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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내일(27일)은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기리는 부활절입니다.

서로 사랑하라는 예수님의 가르침을 따라 기도와 묵상 속에 살아가고 있는 가톨릭 교회의 수도사들을 서영민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수도원의 날이 저뭅니다.

어둠이 깔리는 대성당.

검은 수도복을 입은 수도사들이 줄지어 성당에 들어섭니다.

검은 피부의 이방인부터 백발의 노수도사까지..

하루를 마무리하는 미사를 봉헌한 뒤 일제히 깊은 침묵에 빠져듭니다.

어둠 속의 묵상..

입을 다물고 세상을 밝힐 사랑의 가르침을 가슴에 품습니다.

<인터뷰> 서광호 분도(성베네딕도회 수도사) : "기도와 묵상이 저희 안에서 끝난다면 의미가 없습니다. 하나님의 사랑들이 점점 퍼져나갈 수 있도록 기도와 묵상은 저희가 이 사랑의 열매를 맺기 위한 출발점이자 그 시작점이라고.."

말 없이 행동으로 증거하는 삶.

수도원의 큰 스승은 직접 수도사와 신도의 발을 씻겨줍니다.

예수가 최후의 만찬에서 열두 제자에게 행한대롭니다.

<인터뷰>이석진 그레고리오(성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 원장 신부) : "무릎을 꿇죠 발을 씻겨줄려고. 당신 스스로 그 사랑의 모범을 보여주신거예요. 내가 이렇게 하는 것처럼 너희들도 서로 발을 씻겨 주듯이 서로 사랑하라."

부활의 믿음 속에서 사랑의 신앙은 깊어집니다

KBS 뉴스 서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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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둠 속 묵상…“너희들도 서로 사랑하라"
    • 입력 2016-03-26 21:30:26
    • 수정2016-03-26 22:4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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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내일(27일)은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기리는 부활절입니다.

서로 사랑하라는 예수님의 가르침을 따라 기도와 묵상 속에 살아가고 있는 가톨릭 교회의 수도사들을 서영민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수도원의 날이 저뭅니다.

어둠이 깔리는 대성당.

검은 수도복을 입은 수도사들이 줄지어 성당에 들어섭니다.

검은 피부의 이방인부터 백발의 노수도사까지..

하루를 마무리하는 미사를 봉헌한 뒤 일제히 깊은 침묵에 빠져듭니다.

어둠 속의 묵상..

입을 다물고 세상을 밝힐 사랑의 가르침을 가슴에 품습니다.

<인터뷰> 서광호 분도(성베네딕도회 수도사) : "기도와 묵상이 저희 안에서 끝난다면 의미가 없습니다. 하나님의 사랑들이 점점 퍼져나갈 수 있도록 기도와 묵상은 저희가 이 사랑의 열매를 맺기 위한 출발점이자 그 시작점이라고.."

말 없이 행동으로 증거하는 삶.

수도원의 큰 스승은 직접 수도사와 신도의 발을 씻겨줍니다.

예수가 최후의 만찬에서 열두 제자에게 행한대롭니다.

<인터뷰>이석진 그레고리오(성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 원장 신부) : "무릎을 꿇죠 발을 씻겨줄려고. 당신 스스로 그 사랑의 모범을 보여주신거예요. 내가 이렇게 하는 것처럼 너희들도 서로 발을 씻겨 주듯이 서로 사랑하라."

부활의 믿음 속에서 사랑의 신앙은 깊어집니다

KBS 뉴스 서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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